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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서울

  • 최종현,김창희
  • 동하
  • 2013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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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96787228
쪽수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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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한국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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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처럼 묵직한 읽을거리가 탄생했다. 서울에 대한 책이지만 대하드라마처럼 장대하고 탐정소설처럼 흥미진진하다. 그러면서도 학술논문보다 더 학술적이고 문화비평보다 더 비판적이다. 풍부한 이미지에 민정기 화백의 ‘삽화’들까지 곁들여져 보는 맛 또한 특별하다. 저자들은 ‘최근의 기억까지 사정없이 지워진’ 서울에서 고려 남경의 옛 흔적을 찾아내고 인왕산 아래 서촌에서 선대들의 못 다한 꿈을 되살린다. 경화사족에서 중인, 친일파, ‘모던 보이’를 거쳐 현대사의 격랑에 ‘미아’가 된 사회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꿈의 주체들과 엇갈린 입장은 그대로 아픈 우리 역사의 축도다. 저자들은 힘주어 말한다. 전통과 역사는 먼 데 있지 않고 바로 우리가 발 딛고 사는 땅에 새겨져 있다고. 그리고 그 땅에 새겨진 기억을 반추하지 않은 채 만드는 현실은 비루할 뿐이라고. 이 책은 오랜 내공의 소산이다. ‘서울학’ 창설의 주역과 그 전파자가 눈이 무르도록 자료를 뒤지고 발이 부르트게 골목을 누빈 끝에 빚어냈다. 박물관이 했어야 할 일을 대신, 그리고 더 잘해낸 저자들에게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강홍빈(서울역사박물관장)
목차
제1부 서울의 탄생 서울의 원점을 찾아서 서울의 나이는 600년인가 2,000년인가 ‘서울의 원점=사대문 안’은 600년전 갑자기 생겨났을까 남경의 흔적을 찾아서 서울의 원점에 서다 삼산양수를 찾아서 의미심장한 고려 말 100년 삼산양수는 어디인가 ‘사냥터’와 ‘이상향’ 사이 유교와 불교의 합의 과정 다시 생각해보는 ‘삼산양수’ 고려시대의 길을 찾아서 1 서울로 가는 길 한양에 들기 전 의관 정제하던 남경역 워터레벨을 따라 형성된 서울의 프로토타입 ‘아름다운 청년’과 ‘향기로운 산’, 마주보다 고려시대의 길을 찾아서 2 ‘향교동’에서 길을 묻다 홍어집, 점집, 요정, 한복집… 푸근한 길 고려에서 조선으로 건너뛰는 길 제2부 꿈꾸는 인왕산 꿈꾸는 인왕산 1 : 왕실의 터전 ‘땅’ ‘물길’ ‘하늘’을 읽으면 도시가 달라 보인다 태종과 세종이 ‘왕의 꿈’을 익힌 동네 ‘왕의 꿈’과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의 꿈’ 안평의 앵글 꿈꾸는 인왕산 2 : 모진 인연의 고리 속에서 경덕궁 또는 경희궁, ‘왕기설’의 실체 인경궁, 내쫓긴 자리로 다시 돌아온 백성들 자수궁, 옛 여인들의 자취 기억정치, 과거를 상기하되 미래를 겨냥하는 육상궁에서 같고 또 다른 왕실의 꿈 질곡 속의 희망 찾기 1 : 서촌, 선비의 동네로 거듭나다 목소리는 없었으되 큰 울림으로 남은 사람 아직도 숨어 있는 대은암, 지척이지만 갈 수 없는 곳 ‘경치’에는 두 가지가 있다 스님에게서 비롯된 장의동과 청풍계 옛길을 찾으면 도시가 보인다 질곡 속의 희망 찾기 2 : 선비들의 자신감, 정점에 서다 ‘백세청풍’의 계곡에 충절과 의리를 심고 ‘맑고 시원한 동네’에서 최고조에 이른 시대정신 옥류동, ‘맑음’ 혹은 ‘흐림’ 옥류동과 청휘각은 어디에 이항복과 후손 이회영이 공존하는 서촌 「인왕제색」에 담긴 희망의 빛 옥계에서 꾸는 꿈 1 : 중인들, 시대를 타고 넘다 옥계, 사대부와 중인이 공존하던 지역 최고의 화원을 통해 그림을 남긴 뜻 ‘송석원’, 삼중의 의미를 갖다 옥계에서 꾸는 꿈 2 : 중인들, 승리하다 다시 ‘송석원’으로… 그 각자는 어디로 갔을까? 그림을 읽으니 도시가 보인다 중인문화의 절정, 송석원시사 꿈꾸는 옥계 제3부 서촌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꿈을 잃은 서촌 1 : 친일파들의 폭력이 휩쓸다 정체성 변화로 몸살 앓는 서촌… 친일파들이 몰려들다 ‘한양 아방궁’… 큰 것은 좋다 세도정치의 현장으로 전락한 송석원 한 시대의 폭력적 청산 벽수산장과 윤덕영 꿈을 잃은 서촌 2 : 조상의 터전에서 제 정신 갖고 살기 동농 김가진은 누구인가 “깊은 밤 잠들어 꿈속이라 몇이나 깨었을꼬” 상하이에서… 계속되는 생각의 진화 남는 문제들 다시 꿈꾸는 서촌 1 : 함께 걷는 길 ‘천재’를 ‘박제’로 만들어버린 곳 아름다운 동행 그의 괴로움에는 정말 이유가 없었을까 말을 하면 바로 시가 되던 시절 다시 꿈꾸는 서촌 2 : 진보적 민족주의자의 길 사회운동과 미술, 포기할 수 없는 두 축 서촌에서 다시 만난 형제, ‘민족’을 발견하다 해방정국… 설 자리를 잃다 암흑을 이기고 세상으로 나온 빛 서촌에서 역사의 파도에 실종된 여인들 종달새, 노래를 잃다 시인, 길을 잃고 서촌에 유폐되다 앨리스 현, 남에서도 북에서도 설 땅을 못 찾다 ‘옥인동 사람’ 현순-앨리스 현 부녀의 동행 ‘특이한 존재’의 가는 길 오늘의 서촌 : 결코 끝나지 않은 꿈 ‘정직한 화공’의 마지막 불꽃 결코 끝나지 않은 꿈 에필로그 서울의 내일을 향한 꿈 꿈/동행/발견/앵글 오늘의 서촌 내일의 서울
저자 소개
저자 : 최종현,김창희
    최종현
    1945년 중국 심양 출생.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우리나라의 도시 및 취락 역사를 필생의 연구분야로 설정하고 전국을 발로 뛰며 눈에 담고 기록으로 남겼다. 자연히 땅-도시-건축-인간의 유기적 관계가 시야에 들어오면서 지금껏 이를 정식화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2011년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직에서 정년퇴직한 뒤 오히려 연구가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자신이 설립한 사단법인 통의도시연구소에서 샘솟는 의욕으로 ‘한국 전통건축에서의 정면성’, ‘한국 도시의 입지와 구조’, ‘옛길에서 만나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 등의 연구주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궁극적인 관심사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땅과 도시를 건강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소박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김창희
    1958년 경남 통영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와 프레시안에서 20여 년 언론인 생활을 했다. ‘표현의 자유’와 ‘역사기록으로서의 언론’은 영원히 완성되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는 엄중한 과제라는 점을 그때 배웠다. ‘서울 정도 600년’과 관련된 일련의 기사를 준비하던 1992년 최종현 교수와 처음 만나 도움을 받은 이후 공동작업을 구두선처럼 얘기하다가 드디어 첫 결실을 만들어냈다. 앞으로도 이 행복한 동행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땅이나 공간과 같이 궁극적으로는 말로 번역이 불가능한 것을 말로 옮기는, 역시 쉽지 않은 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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