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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사의 힘을 믿는다

  • 조동걸
  • 푸른역사
  • 2001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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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87787268
쪽수344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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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한국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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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역사는 육신의 죽음 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진실된 힘을 가지고 있다. 김구가 죽은지 50년 만에 평양에서 합동추도식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 실현은 안되었지만 드디어 남북 공동을 기념할 인물이 탄생한 것이다. 평양에서도 백범기념관을 세운다는 소식이다. 1949년의 암살이 죽음의 미학으로 반전되는 이야기가 아니던가.

-''죽음의 미학''에서
출판사 서평

이 책의 특징

     《그래도 역사의 힘을 믿는다》는 현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사학사연구회장직을 맡고 있는 조동걸 선생의 칠순기념 칼럼집이다. 선생이 1997년 정년퇴임한 이후에 각종 일간지와 계간지, 학회지 등에 기고한 글들을 한데 모았다. 새로운 세기를 맞는 자세와 통일 염원 등 묵직한 화두부터, 지인들과의 우정과 고향마을 이야기 등 선생의 개인적 정감에 이르기까지 글의 주제 또한 다양하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한 개인사라 할지라도 선생의 시선과 조우하고 나면, 그마저 거대한 역사 속의 일부분이었음이 드러난다. 이렇게 이 책은 한 학자의 역사가로서의 시야와 주장을 현실문제와 연결지어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 역사학자의 문집이 갖는 의미
     오랜 세월 한 분야를 지켜온 학자가 육순이나 칠순 등 개인적인 기념일을 맞아 자선 문집을 내는 일은 해당 학자뿐만 아니라, 학계 전체로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자연과학계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이런 작업이 인문학계에서는 극히 드문 일로 치부된다. 특히 역사학계에서는 전례가 없을 정도이다. 그 이유는 사상적 부침이 심했던 우리의 과거사 자체에서 찾을 수 있다. 전진과 후퇴, 개혁과 반동이 반복된 굴곡진 역사를 거쳐오면서 그 사상과 행적 면에서 모든 이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학자를 배출하기가 타 학문분야에 비해 곱절은 힘들었기 때문이다.

고집스럽고 거침이 없는 역사인식
     조동걸 선생의 칠순기념문집은 이런 점에서 뜻깊은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지난 50년간 한 우물만을 고집해온 그의 외길 인생에 대한 평가가 새삼스럽게 학계 안에서 일고 있다. 조지훈, 조동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명문 유학자 집안의 계승자로서, 조동걸 선생은 철저히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한 몸으로 파악한다.
전통이라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낡고 불합리하다고 해서 당장에 말끔히 청산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니다. 미국의 워싱턴이나 제퍼슨은 인권을 외치면서도 흑인 노예를 거느렸고, 1920년대에 조선공산당 활동을 한 김재봉은 끝내 상투 머리를 고집했다. 역사도 그러하다.
우리의 전통과 풍토 안에서 역사를 인식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론화된 틀에다 기존의 사실들을 꿰어맞추는 역사가 아닌, 철저히 우리의 현실에 근거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러할 때, 학문과 실천이 따로 갈 수 없다. 조동걸 선생이 이론보다 실천을 중시하고, 진보 사학자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생은 시류에 편승하지도 않지만, 멀찍이 물러선 채 관망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좌절의 연속이라 할 우리의 독립운동사나 한말 의병전쟁 및 백범 김구 등을 끈기있게 재해석하는 한편, 최근의 한일어업협정이나 시민운동·박정희 기념관 문제에 대해서도 남들이 마다하는 비판자, 선동가, 잔소리꾼을 자처한다.

역사와 인연맺기
     이 책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선생이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이다. 책 후반부에 등장하는 ''우정이 머문 곳'' ''님을 기리는 마음'' 편을 보면, 선생이 지인들에게 보낸 축하글과 추도사 등이 나온다. 그런데 이중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다. 선생은 사학자라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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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조동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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