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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의적자들

  • 공임순
  • 푸른역사
  • 2005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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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87787992
쪽수4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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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왜《식민지의 적자들》을 읽어야 하는가?      “역사적 인물의 영웅 만들기를 분명한 정치적 관점에서 읽고 있는 책이다.”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성찰하는 것만이 시민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글쓴이의 독특한 시각,“역사는 기억의 투쟁이자 정치의 현장이다” 이 책은 역사가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선택과 배제를 둘러싼 첨예한 기억의 투쟁이자 정치의 현장임을 긴장감 있게 서술하고 있다. 고려 왕건의 정통성,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서 왕건을 둘러싼 정통성의 문제까지 그리고 일제 말 식민 본국의 적자가 되고자 했던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지배층)들과 신용 불량자를 이라크에 파병하자는 어 여성 국회의원의 후안무치한 발언까지 이 모든 것이 바로 역사임을 이 책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탈민족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삼중으로 교차하는 지점이자 현재의 나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살았고 살아갈 숱한 타자와 함께 존재한다. 여기에는 민족과 탈민족의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탈민족은 탈식민주의의 대두와 함께 거세게 민족주의를 고발하고 비판한다. 그러나 분단 체제의 억압과 모순이 시시각각 전쟁의 위험을 고조시키는 현재 우리 현실에서, 민족주의의 무조건적인 부정과 해체는 그야말로 신자유주의의 외피 아래 미국의 일방적인 패권주의를 재용인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민족주의가 기존의 견고한 체제에 균열을 가하는 저항 담론일 수 있고 억압받은 자의 목소리(가령 위안부 할머니)가 민족주의의 의제를 등에 업고 발화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마저 모조리 무시할 때, 탈민족주의는 뉴라이트라는 정체불명의 우경화에 편승하는 반동적 역사를 가져올 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문부식 논쟁을 통해 드러난 탈민족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숙고하고, 발화자의 발화 위치를 둘러싼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있다.
저자 소개 공임순      첫 책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책세상, 2000) 이후 꾸준히 역사소설과 역사드라마 및 역사 이야기를 공부했다. 같이 공부하는 서강여성문학회와 공역인 번역서 《환상성》(문학동네, 2001)과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소명, 2004)가 이 연구 과정에서 세상에 나왔다. 번역서를 제외하고 두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지난 4년간의 결실이다. 그동안의 고민과 갈등의 흔적이 고스란히 이 책에 투영되어 있다. 그만큼 이 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앞으로도 나는 이 분야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꾸준히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4년 동안 나는 현실에 발 딛고 과거의 역사를 성찰하고자 했다. 이 책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당면한 현실과 과거 역사를 횡단하는 힘겨운 작업을 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후의 작업으로 나는 흥망사 이야기의 지속적인 재생산과 특정 대상에게 돌려진 ‘타락’의 특정 자질들이 내포하는 사회역사적인 문제들과 김옥균, 홍종우 같은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우리 근대사를 조명하는 평전을 써보고 싶다. 이런 오랜 과정을 거친 뒤 좋은 연구자로 기억되면 좋겠다. ‘좋은’이라는 말이 추상적이지만, 좋은 연구자로서 좋은 책들을 내는 것이 내 꿈이다. 가장 바라는 것은 이론과 실천이 담보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니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늘 절감하게 되면서, 나는 이 말은 되도록 하지 않기로 했다. 책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 이미 책은 내 것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글은 곧 저자의 모습일 테고, 저자의 모습은 읽는 독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독자가 이 책을 읽고 떠올리는 저자의 상이 또 다른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연세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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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공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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