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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를 사랑하는 기분-발밑의 우주를 들여다보는 한 곤충학자의 이야기

  • 정부희
  • 동녘
  • 2022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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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72970477
쪽수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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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앉으면 보인다! 작은 그 녀석들의 어마어마한 세계
‘한국의 파브르’ 정부희의 좌충우돌 벌레애정기

그 많던 ‘어린이 곤충박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어쩌다 보니 곤충과 멀어져버린 사람들을 위한 재입문책!


어릴 때는 대부분이 ‘박사’였다가 커갈수록 ‘멍청이’가 되는 몇몇 분야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곤충이다. 잠자리, 매미, 방아깨비, 여치 …… 여름이 되기가 무섭게 채집통을 들고 쏘다니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곤충들을 만났던 우리는, 이제 일상 공간에 곤충의 그림자만 비쳐도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토록 스스럼없던 사이였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대체 언제부터 ‘벌레’를 혐오하게 된 걸까?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은 우리 안의 곤충덕질 본능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곤충 재입문서다. 어른이 된 후 지독한 곤충앓이를 하다가 결국 학문의 길까지 걷고 있는 지은이의 안내이니 믿을 만하다.
이 책을 쓴 곤충분류학자 정부희 박사는 자타가 공인한 ‘곤충통역사’다. 곤충의 식생활을 주제로 펴낸 첫 책 《곤충의 밥상》에 대해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는 “배우는 줄 모르며 배우는 곤충책”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는데, 쉽고 다채롭게 곤충 이야기를 풀어내는 지은이의 솜씨는 이 책에서도 발휘된다. 자기 몸을 똥칠해 ‘나는 똥이라 맛이 없어’라고 천적들에게 어필하는 백합긴가슴잎벌레 애벌레, 도심 공원에 떼로 출몰해 징그럽다며 미움을 받지만, 나뭇가지로 위장하는 것 말고는 자기 몸을 지킬 방법이 없는 대벌레 등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징그러워 몸서리쳤던 곤충들이 친근하고도 애잔하게 느껴질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알면 돌아갈 수 없다
남편을 잘 뒀군요 | 문과 출신이 살아남는 법 | 집과 실험실의 거리 | 복수초의 유혹 | 날개 달린 뚜벅이 | 편식쟁이의 결말 | 황금보다 귀한 것 | 표본 확보 원정기 | 모래밭 소우주 | 똥이 되고 싶은 애벌레

2장 파브르의 기쁨과 슬픔
소리 나는 버섯 | 90퍼센트의 꽝을 대하는 자세 | 죽은 나무의 의미 | 이름을 짓는 기분 | 뱀을 피할 방법은 없다 | 운 또는 노하우 | 흑진주거저리 연구 일지 | 내가 공부한 대가 | 질문인 듯 질문 아닌 | 좋아하는 일에도 DNA가 있다면 | 곶자왈의 밤 | 과학책이 이래도 되는 걸까 | 죽은 너구리를 나뭇가지로 덮어두었다 | 정원일기

3장 벌레를 사랑하는 기분
호불호가 없다는 것 | 다시 만난 세계 | 울고 싶지 않은 밤 | 대벌레는 죄가 없다 | 애벌레의 시간 | ‘곤충 멍’ 때리는 법 | 노란 피의 비밀 | 외래종 혐오에 대하여 | 거저리 쿠키의 맛 | 해롭지도 유익하지도 않은 | 꽃하늘소의 절망 | 1센티미터들의 우주

저자 소개
저자 : 정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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