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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불어넣기

  • 메도루마
  • 유은경
  • 아시아
  • 2008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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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95796351
쪽수253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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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떤 글은 우리를 베고 어떤 글은 목 조른다. 어떤 글은 속이고 어떤 글은 홀린다. 메도루마 슌의 글은 뜻밖에도 이 모든 것을 담백하게 해치운다. 그의 글 속에는 벤 상처가 있고 목 졸린 기억이 있다. 엉뚱한 웃음으로 우리를 속여 넘기고 천연덕스런 환상으로 우리를 홀린다. 읽고 나면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읽는 동안은 모른다. 책을 덮고 나서 잠시 잠깐 속수무책의 시간이 지나면 볼 수 있다. 알에서 깬 새끼 거북 떼가 바다로 향하듯, 수만 나비 떼가 금빛 술에 모여들듯, 오키나와를 둘러싸고 은은히 펼쳐지는 생명과 상처의 군무를. 그곳, 참 가깝고 슬프다. -권여선(소설가,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메도루마 슌은 일본인이라기보다는 류큐 사람이었다. 그를 만나기 전에 나는 오키나와의 현재 상황을 이렇게 첨예하게 인식하는 지식인이 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그는 작가에게 주제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부모님이 오키나와 전쟁을 경험한 바 있고 그 자신 역시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서 자랐으며 지금도 오키나와에 미군 기지가 산재한 까닭에, 자기 소설이 전쟁의 상처와 기억을 이야기하고 미군 기지 문제를 다루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오키나와를 주제로 소설을 쓰는 행위는 그를 이질적인 존재로 만들어버린다는 것이었다. 소설을 쓰면 쓸수록 도쿄와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다는 그의 고백을 들으면서 나는 그가 감당하고 있을 고독감을 헤아릴 수 있었다. -방민호(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계간 [아시아] 2006년 가을호 집중기획(15-19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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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메도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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