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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성의 시학-시조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위하여

  • 장경렬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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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52113870
쪽수2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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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조는 지금도 유효한가, 미래에도 시조는 읽힐 것인가? 시조가 여전히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시조가 열어주는 새로운 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경렬 교수의 노작, <시간성의 시학> 일반적으로 의미의 ‘영원성’을 목표로 하는 ‘상징’(symbol)과 달리 의미의 ‘시간적 일회성’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수사적 장치를 우리는 ‘우의’(allegory)라 하는데, 시조가 지향하는 것은 다름 아닌 우의의 세계다. 다시 말해, 시조란 본질적으로 “어떤 특정한 의미를 지시하기 때문에 일단 그 의미가 해독되면 자체의 잠재적 암시성이 소진되고 마는 기호”의 세계를 지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시조가 여전히 우리에게 여전히 의미 있는 것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의미가 고정되어 있는 상징의 시 세계와 달리 우의의 시 세계는 새로운 의미를 자유롭게 담을 가능성에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새롭게 의미를 담을 수 있기에, 옛 시조는 항상 새로운 의미망에서 새로운 의미를 담게 된다. 이로 인해 옛 시조가 새롭게 불러일으키는 감흥은 필연적인 것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문학평론가이자 영문학 연구자인 서울대학교 장경렬 교수가 20여 년 간 쓴 시조론을 집대성한 것이다. 장경렬 교수는 영미문학과 한국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조의 새로운 의미와 현재성을 발견하려 한다. 그가 생각하는 현대 시조의 수많은 과제 가운데 하나는 우의로서의 시조의 가능성을 현대라는 시간적 관점에서 새롭게 모색하는 일이다. 우의로서의 시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는 “시절 가조로서 가장 어울리는 시”는 “현실 반응에 민감한 시조”이기 때문인 동시에, 우의로서의 시조 양식 자체가 시 장르의 가능성을 보다 넓게 확장시켜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마음 깊이 울리는 음악, 그 음악에 귀 기울이며 제1부 옛 시조와 현대 시조 시간성의 시학 ―시조 시학의 새로운 위상 정립을 위하여 단시조 형식의 깊이와 아름다움 ―시조 본연의 절제미 회복을 위하여 단시조, 또는 긴장의 시 형식 ―시조의 미학적 가능성을 찾아서 사설시조의 어제와 오늘 ―사설시조 고유의 파격의 멋을 찾아서 제2부 현대 시조 문학의 전개 낯설게 하기와 새롭게 보기의 시학 ―시조 시인 조운이 남긴 시조의 정체성 확립의 발자취를 따라 끌어안음과 뛰어넘음의 시학 ―초정 김상옥과 ‘도구’로서의 시조 형식 시각적 형상화와 명징한 사유의 시학 ―이상범의 '신전의 가을'과 빛을 끌어당기는 언어의 세계 침묵과 여운의 시학 ―송선영과 “적막강산”을 향해 내닫는 “화살”로서의 시조 욕망의 초극과 감정의 절제, 그리고 저항의 시학 ―윤금초의 '해남 나들이'와 시조를 통해 삶의 현실 읽기 관조와 성찰의 시학 ―시조 시인 이우걸을 “운반해 온 시간의 발자국”을 따라 여백과 비움의 시학 ―유재영의 '절반의 고요'와 “접미사가 아름다운” 운문의 세계 제3부 시조 문학의 현재와 미래 시조 시단의 새로운 물결 ―변화와 실험의 자취를 따라서 살아 숨 쉬는 시조 문학의 향연 한 마당, 그 하나 ―시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시인들의 작품을 찾아서 살아 숨 쉬는 시조 문학의 향연 한 마당, 그 둘 ―역류를 가능케 하는 힘의 근원을 찾아서 시조의 세계화, 또는 세계 속의 시조 ―캐나다 시인 엘리자베스 세인트 자크의 시조가 의미하는 것 시조 영역英譯의 가능성을 찾아서 ―하나의 비교문학적 고찰 인용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장경렬
    장경렬
    인천 출생으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비평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문학연구서로 "코울리지"(2006), "매혹과 저항"(2007), 번역서로 "내 사랑하는 사람들의 잠든 모습을 보며"(Li-Young Lee, 2000), "야자열매술꾼"(Amos Tutuola, 2002), "먹고, 쏘고, 튄다"(Lynne Truss, 2005), "셰익스피어"(Anthony Holden, 2005), "아픔의 기록"(John Berger, 2008),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Robert Pirsig, 2010), "노인과 바다"(Ernest Hemingway, 2012), "백내장"(John Berger, 2012), "젊은 예술가의 초상"(James Joyce, 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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