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추천
  • 소득공제
  • 무료배송

착한 여자의 사랑

  • 앨리스먼로
  • 정연희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03일
사용자 평점
0리뷰 0개
10%15,12016,800원
적립금
84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21(월)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54653619
쪽수588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양장
이 책이 속한 분야
  • 소설/에세이/시 > 외국소설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평범한 불행이 그 일을 겪는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절대적이고 특수한 일인지 다시금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잊었던 순간의 기억들이 돌아와 내 어깨에 손을 얹는 것만 같았다. 너만 그랬던 건 아니야, 속삭이듯이.”
- 최은영 / 소설가

1999 트릴리엄 북 어워드 수상
1998 길러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는 평을 들으며 20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앨리스 먼로는 이제 한국 독자에게도 그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주는 작가가 되었다. 이번에 소개되는 [착한 여자의 사랑]은 1998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작품세계가 한층 원숙해지고 무르익은 먼로의 중·후반기 대표작 중 하나다. 먼로에게 처음으로 길러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이 소설집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트릴리엄 북 어워드까지, 총 세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착한 여자의 사랑]에는 표제작 「착한 여자의 사랑」을 비롯해, 「코테스섬」 「자식들은 안 보내」 「우리 엄마의 꿈」 등 총 여덟 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 1950~60년대 캐나다를 주 배경으로(「추수꾼들을 제외하고는」처럼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도 있다) 하는 이 소설들에서, 주인공은 대부분 평범한 여자들이다. 이들은 여성들에게 억압적인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민감하게 감지해내지만, 그것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는 못한다. 앨리스 먼로는 이런 여성들의 삶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사랑, 그 사랑의 모호함, 예기치 못한 길로 인도하는 열정, 격식을 차린 사회의 표면 아래 도사린 긴장과 기만, 그리고 이상하고도 종종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예리하면서도 명징하게 보여준다.

목차

[목 차]

착한 여자의 사랑
자카르타
코테스섬
추수꾼들을 제외하고는
자식들은 안 보내
돈냄새가 진동할 만큼 부자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우리 엄마의 꿈

옮긴이의 말_우리 안에 있는 것들, 그리고 나의 질문들
앨리스 먼로 연보

[본 문]

그녀는 착하게 살고 착한 일을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꼭 규칙이나 관례를 따르거나 아내가 될 필요는 없었다.
('착한 여자의 사랑'/ p.73)

“제 나이가 너무 많아요.” 이니드가 말했다.
어머니가 웃었다. 그리고 말했다. “그렇게 말한다는 게 네가 어리다는 증거야.” 그녀는 딸에게 그 나이에 걸맞은 어리석은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았다—딸은 스물한 살과 열여덟 살이 엄청난 차이가 있는 줄 아는 것이다.
('착한 여자의 사랑'/ p.74)

그들이 잘못된 삶 혹은 그들의 의지에 반하는 삶을 선택했다고, 혹은 그들이 선택한 것이 어떤 건지 잘 몰랐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들은 시간이 흘러가면 과거에 가능했던 것보다 더 많지 않은, 아마 조금 더 적은 선택만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몰랐을 뿐이다.
('착한 여자의 사랑'/ p.84)

그녀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추잡함은 그녀 안에 있는 것이니 그걸 과장하거나 대단한 것처럼 만드는 건 아무 의미도 없었다. 정말이지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닌, 그저 마음의 쓰레기였다.
('착한 여자의 사랑'/ p.89)

“스스로 생각할 줄 알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 하나야.”
('자카르타'/ p.144)

아마 나이가 들면 그렇지 않은가봐요. 정말로 나이가 들면요. 더는 슬픔에 북받치지 않아요. 그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나봐요.
('자카르타'/ p.183)

우리는 그 모든 것을 우리가 앞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이 노화나 날씨처럼 가차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았다.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는데 일어난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코테스섬'/ pp. 209-210)

혼자 되뇌어라, 어차피 아이들은 언젠가는 떠난다고. 아이들은 자란다고. 엄마라는 존재 앞에는 늘 이렇게 혼자 겪어야 하는 조금은 어리석은 고적감이 기다리고 있다고. 아이들은 이 시간을 잊을 테고, 어떤 식으로든 당신과 결별할 것이다. 아니면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는 순간까지 당신 주변에 머물 것이다.
('자식들은 안 보내'/ p.357)

“나도 알고 있어요. 공평해 보이지 않겠죠. 하지만 인생이란 게 원래 공평하지 않은 거니까 그)도 그 사실에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거예요.”
('우리 엄마의 꿈'/ p.521)

추천사

    앨리스 먼로의 소설은 언제나 여자들을 향한다. 호감이 가지 않는, 감정 이입을 할 수 없는, 어딘가 문제가 있고 도무지 행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의 소설 속 인물들은 우리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평범한 불행 속에서 살아간다. [착한 여자의 사랑]은 여자들의 죄의식, 자기 처벌, 체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은밀한 상처를 구체적으로 그린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평범한 불행이 그 일을 겪는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절대적이고 특수한 일인지 다시금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잊었던 순간의 기억들이 돌아와 내 어깨에 손을 얹는 것만 같았다. 너만 그랬던 건 아니야, 속삭이듯이.
    - 최은영 / 소설가

    먼로는 논쟁의 여지 없는 대가다. 이보다 더 훌륭한 단편집은 상상하기 어렵다.
    - "워싱턴 포스트"

    이 놀라운 단편들은, 앨리스 먼로라는 문학적 기적이 여전히 계속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 "엘르"

    마음을 빼앗는 아름답고 시적인 순간들이 실감나는 이 이야기들에 꼭 알맞은 방식으로 구두점을 찍는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탁월하고…… 눈부시다. 주인공들에 대한 먼로의 감각은 체호프의 그것만큼이나 순수하다.
    - "뉴욕 타임스"

출판사 서평

앨리스 먼로라는 문학적 기적,
그가 보여주는 인간 본성에 대한 탐색과 통찰


“앨리스 먼로의 소설은 아무렇지 않게 시작해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게 전개된다. 그러다 마지막에 흩어졌던 조각들이 한꺼번에 모이면서 섬광을 쏘고 내뿜는다.”
- 은희경 / 소설가

먼로의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착한 여자의 사랑]의 소설들도 아무렇지 않게 시작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게 전개된다. 신기한 물건을 소장하는 데 전념해온 박물관을 소개하며 시작한 글은 곧 강둑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로, 그리고 죽음을 앞둔 젊은 여자를 돌보는 재택 간호사의 이야기로 옮겨가고(「착한 여자의 사랑」), 어린 신부의 이야기로 시작한 글은 수십 년 전 한 섬에서 일어난 의문의 화재 사건으로 이어진다(「코테스섬」). 어린 손주와 드라이브를 하는 평화로운 장면으로 시작한 글은 난데없는 곳에 도착해 위기에 처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추수꾼들을 제외하고는」).

먼로의 소설들은 독자들이 예상하는 일반적인 전개에서 벗어나 있다. 그가 그려내는 이야기는 앞으로도, 뒤로도, 옆으로도 흘러간다. 자연스럽게 흘러간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은 언제나 다른 삶, 다른 순간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삶의 확고한 형태가 확정되기 직전, 어떤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 역시 이런 선택의 순간에 놓여 있다. 「착한 여자의 사랑」의 이니드는 자신이 알게 된 비밀과 이제 시작될지도 모를 사랑의 가능성 사이에서 고민한다. 「자식들은 안 보내」의 폴린은 가정과 새롭게 시작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추수꾼들을 제외하고는」의 이브는 자신에게 위협이 될지도 모를 낯선 사람을 도울지 말지 선택해야 한다. 「변화가 일어나기 전」의 ‘나’는 자신이 알게 된 아버지의 비밀, 그리고 B 부인의 비밀을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그들은 선택을 하고, 모든 선택에는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 먼로의 세계에서 치러야 하는 대가는 대개 고통, 그것도 만성적인 고통이다.

“이건 극심한 고통이다. 만성적인 고통이 될 것이다. 만성적이라는 말은 영원하긴 하지만 한결같다는 뜻은 아니다. 또한 그 때문에 죽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벗어날 수는 없어도, 그 때문에 죽지는 않는다. 매 순간 느끼지는 않겠지만, 고통 없는 상태가 여러 날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런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얻은 그것을 파국으로 몰아가지 않기 위해 애쓰면서, 그 고통을 무디게 하거나 유배시키는 요령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_「자식들은 안 보내」 357-358쪽

[착한 여자의 사랑] 속 여성들은, 여성에게 기대하는 전통적인 가치와 그들이 희망하는 새로운 삶 사이에서 갈등한다. 먼로는 정제된 언어로 이런 인물의 심리를 밀도 있게 파고들며 단지 여성의 삶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 더 나아가 삶의 본질을 탐색한다.
먼로의 소설은 대개 그 안에서 명확한 결론이나 판단을 유보하고, 그것을 독자의 몫으로 남겨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결말의 모호함이 삶의 본질을 보다 명징하게 보여주는 듯도 하다. 먼로의 소설을 읽다 그 끝에 도달하면, 이야기가 처음 시작할 때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경로를 통해 여기에 도달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삶도 사실 그렇지 않은가. 시작할 때는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경로를 통해 지금 이 자리에 와 있으니까.

「착한 여자의 사랑」
1951년 이른봄 어느 토요일, 강둑에 놀러 갔던 소년들이 익사체를 발견한다. 사체는 이 마을의 검안사 윌렌스로, 물에 빠지면서 타고 있던 차의 운전대에 부딪혔던 것이 사인으로 밝혀진다. 재택 간호사 이니드는 사구체신염을 앓고 있는 퀸 부인을 돌보고 있다. 퀸 부인은 스물일곱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 퀸 부인의 남편인 루퍼트는 이니드와 고등학교 동창.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알은체하지 않는다. 죽음을 앞둔 환자를 돌보는 일은 언제나 힘들지만, 이번 환자는 유난히 이니드를 힘들게 한다. 숨을 거두기 전 퀸 부인은 이니드에게 깜짝 놀랄 비밀을 털어놓는다.

「자카르타」
캐스와 소녜는 막역한 사이다. 그들은 가끔 같이 산책도 하고, 책에 관한 토론도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주 다르다. 심지어 사랑에 대해서도. 캐스는 ‘자신의 삶이 남편인 코타에게 달렸다’고 이야기하는 소녜를 이해할 수 없다. 캐스는 평범한 남자와 결혼해 아이가 있다. 소녜와 그녀의 남편 코타는 둘 다 미국인이었는데, 기자인 코타가 중공에 방문했었다는 이유로 소녜는 다니던 도서관을 그만두게 되었다. 어느 날 캐스와 켄트 부부는 초청을 받아 소녜 부부의 집을 방문한다. 급진적인 사람들이 모인 그 모임에서 켄트는 묘하게 그들과 겉돌고, 작은 논쟁을 벌인다. 캐스는 이런 남편이 신경쓰인다. 이날 이후, 캐스와 소녜는 이 일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얼마 후 코타는 동남아로 떠나고 소녜는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하면서, 둘을 위한 작별파티가 열린다. 그 파티에서 캐스는 생각지 못한 삶의 전환점을 맞는다.

「코테스섬」
‘나’는 스무 살의 어린 신부다. 최근 결혼을 했고, 밴쿠버의 어느 건물 지하층에 살고 있다. 위층에는 집주인 레이의 부모인 고리 부부가 살고 있다. 고리 부인은 식료품점에 가는 간단한 외출에도 꼭 화장을 하고 구두까지 갖춰 신는 사람이다. 고리 부인은 불쑥 현관문을 두드린다든가, 갑자기 티타임에 초대한다든가 하며 내 삶에 관심을 보인다. 관심이라기보다는 참견에 가깝지만. ‘나’는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생각처럼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 어느 날 고리 부인이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자기가 외출하는 낮 동안 거동이 불편한 고리 씨를 돌봐달라는 것. 내키지 않지만 나는 승낙한다. 고리 씨는 나에게 스크랩해둔 신문을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기사 중에 고리 씨가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1923년에 코테스섬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 그는 왜 이 사건을 내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것일까?

「추수꾼들을 제외하고는」
이브는 오랫동안 소원했던 딸 소피와 호숫가 펜션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손주 필립과 데이지도 함께여서 더없이 즐거운 나날. 소피가 늦게 합류하는 남편을 마중하러 나간 동안, 이브는 아이들을 데리고 드라이브를 한다. 필립과 외계인 놀이를 하며 트럭을 쫓아가던 이브는 문득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라 낯선 길로 접어든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위험과 맞닥뜨린다.

「자식들은 안 보내」
한 가족이 밴쿠버섬 동쪽 해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젊은 아빠 엄마, 어린 두 딸, 그리고 남자의 부모. 젊은 엄마 폴린은 휴가를 보내며 짬짬이 연극 연습을 하고 있다. 가정주부인 폴린에게 연극 출연 제안은 특별한 것이었다. 비록 아마추어 연극이라 해도. 바비큐 파티에 참석했다가 [외리디스]를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오디션도 없이 캐스팅되었다. 잔잔한 폴린의 삶에 연극 연습은 활력이 되어준다. 폴린은 점점 연극 연습 시간이, 어쩌면 연출가인 제프리가 기다려진다.

「돈냄새가 진동할 만큼 부자」
부모의 이혼 후 아빠, 새엄마와 살고 있는 카린은 여름방학을 맞아 친엄마 로즈메리에게 온다. 출판사에 일하는 로즈메리는 원고 작업 때문에 저자인 데릭의 집 근처에 트레일러를 마련해 지내고 있다. 로즈메리와 데릭은 최근 원고에 관한 의견 차로 약간 갈등이 있다. 그전에도 몇 차례 이곳을 방문했던 카린은 데릭과 그의 아내 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좋아한다. 데릭과 로즈메리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운을 눈치챈 카린은, 지금 네 사람의 이 관계가 유지되려면 자신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논문을 준비하던 ‘나’는 휴식을 핑계로 집에 내려와 있다. 의사인 아빠는 늘 조금 엄격하고 어딘지 뻣뻣한 구석이 있다. 그런 아빠가 일을 돕는 B 부인에게만은 왠지 좀 태도가 다르다. 아빠와 B 부인 사이엔 나에겐 감추고 싶은 모종의 비밀이 있는 것 같다. B 부인이 자리를 비운 어느 날, 드디어 나는 그 비밀이 뭔지 알게 된다. 이것을 아빠에게 반격할 무기로 사용할까, 나는 고민한다.

「우리 엄마의 꿈」
이야기는 ‘내’가 태어난 1945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우리 엄마 질은 바이올린 연주자다. 아빠와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 덕분에 내가 생겼다. 하지만 공군 조종사인 아빠는 전쟁에 나가 목숨을 잃었다. 심지어 아직 내가 세상에도 나오기 전에. 임신부인 질은 아빠 가족의 집에서 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지낸다. 할머니는 정신이 온전치 않고, 에일사 고모는 선임하사관처럼 무뚝뚝하고, 아이오나 고모는 신경쇠약을 앓고 있다. 드디어 내가 태어나고, 까다로운 나 때문에 가족들은 애를 먹는다. 내가 아이오나만 따르자, 집에서 늘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아이오나의 위상이 갑자기 높아진다. 나는 알고 있다, 엄마가 이 상황을 답답해한다는 걸, 엄마의 꿈은 여전히 음악을 연주하는 거라는 걸. 나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옴을 느낀다. 나의 생존, 나의 안녕한 삶을 위해서 과연 누굴 택해야 하는지.

저자 소개
저자 : 앨리스먼로
    앨리스 먼로(Alice Munro)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시골 마을 윙엄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시절 첫 단편 「그림자의 차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968년 출간된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후 영어권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거지 소녀]와 1986년 [사랑의 경과]가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 차례나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1998년 [착한 여자의 사랑]과 2004년 [런어웨이]로 길러상을 두 번 수상했다. 1971년 출간한 장편소설 [소녀와 여자들의 삶]으로 캐나다 북셀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은 모국인 캐나다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며 큰 사랑을 받아왔고, 미국에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오헨리상, 펜/맬러머드 상 등을 받았다. 2009년에는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확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2012년 소설집 [디어 라이프]를 발표했다. “오랜 커리어의 절정”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트릴리엄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작품을 끝으로 먼로는 더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고 밝혀, [디어 라이프]는 사실상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우리 시대의 체호프’라 불리는 앨리스 먼로는, 2013년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이라는 평을 들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도서리뷰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안내 열기구매(배송/수령완료)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적립금 300원을 드려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코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