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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87066363 |
|---|---|
| 쪽수 | 266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사람이 태어나서 한 생을 마감 할 때까지 수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간다. 내가 알고 지나가는 일들과 모르게 지나가는 것들. 그 중에 내가 나의 삶 속으로 끌어 들인 것들은 무엇일지... "모난 그릇 속에서 모난 허공을 보지만 허공은 모난 허공이 아니요, 허공을 둥근 그릇 속에서 보면 허공이 둥글게 보이지만 허공은 둥글지도 않다."라고 성인은 말씀하셨다. TV 광고에서처럼 눈높이라고 하지 않던가. 세상을 맞대고 서서 내 마음의 그릇만큼 생을 담아가는 것이다. 이 책 속에서 마음의 그릇을 재보고 한층 더 넓은 세상을 담아본 듯하다. 알지 못한 스님들의 진정한 구도열과 고뇌하며 삶을 영위해가는 대중들의 진정한 모습들, 내 눈으로 보지 못한 상대방의 시선, 우린 그 속에서 사대 육신을 움직이며 살아가는 것이다. 향 싼 종이에선 향 냄새가 나고 생선을 묶은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나는 것처럼 이 한권의 책이 물질로 황폐해진 가슴에 산에서 불어오는 맑고 청정한 솔향을 전해주고 있다. 법구경에 말하기를, "사람이 현명한 이를 가까이 하는 것은 좋은 향기를 가까이 하는 것과 같다. 지혜를 구하고 좋은 것을 익히다 보면 맑고 향기로운 행동이 저절로 몸에 밴다." 벌거벗은 몸의 때를 아무리 애써 벗긴는 거보다는 마음을 맑혀주는 말한디가 번뇌로 얼룩진 마음의 때를 벗겨주는 일이 될것이다. 스님의 삶과 그 속에 얼룩진 수행들이 잠시 시원한 감로수와 같은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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