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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기행 1

  • 박재동
  • 한겨레출판
  • 2003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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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84310919
쪽수3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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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소개

박재동이 말하는 박재동
     나는 52년 울산에서 태어나서 물장구치고 소 먹이고 학교 다니다가 열 살 때 부산으로 옮겼다. 그곳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서울대 회회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음악, 수학, 체육은 잘 못했다. 하지만 미술은 잘 해서 주위의 칭찬과 기대를 많이 모았다. 초등학교 때다. 가난 때문에 종이를 구하지 못한 밀레가 땅바닥에 숯으로 그림을 그리며 자기 꿈을 키워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길이 바로 나의 길이란 확신이 들어 몹시 기뻤다.
미술대학에서는 회화를 공부했지만, 만화가게를 하는 집에서 실컷 만화를 보고 초, 중학교때 엄청나게 만화를 그려 본 탓에 그 매력을 잊지 못했는데, 만화는 결과적으로 나중에 모호했던 예술의 방황에서 나를 구원해 주었다.
1988년부터는 <한겨레신문>에서 시사만화‘한겨레그림판’을 그렸다. 8년 동안. 그런데 어느 순간 애니메이션이 너무너무 하고 싶어 그곳을 떠났는데, 지금까지 개기고 있다. 덕분에 나와 같이 애니메이션을 하려고 합류한 동료들이 꾸준히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서도 다들 이 길을 중단할 생각은 없다. 지금 장편 애니메이션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란 으레 오래 걸리는 게 당연하다고 자위하며 나를 채찍질하고 있다. 그리고 내 이런 생각을 젊은 친구들과 나누고 싶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너무 많다. 그래서 나는 오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참, 실크로드를 정말 잘 갔다 왔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와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고, 공부하고 싶은 것도 부쩍 많아졌으니까. 할 일이 더 생겨 당장 할 일 뿐 아니라 앞으로 해야 할 일 중 중요한 것을 골라내느라 바쁘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나 자신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 <환상의 콤비>(1989) <합당 블루스>(1992)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1994) <만화 내 사랑>(1994) <한국 만회의 선구자들>(1995) <목 긴 사나이>(1996) <정치야 맛 좀 볼 텨>(2000)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스케치북 속에 담아온 실크로드의 향기
     "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힘은 사랑의 힘이다. 내가 본 것을 혼자만 볼 수 없어 나누어 보고 싶고 전해주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 그 사랑의 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많은 그림을 그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 사랑에 감사한다."
작가의 말이다. 애초 박재동 화백 일행이 실크로드로 떠난 것은 순전히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 때문이었다. 바로 장편 애니메이션 <바리공주>에 대한 영감- 인물, 배경, 서사-을 광활한 미지의 땅이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서다. 그래서 일행의 여정은 바리공주가 갔음직한 길을 따라 이어진다.
그런데 이 여행에서는 '일' 이상의 무엇이 있었다. 만약 일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버렸다면 이 책을 햇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내가 본 것을 나누어보고 자랑하고 싶었다'는 만화가다운 저자의 마음에서 잘 드러난다.
저자는 첫 기착지인 북경에 도착하고부터 인도의 델리를 떠날 때까지 펜을 손에서 놓아 본적이 없다. 가지고 있던 펜들을 다 써버린 다음에는 동료들의 펜까지 빌려서 힘이 닿는 한 스케치를 한다. 만리장성을 가득 메운 인파, 병마총의 토기상들, 음식점의 악공과 무희, 시장에서 꽃 파는 소녀, 돈황의 토굴집, 달밤의 사막, 성에서 사막에서 때로는 절벽에서 만난 사람들, 순진무구한 낙타떼, 노래 부르는 눈먼 소년, 끝없는 고원·초원·호수·고성 등 그의 눈에 비친 사물은 그의 펜 끝에서 줄줄이 생명력을 부여받아 스케치북에 옮겨 앉는다. 이렇게 34일 실크로드 여정은 500여 장의 컬러, 흑백 스케치로 다시 태어났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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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박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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