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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가 우는 법(현대시기획선 82)

  • 금지은
  • 한국문연
  • 2023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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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61043311
쪽수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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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인은 강요된 침묵에 맞서 고통과 상처를 말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그는 말할 수 없는 삶의 고통과 통증을 시를 통하여 표현하고 치유하려는 창조적 의지를 나타낸다. 금지은의 시 쓰기가 예민하게 표현하고 있는 지점은 상처와 고통을 말하려는 의지로 나타나는데, 때론 고통의 질량만큼 명료하고 때론 통증을 넘어서 바깥의 사물을 우회한다. 가령 “엄지와/ 검지가” 잘리는 매우 직접적인 외상과 치유의 과정을 진술하지만 “엄지와/ 검지를/ 끼웠다/ 부끄러워 울었다// 꼭 맞을/ 때까지/ 아팠다/ 눈물이/ 함정이었다”라고 할 만큼 아픔을 발화하는 언어는 단순한 반복성을 지닌다. 이처럼 언어 이전의 신음과 상실감으로 구체적인 언어로 전이될 수 없는 고통의 몸 경험(felt-experience)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직접적이고 압도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때 외부의 사물에 투사하는 감응의 언어가 출현한다. 이렇게 하여 안과 밖은 서로 교섭하며 은유의 전이는 심리의 전이와 같아진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경계인 10 주전자 12 두 개의 옷걸이 14 봉춤 15 객담 18 죽은 고양이의 눈 20 불안 22 봉하 24 근육들 5 26 근육들 2 28 Swelling 30 풍선 32 명자꽃 34 제2부 녘 38 브로치 40 어처구니 42 근육들 1 44 할미꽃 46 골절 48 바위 잠 50 누군가 민들레 홀씨를 지평선에 뿌렸습니다 52 방역 54 주공아파트 109호 함안댁 56 능동 석인상 58 보쌈 60 열대어 진료소 62 강 64 제3부 헤베 꽃 68 벚꽃 70 서김해 IC 72 행성 유치원 73 분만실을 밀고 나왔다 76 포도 한 송이 78 비상 80 세입자 82 근육들 6 84 백야 86 커튼콜 88 방생 90 나비 92 제4부 멍키스패너 96 근육들 3 98 달을 훔친 아내 101 하안거 102 함성 104 행성 1 106 담석증 108 나비 이사 110 야채 장수 김 씨 112 염치(廉恥) 114 바퀴 115 폭빙 116 새의 발명 118 ▨ 금지은의 시세계 | 구모룡 125
저자 소개
저자 : 금지은
    금지은 시인
    본명 김지은. 1963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했다. 2008년 『포스트모던』으로 등단했으며, 202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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