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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가든

  • 편혜영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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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32041438
쪽수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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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것은 그에게 인간의 몸이란 부패하기 쉬운 단백질 덩어리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었다” 한 번도 꿔본 적 없는 악몽, 어쩌면 이미 경험했을지 모르는 세계, 그럼에도 여전히 낯선 기괴한 상상! “이 책이 작가로서 나의 첫 책인 것을 여전히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 - 18년 만에 새롭게 찾아온 편혜영의 첫 소설집!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2005년, 근대 이후 소설적 상상력의 어떤 ‘끝’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가 편혜영의 눈부신 문학적 시작을 알리며 기이한 아름다움으로 우리 앞에 당도했던 『아오이가든』이 시간을 거슬러 오늘의 문제작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아왔다. 특히 표제작 「아오이가든」은 전염병으로 잠식된 도시에서 다른 피할 곳을 찾지 못한 이들이 남아 생존을 유지하는 상황이 작금의 현실과 겹치면서 한 걸음 더 밀착된 공포를 느끼게 한다. 당시에는 2002년 11월에서 2003년 7월까지 유행했던 ‘사스’를 떠올리게 했을 법한 역병의 공포는 ‘코로나19’의 생생한 체험 이후 그 거리감이 한층 좁혀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팬데믹이 막 선언되고 나서 과거에 전염병과 관련하여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씌어졌던 작품들이 마치 예언서라도 되는 것처럼 호명되었을 때가 아닌, 기나긴 터널을 통과해 이제 막 빛이 보이는 듯하는 지금 이 책이 다시 놓이는 것은 어찌 보면 편혜영 작가의 작품 색깔과도 비슷한 점이 있는 듯하다.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하드고어적인 이미지들이 난무했던 첫 소설집 이후 그의 이야기는 평범하고도 반복되는 일상으로 옮겨간다. 시체들 곁에 나란히 몸을 뉘었던 낯선 모험의 여정이 익숙함에서 스며 나오는 공포를 깊이 들여다보는 일로 바뀌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가 편혜영식 서스펜스의 무대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다. 그리고 작가의 시선은 거기 미세하게 갈라진 균열 속을 헤집고 들어간다. 하여 이제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는 우리에게 지금 이 소설이 다시 찾아왔다는 것, 이 사건 그대로, 편혜영식 서스펜스와 닮은꼴이 아닐는지.
목차
저수지 아오이가든 맨홀 문득 누가 올 아메리칸 걸을 죽였나 만국 박람회 서쪽 숲 마술 피리 시체들 해설 | 시체들의 괴담, 하드고어 원더랜드_이광호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편혜영
    편혜영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어쩌면 스무 번』,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셜리 잭슨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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