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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37834790 |
|---|---|
| 쪽수 | 444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교양사상
AI추천 이유

누구를 살려야 할까?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트롤리 딜레마를 파헤치다
여기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기차가 있다. 저 앞 선로 위에서는 다섯 명의 사람이 일하고 있다. 기차를 멈춰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럴 수가 없다. 그런데 옆 비상 철로를 보니 단 한 명만이 일을 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기관사라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이는 트롤리 딜레마라고 해서 윤리학에서 가정하는 사고 실험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언급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살면서 우리는 이러한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을 종종 마주하게 된다. 개인이라면, 나의 선택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라면 우리는 보다 쉽게 선택을 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민자 수용이라든가 경제 불평등 해소, 동성 결혼 허용 같은 다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라면 쉽지 않다.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가 충돌하고, 개인의 권리와 공공선이 대립하는 등 갈등이 첨예화되기 십상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 트롤리 딜레마를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현시대에 우리에게 중요하고도 필요한 생각의 장을 열도록 돕는다.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무엇이 바람직한 삶의 방식인지, 우리 사회의 ‘정의란 무엇인지’ 철학사의 유명한 사상가들을 통해 우리가 철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논쟁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상징이다
사색을 통해 나만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기회를 제시하다
마이클 샌델은 정치철학이란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한다. 정의를 둘러싼 논쟁은 수없이 되풀이되며, 우리의 판단과 원칙 사이에서 접점을 찾고 편견의 타래에 머물지 않도록 여럿이 함께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한다. ‘논쟁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상징’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정의는 일부 사상가나 정치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이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나 위대한 사상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쳐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샌델 역시 롤스의 정의 이론의 단점을 지적하고 보완하며 새로운 대안을 탐구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다만 샌델은 정의에 대한 확고한 정답은 내리지 않는다. 그저 책을 통해 우리가 정의에 대해 깊이 사색하는 시간을 만들어줄 따름이다. 그런 식으로 미래의 철학자, 인문학자, 정치가가 되기 위해, 아니면 도덕성을 외면하지 않는 공동체 속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사고를 다듬을 수 있도록 깨달음의 시간을 선사한다. 우리는 스스로 깨닫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비판적 사고를 통해서 자기만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그런 면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매우 적절하고도 필요한 독서 경험을 안겨준다.
내가 사는 세상을 위하여
시민으로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배워라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무엇이 옳은 일인지 고민하는 일들은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지 않고,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제멋대로 만든 세상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원한 일일까? 그리고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 같이 더 좋게 만들려면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답을 내려야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트롤리 딜레마가 주요하게 등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야만 우리가 처한 상황을 깨닫고, 우리가 의존할 도덕적 원리를 찾을 수 있다. 이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과 관점 차이를 깨달을 필요도 있다.
경제 불평등과 공공성의 상실 같은 문제들이 한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정’의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민주주의 사회의 정의를 실천하고 위한 도덕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아가 사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올바른 대안을 추구할 때다. 모두에게 좋은 사회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해야만 답이 나온다. 그것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최선의 답은 되어줄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우리가 그 최선의 답을 찾아갈 수 있는 탁월하면서도 쉬운 사고의 틀을 제시한다.
보는 관점에 따라 정말 기념비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어요. "정의"란 개념이 이렇게나 대중의 화제에 오르고, 한 교수님의 저서와 강의가 베스트셀링 트렌드를 형성한다는 게 말이죠. 전 좀 시니컬해서인지, 어려서부터 "이런 논쟁나 연구에는 답이 있을 수 없으니, 참여하거나 관심을 둘 필요도 없어!"라고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아 정의는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주는 것(To Each His Own)이구나."라든가, 지난 시대 롤스의 definition 대로 "평등한 자유, 그리고 보충적으로 차등의 원칙" 같은 게 시험(중고등학교)에 나오니 딸딸 외우는 게 고작 그 한계였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의 그 열풍 때에도 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번의 이 책은 번역 개정판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해설서가 별개의 책으로 딸려서 온다는 거죠. 보시다시피 래핑이 아주 튼튼하게 두 권을 묶어 주고 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뜯기가 아까웠어요. (안 뜯고 안 읽으려면 뭐하러 산 건지?) 이 책은 첫째, 음..... 제목을 배신하는 책입니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건 우리 모두가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사항이니, 붕어가 없다고 해서 소비자가 분노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정의가 무엇인가?"하고 제목을 달아 놓았으면서, 결국은 롤스나 아리스토텔레스만큼도, 정의(定義)의 결론적 제시에는 노력을 보이지 않으니(뭐라도 명제 형식으로 내놓았어야죠), 정말로 "정의가 뭔지 교수님한테 배워서 알고 싶었다"고 마음 먹고 있었던 이들에게는. 다소의 허탈감을 안겨 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럴 수도 있었어요... 두번째 그러나, 이 책은 절대, 읽고 난 독자가 배신감을 느끼게 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했더라면, 본전 생각을 언제나 간절히 잊지 않는 한국 독자들이 이 책에 대해 센세이션을 불어 넣었을 리가 없습니다. 답도 없는 문제를 갖고 왜 이렇게 난리들인가 하며 반신반의하는 느낌으로 책을 열어 보고, 완독하고 나서, "아 사람들이 그럴 만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정의에 대해 어떤 명제화한 답을 내놓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저자 샌델 교수님은, 오히려 책 곳곳에서 일부러 그런 시도의 무의미함, 무익함, 나아가 해로움에 데해 경고까지 하는 모습이었네요. 그러니 제가 처음에 품은 회의감은, 오히려 책을 읽고 나서 원군을 얻은 형국이었다고 할까요? ("그래, 니 말이 맞아!"라고)
정치철학 서적으로는 유례가 없는 히트를 기록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얼마 전 내한하면서 다시 한 번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몇 년 전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때 한번 보기는 했었지만 샌델 교수의 내한에 맞춰 다시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저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 샌델 교수는 미국의 정치철학자로서 영미권의 대표적인 공동체주의, 공화주의 정치 이론가이며 원래 우파적 성격을 띠는 공동체주의 안에서도 상당히 우파적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정의론의 대표학자 존 롤스(Johm Rawls)의 자유주의적 정의론을 공동체주의적 입장에서 논파하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 여러 학자들이 이에 동참하며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논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 책 ‘정의란 무엇인가’는 얼핏 제목만 보면 정의 그 자체에 대한 저자의 답을 내놓은 책 같지만 사실 ‘정의란 무엇인가 독자와 같이 생각해보자는 내용에 가깝다’ (원 제목도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즉, 정의: 무엇을 하는 것이 정의로운가? 이다.) 즉, 저자가 정의가 무엇인지 정의하지는 않고 여러 가지 사회, 정치, 철학적 입장을 설명하며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는 것이 ‘정의’란 개념 자체가 시대와 지역, 민족적 가치관에 따라 명확히 규정하기 힘든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 책은 사회, 정치, 철학적인 여러 입장을 설명하여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그 주된 내용은 도입부에 얘기한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간 논쟁에서 나왔던 것들이다. 즉 이미 여러 석학들에 의해 여러 가지 관점에서 논쟁이 되어온 정의론에 대한 집대성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은 국가에 충성해야 하는가?’, ‘징병제는 정당한가?’ 등 사회적으로 쉽게 결론 내리기 힘든 여러 가지 논쟁 사안들을 나열하고 독자에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 묻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공동체주의의 대표주자인 만큼 미묘하게 공동체주의적 입장을 옹호하는 뉘앙스는 지울 수 없다. 이점은 충분히 감안하고 읽어야 할 것이다.) 이런 책의 저술 방식은 몇 년 전 EBS 특강에서 방송했던 센델 교수의 정의론 강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논쟁이 될 사안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상반된 입장을 지난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묻게 되는 방식이 책의 구성과 거의 흡사하다 할 수 있다. 책의 분량도 그렇고 내용 자체도 가볍게 읽기는 다소 어려운 책이지만 현 시대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의 여러 논점들을 살펴볼 수 있고 본인의 정치, 철학적 관점은 어떠한가 깊게 생각할 준다는 점에서 누구나 한번은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마이클 샌델의 화제작, 『정의란 무엇인가』는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다. 한동안 '정의' 열풍이 일었던 것을 기억한다. 다른 사람들이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추천하는 것도 여러 번 들어보았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얼마 전 마이클 샌델 교수가 방한하여 강연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 책의 가치를 잘 모르고 있었던 실정이다. 사실 '정의'라는 말에 약간의 거부감이 들어 오랜 기간 이 책을 당장 집어들 용기를 내지 못했다. 요즘 세상에 정의가 무슨 소용이냐는 삐딱한 심정도 이 책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 데에 톡톡히 역할을 하게 되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에 뻔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거라 지레짐작한 것이 이 책을 읽기까지 기나긴 세월을 돌아돌아 가게 된 것이다. '정의'라는 단어에 대해 너무도 모르고 있었으면서도 고리타분할 것이라 짐작한 것이 나의 크나큰 실수다. 이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와이즈베리에서 새롭게 출간하고 나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지금의 느낌은? 읽어보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나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읽으며 의견을 나누고 싶어진다. 다른 사람에게도 물론 권하고 싶은 생각이다. 책은 읽는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어느 물음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은 없지만,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볼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의견을 교류하며 살아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며, 고민을 하게 만든다. 가격폭리에 대해, 상이군인 훈장과 구제 금융에 대해 논쟁을 바라보면서 어떤 것이 정답인지 선택할 수 없는 혼란을 느끼게 된다. 정답이 없는 논란을 증폭시키는 소재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사고방식으로 접해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다. 앞 부분에서만 보더라도 복지의 극대화, 자유의 존중, 미덕의 배양이라는 가치가 서로 불일치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들이 충돌할 때는 서로 다른 이상들이 뒤엉키기도 하며, 정치 철학이 이러한 불일치를 단숨에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41쪽)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미덕, 자유, 이성, 관점. 그 네 가지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바로 정의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을 정리해본다. 저자는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접근법을 이야기한다. 첫 번째 방식은 정의란 공리나 복지의 극대화,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 방식은 정의란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 번째 방식은 정의란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쯤에서 당신도 눈치챘겠지만, 나는 세 번째 방식을 선호한다. (379쪽) ? 진짜 정의는 계산으로 가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모든 선을 통일시켜버리면 가치척도로 환산할 때 질적인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이견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것에 적극 공감하게 된다. 나와 다른 남을 배척하지 말고 수용하는 방식으로 인해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이견을 기꺼이 수용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380쪽) 정의는 올바른 가치측정의 문제이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가치측정의 문제가 개인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공정하게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는 사회 구성원들의 고민과 의지가 전반적인 사회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 믿는다. 무심히 지나갈만한 일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삶의 가치와 정의에 대해서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살아가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치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주는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 속의 다양한 예문으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되었다. 은근히 사람의 폐부를 찌르는 말이 많았고, 흡인력이 있는 책이어서 빠져들어 읽게 되는 책이다.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정의의 가치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환히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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