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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의 미국관

  • 최진섭
  • 살림터
  • 2000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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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85321648
쪽수476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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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언론학/매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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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미국에 대한 흑백논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 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고 흑백 논리의 정당성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보도자료

우리나라 첫 신문인 <<한성순보>>로부터 20세기를 마감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언론이 보도한 미국 관련 기사에 드러난 미국관은 무엇인가. 오랫동안 한국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미국에 대한 우리 언론의 미국관을 살펴보는 것은 그 동안 정치 역사적인 상황에 맞물려 굴곡한 우리 언론의 실체를 올바로 판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언론의 미국에 대한 보도는 그 태도와 시각에서 시기마다 언론사 마다 각각이다. 그러나 그 흐름은 대체로 두 가지로 나타났다. 하나는 친미보수적인 성향이고 다른 하나는 반미 진보적인 성향이 그것이다.

진보언론이 지속되기 어려웠던 역사적 상황에서 한국언론의 주류는 보수언론이었다. 이들 보수 언론의 미국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은 한마디로 친미주의이고 사대주의라 할 수 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쟁하며 보수를 지향하는 이들 언론의 미국에 대한 보도 태도는 오히려 미국 언론보다 더 친미적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하였다. 반면 미군정을 거치고 박정희 시대를 거치면서 반미 성향을 띈 진보언론은 폐간되거나 철저하게 탄압을 받았던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5.16 쿠데타 직후 <<민족일보>>가 92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되고 조용수 사장이 사형에 처해진 일이나, 60~70년대를 통털어 민족주의 색채가 가장 짙었던 잡지 <<청맥>>이 통혁당 사건으로 8호를 끝으로 폐간된 경우가 그러한 단적인 예이다. 이 따에 진보 언론이 자랄 토양을 거세시키고 친미정권들이 한 일은 친미보수 언론의 육성이었음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친미성향의 언론이 보도한 미국 관련 기사에는 사대성과 반민족성 반민중성이 자리하고 있다. 대다수 한국언론의 자화상이기도 한 이러한 속성은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되풀이 됨으로써 입으로는 미국을 욕하면서도 스스로 미국화되기를 은연중에 바라는 이중적인 성향을 국민들에게 갖게 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친미 보수 언론의 부정적인 모습을 풍부한 인용기사를 통해 적나라 하게 보여준다.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친미 전략을 끊임없이 교묘하게 이용하는 이들 보수 언론의 추악한 모습이야 말로 우리가 지탄하고 경계해야 할 대목임을 깨닫게 한다. 이와는 달리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속성을 거침없이 비판하고 질타한 진보언론은 친미보수세력의 견제와 탄압으로 명맥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극소수에 머물렀지만 한국 언론으로서는 귀중하고 소중한 자산으로 삼을 만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에 소개한 <<민족일보>>와 <<청맥>>등 진보언론의 내용은 그런 점을 충분히 증명하고도 남는다.

한국언론의 미국관에 대한 풍부한 인용기사와 흥미있는 자료를 통해 우리 언론의 실체를 보여주는 이 책은 언론의 존재와 사명에 대한 각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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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최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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