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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기

  • 윤이형
  • 작가정신
  • 2020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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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60261561
쪽수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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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해하고 싶었어, 너의 그 단호함을, 너의 편협함까지도.” 2019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윤이형 신작 소설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는 흰 물결 붕대로 연결된 우리, 들의 이어달리기 제5회, 제6회 젊은작가상, 제5회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윤이형의 신작소설 [붕대 감기]가 [소설, 향]의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리얼리즘과 SF·판타지 등을 오가는 개성적인 서사로 주목받은 윤이형은 2007년 첫 번째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를 펴낸 이래, 세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장편소설을 내는 등 꾸준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소수자의 감각과 서사에 끈기 있게 천착해온 그녀의 작품 세계는 2016년 페미니즘에 대한 각성(“신전들이 무너지고 우상들이 깨져 실려 나간 빈자리에 가치관의 재건작업이 시작되었다”―2019. 9. 19. [중앙선데이] 작가 인터뷰)을 계기로 더욱 확장되고 구체화되었다. [붕대 감기]는 이러한 자각과 다짐의 연장선상에 있는 소설로서, ‘우정’이라는 관계 안에서 휘몰아치는 복잡하고 내밀한 감정들을 첨예한 문제의식과 섬세한 문체로 묘파하며 작가가 현재 몰두하는 ‘여성 서사’라는 화두를 가장 적실하게 그려 보인 작품 가운데 하나다. 소설에서는 계층, 학력, 나이, 직업 등이 모두 다른 다양한 여성들의 개별적인 서사가 연쇄적으로 이어진다. 불법촬영 동영상 피해자였던 친구를 보고도 도움을 주지 못했던 미용사 지현, 영화 홍보기획사에 다니는 워킹맘이자 의식불명에 빠진 아들 서균을 둔 은정, 그런 서균과 한반인 딸 율아의 엄마 진경, 진경의 절친한 친구이자 출판기획자인 세연 등 바톤터치를 하듯 연결되는 이들 각자의 사연은 개인의 상처에서 나아가 사각지대에 자리한 우리 사회의 환부에까지 가 닿는다. 그리고 소설은 우리가 모두 아프다는 자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자신의 고통을 비교하며 위안받는 인물들과 “꿈에도 서로를 사랑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작가의 말」) 인물들의 이어짐을 통해 따듯한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마음을 끝까지 열어 보이는 일은 사실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고 무참하고 누추한 결과를 가져올 때가 더 많지만, 실망 뒤에 더 단단해지는 신뢰를 지켜본 일도, 끝까지 헤아리려 애쓰는 마음을 받아본 일도 있는 나는 다름을 알면서도 이어지는 관계의 꿈을 버릴 수는 없는 것 같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붕대 감기 7 ‘진짜 페미니즘’을 넘어서 | 심진경 171 작가의 말 197
저자 소개
저자 : 윤이형
    윤이형
    2005년 [검은 불가사리]로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4년, 2015년 젊은작가상, 2015년 문지문학상, 2019년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러브 레플리카] [작은마음동호회],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청소년소설 [졸업], 로맨스소설 [설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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