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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57784189 |
|---|---|
| 쪽수 | 160쪽 |
| 크기 | 규격 외(125mm X 205mm, 30절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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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멀고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지친 다리를 절며 걷고 걸었습니다.
먼 길 왔다는 것이 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지난 후에야 알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에두른 길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지름길을 일러주고 벼랑 끝을 알려주는 사람들도 숱하게 많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나의 갈 길이 있어 홀로 묵묵히 걸었습니다.
앞서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것을 구하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없는 것을 탐하지도 않았으며 뿌린 것만큼 거두어야 한다는 셈도 하지 않았습니다. 할 말이 있어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은 꾹 참았습니다.
이제야 못다 한 말을 엮어봅니다.
밤이 길어서 시린 가슴을 찻잔의 온기로 데워가며 풀어낸 이야기들이라서 버려도 아까울 것이 아니기에 그저 허름한 바구니에 주섬주섬 담았습니다.
목차
머리글
1장. 그러려니
가랑잎과 인생 13 / 가을 나그네 14 / 강 건너편의 추억 15 / 경칩 16 / 골 깊은 산에서 17 /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18 / 그러려니 20 / 그리움 21 / 기도 22 등등
2장, 산새는 울어서 노래로 산다
산새는 울어서 노래로 산다 53 / 산길을 걸으며 54 / 수행의 길 56 / 아침 이슬 58 / 어디만큼 왔나 60 / 어렴풋한 자화상 62 / 여름날의 잔상 63 / 오월의 끝머리 64 / 용서 65 등등
3장, 북천역
께사리 재 95 / 그리운 얼굴 96 / 그믐밤 98 / 나의 방 101 / 달이 벗어 놓은 허물 102 / 대봉감 103 / 노송 104 / 담쟁이넝쿨 106 / 당신은 스쳐 가는 바람이었다 108 등등
4장, 머무를 수 없는 시간
새벽 131 / 섬돌 132 / 소낙비 133 / 송이버섯 134 / 야생마 135 / 어스름 달밤 136 / 연잎에 맺힌 이슬 137 / 이명산 138 / 준비된 멍에 139 등등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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