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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 생존 탐구

  • 한미화
  • 혜화1117
  • 2020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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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6363291
쪽수272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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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출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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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네책방, 오늘도 과연 안녕하십니까! 창업의 붐, 책방 순례의 환호를 거쳐, 생존을 고민하는 동네책방을 둘러싼 풍경의 포착 1990년대 후반 온라인 서점이 본격 등장하고, 대형 서점의 지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한동안 서점들의 폐휴업 소식이 줄을 이었다. 도시마다, 지역마다 당연하게 자리하던 중형 서점들 역시 문을 닫는다는 변변한 인사도 없이 사라지곤 했다. 파격적인 할인 판매, 무료 배송을 앞세운 온라인 서점과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대형마트 등 책방이 아닌 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동반하여 책을 판매하는 풍경이 더이상 낯설지 않게 되면서 어느덧 서점은 서점으로 불리는 대신 ‘오프라인 서점’으로 불리게 되었다. 대세는 이미 기울어 다시는 동네에서, 골목에서 책방을 볼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만 같았다. 그런데 2010년 이후 대한민국 책 생태계에 예상치 못한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외국 영화 또는 소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했던, 독특하고 개성 강한 작은 책방들이 여기저기 앞다퉈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2014년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가속화되었고, 언젠가부터 골목 어귀에 작은 책방이 자리잡은 풍경은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그리고 ‘책방 순례’라는 말이 등장할 만큼 어느덧 동네책방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여행지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회자되곤 했다. 책과 더할 수 없이 어울리는 분위기, 책방 주인들이 공들여 고른 책들, 다양한 굿즈와 개성 강한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10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확장되었다. 그 덕분에 분위기 좋은 책방에 들러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골라 차 한 잔과 더불어 즐기는 일을 누구나 어렵지 않게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책방들의 속사정은 겉으로 보는 것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울까? 책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수많은 동네책방들이 문을 여는 속도만큼 많은 책방들이 빠르게 문을 닫는다. 모든 현상과 결과에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든다거나, 출판이 사양산업이라거나 하는 이유로 이런 현상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동네책방은 전성기라 불릴 정도로 앞다퉈 문을 여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공간 임대 재계약 직전에 문을 닫곤 하는 걸까.
목차
책을 펴내며 | 우주가 바뀌는 날 머물고 싶은 곳, 동네책방 01 동네책방, 그 붐업의 시작점 “동네책방은 가고 싶은 책방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마음, 바로 거기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동네책방은 읽고 싶은 이들을 읽기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이자, 한 권의 책과 오감으로 만나 고 싶은 ‘내가 찾던 곳’이 되어 우리 곁에 존재한다.” 02 누가, 왜,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나만의 방식으로 해보겠다는 마음, 취향을 공유할 공간을 찾으려는 마음이 모여 동네책방의 기폭제가 되었다. 책방이야말로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걸 깨우친 이들이 책방 탄생의 물결을 만들었다. 이들이 가장 중심에 둔 것은 다름아닌 바로 책이다. 사람이다.” 03동네책방 존재 이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여기 모인 이들도 좋아한다. 지친 마음은 쉴 자리를 얻는다. 그곳에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든다. 책방은 이런 이들이 함께 모여 이루는 마음의 고향이다. 동네책방은 그런 곳이다. 우리 동네에 작은 책방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04책방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우리에게도 책이 무섭게 팔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이미 책은 올드 미디어 취급을 받고 있다. 골목마다 자리잡았던 책방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정성껏 골라놓은 책을 사진만 찍고 정작 온라인 서점에서 산다면 책방은 어떻게 될까? 한 권의 책은 어디서 사나 똑같지만 정말 똑같은 걸까?” 05 생존은 과연 누구 손에 달려 있는가 “책방 주인들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이익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의 선봉에는 출판사와 책방 사이에 존재하는 공급률이 있다. 여기에 공정을 추구한 현장에서는 유령 책방이 생겨났고, 새로운 시도 앞에 다양한 폐해가 등장했다. 온갖 다툼과 편법으로 오늘도 동네책방의 피로감은 높아져만 간다.” 06 피할 수 없는 이야기, 도서정가제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현실적 이해 관계는 복잡하다. 이대로라면 오로지 베스트셀러만이 살 만한 책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런 세상의 책은 얼마나 별 볼 일 없겠는가. 책방이야말로 책의 다양성을 담보하는 보루다. 다양성이 사라진다면 가장 먼저 독자들이 책으로부터 떠날 것이다.” 07 생존을 향한 물음, 이미 시작한 작은 날갯짓 “‘나만의 책방’이 지닌 색깔을 지키려는 노력이 개성 있는 책방을 향한 첫걸음이자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걸 아는 일들이 질문을 이미 시작했고, 나름의 답을 찾고 있다. 힘들어도 이런 노력만이 생존을 가능케하는 발판일 수밖에 없다. 생존 가능성은 여기에서부터 찾아야 한다.” 08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해 나아갈 때 “혼자 읽던 책을 함께 읽는 세상이 되었다. 오늘 우리의 책방은 미래의 독자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동네책방이 나아갈 방향은 하나다. 사적인 비즈니스이지만 공공적 역할 또한 수행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동네책방의 생존을 가능케할 길이 아닐까.” 출간 전 먼저 읽었습니다 | 삼일문고 김기중 대표
저자 소개
저자 : 한미화
    한미화
    출판평론가.
    대한민국 출판계에 ‘출판평론가’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는 이들의 앞자리에 늘 이 이름이 있다. 객관을 표방한 냉정한 비판을 담은 평론에 사람들이 주목할 때 그는 언제나 책 생태계의 지속과 발전을 향한 응원을 말과 글의 행간에 실었다.
    2015년 동네책방 탄생의 붐이 한창일 때로부터 2020년 생존을 염원하는 새로운 시대의 변곡점 앞에 서기까지 그는 한결같이 책방을 비롯한 책의 세계를 세심하고 따뜻하게 관찰한 응원자였으며 이 책은 그런 그의 오랜 관심과 애정의 산물이기도 하다.
    1994년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마케터로 출판계에 입문한 이래 『기획회의』를 비롯한 여러 출판 관련 잡지를 만들며 출판평론가로서의 존재감을 획득한 그는 이후 주요 일간지, 잡지, 웹진, 포털, 방송 등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꾸준히 출판과 책에 관해 발언했다.
    저자로서의 역할도 성실하게 해온 그는 그동안 『우리 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 『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1~ 2』, 『잡스 사용법』, 그림책 『지도 탐험대』,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공저),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공저), 『아이를 읽는다는 것』 등을 썼고, 가장 최근에는 어린이를 책의 세계로 안내하는 『아홉 살 독서 수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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