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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 고하라(상소문에 비친 조선의 자화상)

  • 이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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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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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73433322
쪽수335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한국역사/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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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상소문, 조선의 왕에게 내려치는 죽비소리 우리가 몰랐거나 생소한 역사적 소재들을 다루는 역사책들이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점점 가벼워지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다른 한편으로는 역사를 다른 시각에서 보고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보자는 의도로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역사를 단순히 역사로 보지 않고 소설, 즉 해학소설이나 골계소설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의 역사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역사를 통사通史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미시사, 즉 ‘작은 역사’를 다루는 책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숨어 있는 역사 찾기’다. 다시 말해 역사의 변방에 머물러 있던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들을 다루는 책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왕에게 고하라》는 조선왕조실록 중에서도 태종과 세종조의 상소문을 중심으로 엮었다. 조선왕조 문치 오백 년 기틀의 상당 부분이 태종과 세종조에 확립되었다는 점과 왕도정치의 핵심 가치와 사상이 일목요연하게 잘 녹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이 왕 아닌 신하들의 관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조선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자료로서 상소문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상소문은 언어로 된 당대의 ‘스냅 사진’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우리가 조선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왕은 상소문을 읽고 신하들과 논의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것을 물리치기도 했다. 이렇게 상소문은 왕이 백성들이나 신하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이자, 정치를 하는 통로였다. 상소문은 왕을 비롯한 몇몇 신하들에게만 접근이 허용되었던 정부의 공식문서였다. 상소문을 포함한 실록의 자료인 사초는 왕 자신도 볼 수 없었다. 때로는 왕의 마음에 들지 않아 태워버리고 싶은 상소문도 있었지만, 이미 사관이 그 내용을 베껴 사초로 만들어둔 뒤라 왕도 어쩔 수 없었다는 기록이 더러 보인다. 이런 식의 자기성찰을 제도화한 것은 동서양 어느 문명국에 견주어도 탁월했다고 할 수 있다. 상소문에는 도의가 타락되는 데 대한 안타까움, 백성의 어려운 살림살이에 대한 아픈 고발, 외적의 침략에 대한 끊임없는 긴장, 위선적인 관료들의 행태와 상하귀천을 막론한 허영의 폐단 등이 투영되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백성들의 고통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왕의 자책과 나름의 원칙과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선조들의 고민과 통찰, 지금까지 여운을 남기는 비장한 격정도 고스란히 들어 있다. 한마디로 상소문은 조선의 자화상이자, 조선의 생활풍속과 정치와 역사가 들어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의 책상 위에 있었던 상소문을 살짝 들추어 보는 일은 조선의 왕과 역사를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목차
책머리에 · 5 제1장 왕과 리더십 제2장 관리의 예의와 염치 제3장 과거제도와 인재 등용 제4장 부역과 조세제도 제5장 조선의 사법제도 제6장 조선의 국방과 안보 정책 제7장 조선의 목민관 제8장 조선의 효 제9장 조선의 부부관 제10장 조선의 민간신앙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자 : 이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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