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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65121235 |
|---|---|
| 쪽수 | 102쪽 |
| 크기 | 규격 외(125mm X 205mm, 30절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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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0년 계간 [시현실]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2016년 첫 시집 [엉겅퀴마을](2016)을 선보였던 정신과의사 박권수 시인이 4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적당하다는 말 그만큼의 거리]를 현대시세계 시인선 123번으로 출간했다.
박권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생(生)과 멸(滅)의 동시성, 곧 ‘죽음을 향한 존재’(하이데거)라는 철학적 반성과 성찰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정신과의사로서 죽음을 마주하는 일상적 이입(移入)은 시인으로 하여금 철저하게 보편적 삶이 아닌 개인의 생활-세계에 집중하도록 한다. 그런 면에서 그의 문장은 짧고 선하고 부드럽지만, 어딘지 모르게 낯설고 불편하다. 도대체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실존을, 죽음과 삶을 뒤섞어놓은 이 일상화된 파국을 무엇이라 명명해야 할까. 답은 명쾌하다. 시인은 무의식 중에 ‘비극적 허무주의’로 향한다. 레비나스가 말했듯 ‘시간’에는 본질적인 환멸이 있으므로 시인은 죽음으로부터 삶을 사유하는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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