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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양식(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7)

  • 앙드레지드
  • 김화영
  • 민음사
  • 2007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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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37461576
쪽수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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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생의 희열을 만끽하라!

소설 '좁은 문'으로 194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앙드레 지드의 사상적 자서전, 『지상의 양식』. 저자가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모든 도덕적ㆍ종교적 구속에서 해방되어 돌아와 저술한 사상적 자서전으로, 정신적 해방감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나아가 생명의 전율을 묘사한다. 

이 책은 독특한 형식과 유려한 문체로 소생의 희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감각으로 느껴보지 못하고 머리로 배운 모든 지식을 잊어버리고 비워버리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역설한다. 또한 순간에 천착하고 욕망에 충실하여 정신적 굴레에서 벗어날 것을 권하고 있다.

저자는 하늘보다는 땅, 신보다는 인간, 영혼보다는 몸 등에 대해 다루면서 우리의 욕망과 본능만이 삶의 나침판이 되어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행복은 오직 순간 속에 있음을 주장하면서, 우리 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임을 일깨워준다. '세계문학전집' 제157권. 

☞ Tip!
『지상의 양식』은 1999년 최고의 불문학 번역가로 선정된 불문학자 김화영이 번역했습니다.
목차

[목 차]

지상의 양식
새로운 양식

작품 해설1 - 지상의 양식
작품 해설2 - 새로운 양식
작가 연보

[본 문]

P. 21

‘중요한 것‘은 그대의 시선 속에 있을 뿐 바라보이는 사물 속에 있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P. 21

그대가 ‘확연한 지식으로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는 모든 것은 여러 세기 동안 써먹힐 때까지 그대와는 확연히 분리된 채로 남아 있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것에 그리도 집착하는 것인가?

 

P. 26

나타나엘이여, 내 그대에게 열정을 가르쳐주리라. 만약 내가 그보다 더 아름다운 것들을 알았다면 나는 그것들을 그대에게 말해 주었을 것을, 다른 것은 말고, 오직 그것들만을.

 

P. 39

바닷가의 모래가 부드럽다는 것을 책에서 읽기만 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내 맨발로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감각으로 먼저 느껴보지 못한 일체의 지식이 내겐 무용할 뿐이다.

 

P. 45

나타나엘이여, 결코 미래 속에서 과거를 다시 찾으려 하지 말라. 각 순간에서 유별난 새로움을 포착하라. 그리고 그대의 기쁨들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말라. 차라리 준비되어 있는 곳에서 어떤 ‘다른‘ 기쁨이 그대 앞에 불쑥 내달게 된다는 것을 알라.모든 행복은 우연히 마주치는 것이어서 그대가 길을 가다가 만나는 거지처럼 순간마다 그대 앞에 나타난다는 것을 어찌하여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그대가 꿈꾸던 행복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해서 그대의 행복은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한다면―그리고 오직 그대의 원칙과 소망에 일치하는 행복만을 인정한다면 그대에게 불행이 있으리라.

 

P. 74

모든 형태는 지극히 짧은 순간 동안만 같은 존재로 나타날 뿐이다. 각각의 존재를 통하여 형태는 계속되다가 다음에는 그 존재를 포기한다. 나의 영혼이여! 어떠한 사상에도 얽매이지 말라. 어느 사상이든 난바다의 바람에 던져버려라. 바람은 네게서 그것을 걷어내 가리라. 너 자신이 사상을 하늘에까지 가지고 갈 수는 없을 것이다.

 

P. 173

도대체 오늘 저녁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밤이 지나가면 새로운 아침이 태어난다는 것을 저 새들은 모른단 말인가? 영영 잠들어 버리게 될까 봐 겁나는 것일까? 하루 저녁에 사랑을 바닥내자는 것인가? 마치 앞으로는 끝없는 밤 속에서 살아야 된다는 듯이. 늦은 봄의 짧은 밤이여! 아! 여름 새벽이 그들을 깨워줄 때의 그 즐거움. 그래서 다음 날 저녁이 되면 그들은 자다가 영영 죽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조금 덜해질 만큼만 그들의 잠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앙드레 지드의 사상적 자서전이자, 도피와 해방의 교과서인『지상의 양식』이 최고의 불문학 번역가로 선정된 바 있는(1999년) 불문학자 김화영의 번역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지상의 양식』은 시, 일기 여행 기록, 허구적인 대화 등 다양한 장르가 통합된 형식으로, 지드가 아프리카 여행을 통해 모든 도덕적·종교적 구속에서 해방되어 돌아온 후 이때의 해방감과 생명의 전율을 노래한 작품이다. 지드는 욕망에 충실하고, 순간에 온 존재를 기울이며, 모든 정신적 굴레를 벗어버리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감각으로 먼저 느껴보지 못한 지식은 무용할 뿐이며, 머리로 배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비워버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의 시작이라고 가르치는 역설의 교과서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앙드레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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