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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58882464 |
|---|---|
| 쪽수 | 342쪽 |
| 크기 | B6(127mm X 188mm, 사륙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외국소설
AI추천 이유
이책으로 방금 읽기를 마친 책!ㅋ 귀가 안들리는 사람들을 청각장애인이라고 칭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나의 어이없는 고정관념을 단숨에 부셔준 데프 보이스. 귀가 안들린다고 장애인이다, 정상인이 아니다 하는건 귀가 들리는 사람 입장에서의 생각일 뿐이고 가만 생각해 보면 책에서처럼 농인, 청인 ㅡ 안 들리는 사람, 들리는 사람 ㅡ 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딱 적당한 듯 하다. 귀걸이를 한 사람과 안한 사람으로 구분하는 거처럼. 수화 통역사로 법정을 누비는 주인공은 수화를 사용하기 싫어하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수화를 통해 음성 대화보다 더 따뜻하고 깊은 대화를 하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특이한 인물이다. 스릴러, 법정, 범죄 장르를 좋아해서 많은 책을 읽어 봤지만 이 책만큼 특이한 소재로, 더 특이하고 특별한 재미를 안겨는 책은 또 드물 듯 하다. 이 책은 재미 뿐만 아니라 청인이 중심인 세계에서 농인의 생활과 농인의 청인 자녀들이라는 주제를 세상밖으로 내놓은 뜻깊은 시작의 책일지 모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어 내려간, 근래 읽어본 일본 소설 중에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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