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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수목원

  • 임준수
  • 김영사
  • 2004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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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34915096
쪽수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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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푸른눈의 한국인이 세운 한국 최초의 민간수목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이야기

     유럽, 중국, 일본 등지의 유명 수목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중의 하나로 꼽히는 충남 태안 지역의 천리포 수목원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이 출간되었다. 수목원의 초대 원장인 민병갈은 한국에 귀화한 미국인(본명: Carl F. Miller)이다. 그는 25살에 연합군 중위로 해방 직후 한국에 첫발을 디딘 이후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국인의 순박한 모습에 반해(본문 154~160쪽) 이 땅에 남기로 결심하고, 1979년 귀화한 이후 본격적으로 수목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천리포 수목원은 예산 규모나 종사자 숫자, 면적으로 따지면 광릉수목원이나 관악수목원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민병갈 원장의 수십 년간의 열정과 노력은 한 나라의 대통령과 기업의 총수도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내고야 말았다.
이 책의 저자 임준수 씨는 어느 매체의 인터뷰를 계기로 민병갈 원장을 만나 그와 12년 동안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을 나누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을 배웠다. 민병갈이 세상을 떠난 후(2002년) 저자는 가까운 곳에서 보고 들은 민 원장의 인생과 수목원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써 풀어냈다. 더불어 사진작가 류기성 씨는 민 원장의 숨결이 묻어있는 수목원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한 사람의 열정으로 30년 동안 만들어진 자연의 거대한 향연장
민병갈과 천리포와의 인연은 1962년 그가 우연히 천리포에 왔다가 딸의 혼수비용을 걱정하는 노인을 돕기 위해 땅을 사게 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애초에 그는 수목원을 지을 생각으로 천리포 땅을 산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조금씩 사들인 땅이 3만 평쯤 됐을 때 그는 ‘아담한 농원’을 꿈꾸며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0만 평 규모로 소유지가 넓어지자 본격적으로 수목원 조성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현재는 18만 평 규모)
뜻밖에도 그가 산 천리포 땅은 기후나 입지, 토양 면에서 천혜의 수목원 자리였다. 국내 및 유사한 기후를 가진 60개국에서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식물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목련을 비롯해 약 10,300여 종(2003년 10월 기준)에 이른다.(목련류 410종, 감탕나무류 400종, 동백나무류 320종 등)
수목원 초창기 나무에 대한 열정밖에 가진 것이 없었던 민병갈 원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바닷가인 탓에 물이 모자라고 수맥도 찾지 못해 중장비 없이 삽과 지게 같은 농기구로만 연못을 팠다. 나무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민 원장이 외국에서 들여온 어린 나무들 대부분은 천리포 토양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었다. 그는 나무를 심은 위치와 새로 조성한 화단의 구조를 세밀하게 그리는 등 세심한 기록을 남기며 나무에 대한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다. 심지어 그는 1970년~1980년대 삼엄한 국가 체제 속에서도 좋은 나무를 확보하기 위해 밀수까지도 감행했었다.(본문130~131쪽) 수목원의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민 원장은 70세가 넘은 노령까지도 서울의 증권회사에서 일하며 수목원을 돌봤으며,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까지도 병상에서도 식물도감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민병갈의 이런 헌신과 열정으로 천리포 수목원은 국내 식물, 원예 분야 및 학과의 전문인들에게 연구 및 실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1997년에는 세계목련학회를 유치하였고 그 다음 해에는 국제수목학회 및 호랑가시학회를 유치하여 국제적인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하여 천리포 수목원은 한국 최초의 민간수목원이자 세계수목협회 지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목련과 호랑가시 세계 최다수종 보유 수목원, 식물학 연구자들이 선호하는 수목원이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다.

천리포 수목원의 메카 ‘본원’
18만 평에 이르는 천리포 수목원은 모두 7개 지역으로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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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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