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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를 둘러싼 번역 이야기(에코에 의한, 또는 에코에 관한 번역론)

  • 움베르토에코외
  • 송태욱
  • 열린책들
  • 2005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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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32906133
쪽수221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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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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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장미의 이름"은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번역되었을까? 이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가 실린 <움베르토 에코를 둘러싼 번역 이야기>가 송태욱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움베르토 에코의 번역론>과 <에코 작품의 번역론>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부에서 <번역 연구에 대한 기호론적 접근>을 포함해 에코가 쓴 세 편의 번역 관련 논문과 에코의 번역 작업에 관한 연구 논문 1편을 담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트리에스테 대학 주최의 <에코를 둘러싼 번역 회의>의 발표를 중심으로 "장미의 이름"을 각 나라의 언어로 옮긴 번역자들이 번역 과정에서 부닥쳤던 수많은 난점과 절충 그리고 『장미의 이름』이라는 텍스트가 번역론에 끼친 비상한 영향에 관한 글들을 모아 놓았다. 번역은 직접적으로는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치환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언어는 <상이한 구조를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경험 세계를 조직화하고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언어의 치환이라는 간단해 보이는 작업의 이면에는 <문화에서 문화로, 그리고 또 세기에서 세기로> 치환하는 의미의 변환 활동이 함께 수반된다. 번역론이 필요한 것은 문화의 치환 과정에서 벌어지는 선택과 생략과 덧붙임의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는 점, 따라서 번역은 <논의의 여지가 없는 학문적 객관성으로 환원될 수 없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에코는 기호 체계 사이의 차이를 고려한 기호학적 성찰이 번역 활동을 해명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장미의 이름"은 번역을 둘러싼 논의를 풍부하게 만든, 번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큰 소설이다. <현대 문학, 현대 세계, 현대 문화 전체의 존재가 번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뭔가 증거가 필요하다면 "장미의 이름"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그 증거가 될 것이다>라는 어느 번역자의 평가는 이 소설이 작가가 애초에 던지고자 했던 작은 파장의 범위를 넘어 끼친 엄청난 폭발력을 잘 설명하는 수사적 표현이다. 도무지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막막한 이 소설을 앞에 두고 모든 나라의 번역자들은 원작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궁리를 해야 했으며 그러한 고심의 과정이 어떠했으리라는 것을 우리는 이 책의 2부 <에코를 둘러싼 번역론>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네덜란드어판의 번역은 두 명이 공동으로 번역하여 차이점들을 정리한 뒤 라틴어 감수자 1명이 참여한 세 명의 공동 작업이었으며 종교적인 전통이 이탈리아와 다른 나라의 번역자들은 가톨릭의 용어를 어느 선까지 설명하고 넘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심사숙고를 거듭했다. 그 과정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생략과 변환과 각주는 모든 나라의 번역자들이 공통으로 호소하는 고충이자 보람이다. 재미있는 것은 영어판의 번역은 "장미의 이름"의 모든 나라 판본 중에서도 언론에 의해 백미로 평가받고 있는데 영어판의 번역에는 원서와 비교했을 때 무수한 생략과 누락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의 발견에도 불구하고 영어판 번역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는데 <실수에도 불구하고 번역이 가장 중요한 것 - 원작자의 단호한 스타일 전체의 예술적 개성 - 을 전달하는 한, 여전히 뛰어나고 칭찬할 만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역의 한계와 그 실제적 의미 문제는 downtown이 무엇인지 이탈리아어로는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꼭 중심지가 아니고(뉴욕에는 그런 것이 없다), 반드시 역사적 중심지도 아니며, 어딘가 강변도 아니고, 때로는 갱들이 지배하고 있는 미로와 같은 노지(露地)이고 때로는 마천루와 은행의 소집단이기도 하다...... downtown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개개 도시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 -본문 p.30 온 세계의 독자 가운데 90%는 "전쟁과 평화"를 번역으로 읽었다는 것이 사실일 테지만, 중국인, 영국인, 이탈리아인 이렇게 세 사람이 『전쟁과 평화』를 논하기 위해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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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움베르토에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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