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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비화의 왕

  • 김경민
  • 테라스북
  • 2012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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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94300122
쪽수505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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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선이 기력이 빠져버린 육신을 일으키며 뒤주로 발을 디뎠다. 두려웠다. 덜컥 무서움도 뒤따랐다. 선이 뒤주 안으로 몸을 굽히자 영조가 급한 걸음을 옮겨 망치를 뺏어 들었다. 그러고는 뚜껑을 닫고 직접 못을 박기 시작하였다. 쿵! 쿵! 세상과 등을 지는 소리가 선의 심장으로 박혀와 뭇 칼질을 하고 있었다. 있는 힘을 다해 못질을 하던 영조가 뒤주를 붙잡으며 쓰러질 듯 위태롭게 숨을 골랐다. 그러고는 망치를 내던지고선 걸음을 돌렸다. 토악질이 나올 듯 속이 좋지 아니하였다. “나무를 덧대어라! 죄인의 숨소리가 들릴까 두려우니 나무를 덧대어라!” “성군이 될까? 폭군이 될 수도 있음이다.” - 여의주를 잃어 슬픈 용, 사도세자 이선! 노론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미치광이 사도세자가 보위에 오르는 것이었다!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개떼들의 광란 속에 스스로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인 왕세자. 노론으로 치우친 영조, 아들 정조와 아비를 위해 등을 돌린 혜경궁 홍씨. 올바른 정사를 펼치고자 했던 그의 기나긴 고독함은 실로 잔인했다. “강이라 부르랴, 비화라 부르랴.” - 사내로 살 수밖에 없는 여인, 비화(飛花). 아녀자였으면 국모의 형국이고 사내였으면 재상의 몫이니, 갖춘 의복이 운명을 거스르다! 후사를 잇는다는 명목으로 사내로밖에 살 수 없었던 여인. 석교 위 달님이 비추던 밤, 사내와 사내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나랏일을 도마 위에 올려 나눠 가졌던 날들. 사도세자는 강 하나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했다. 그러다 뜻밖에 알게 된 이강의 비화(秘話).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없는 비애를 지닌 그들은 속내를 숨긴 채 어느덧 서로에 대한 사모를 싹 틔우게 되고,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이어질수록 사내도 되었다 아녀자가 되기도 하는 이강의 숙명이 그들의 목을 조여오는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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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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