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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세븐틴

  • 최형아
  • 새움출판사
  • 2018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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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87192794
쪽수312쪽
크기B6(127mm X 188mm, 사륙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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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최근 ‘OO(계) 내 성폭력’ ‘MeToo’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폭로되는 여성들의 발언은 우리 사회에 성폭력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에이, 내가 있는 데는 안 그래.” “내 주변에선 성폭력 피해자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하는 말들은 스스로가 지독하게 무신경한 사람이고 성폭력의 방관자이자 동조자라는 자백이 될 뿐이다. 성폭력의 본질은 성별 문제가 아니라 권력 문제다. 자신이 한 번도 피해자가 되어본 경험이 없다면 그건 권력을 지녔다는 근거에 다름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은 횟수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 성폭력을 경험한다. 누군가는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고 또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는 동안 가혹하리만큼 무심했던 세상은 이제야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기에 등장한 한 권의 소설을 반가운 마음으로 소개한다. 최형아 장편소설 『굿바이, 세븐틴』에는 두 여자가 등장한다. 한 여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죽은 이는 말이 없고, 살아남은 이는 그 죽음의 이유를 파헤친다. 두 사람을 필연적으로 만나게 한 남자는 누구인가? 그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염치와 반성을 모른 채 여전히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남은 여자는 떠난 여자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불안과 분노를 감추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그를 찾아나선다. 폭력의 잔인함은 그것이 육체를 넘어 영혼까지 파괴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영혼이 상처 입은 피해자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자책하면서 울지만은 않는다. 더 이상 어리고 약하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고통받았지만 자신의 힘을 키워서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복수를 실행한다. 피해자로만 규정당하기를 거부하는 한 여자의 용기와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수도 있으리라.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고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을 때부터 치유가 시작되고, 누군가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밀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올리메이드 2. 그 여자, 심희진 3. 닥터 안 4. 지나친 거리, 낯익은 눈동자들 5. 나비의 눈 6. 고백과 침묵 7. 클럽 데이 8. 고소 9. 기억의 파편들 10. 짐승을 찾습니다 11. 닫힌 방 안의 술래들 12. 인기척 13. 징후들 14. 무대에서 내려오다 15. 혹시나 16. 세일러복의 추억 17. 애송이 18. 빈 의자 19. 되돌려주다 20. 진술 에필로그
저자 소개
저자 : 최형아
    최형아
    전남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했다. 2005년 「에스코트」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 소설집 『퓨어 러브』를 펴냈다. 사회적으로 위기에 처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섬세하게 응시하는 문체로 이야기의 울림을 키우는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작가의 첫 장편소설 『굿바이, 세븐틴』은 여성들의 고통과 연대를 담아낸 이야기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성폭력’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육체를 넘어 그 사람의 영혼까지 파괴하는 폭력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 그 폭력에 맞서 연대하는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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