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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주부 명랑제주 유배기

  • 김보리
  • 푸른향기
  • 2022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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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88967821579
쪽수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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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십 살에 혼자 떠난 불량주부의 명랑제주 한 달 살이
덜 먹고, 잘 걷고, 살짝 취하는 자유로운 떠돌이
명랑하고 감미롭고, 때로 부끄럽고 슬픈 유배기


여기 불량주부가 있다. ‘감성지수는 우량하나 생활지수는 불량하고, 대면지수는 명랑하나 내면지수는 황량하며, 인성지수는 선량하나 비관지수는 치사량인 사람.’ 오십 살에 혼자 떠난 제주 한 달 떠돌이 생활에 저자는 ‘유배’라는 단어를 붙였다. 지구에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굴렁지고 오시록헌 길’을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시시때때로 오름에 올랐다. 혼자 지내며 평소 해보고 싶었던 채식 위주의 생활을 했다. 김밥과 막걸리는 이번 여행의 시그니처 음식이 되었다.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100만 원을 밑천으로 한 달을 버텼다. 걸으며 지나온 삶을 돌아보았다. 함께였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부끄러움과 그리움, 슬픔과 희망이 뒤섞인 그의 걸음엔 철학과 출신다운 사색과 통찰이 있다. 가볍고 무거운 마음이 적절히 어우러진 그의 여행기는 마음먹기에 따라 가벼워질 수도 있고 무거워질 수도 있는 오십의 나이에 맞춤하다.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덮고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된다. 한 달여의 제주살이가 여행이 아닌 ‘유배’가 된 이유는 ‘프롤로그 같은 에필로그’에서 비로소 밝혀진다. 독자는 그가 왜 이렇고 외롭고 고독한 여행을 하게 되었는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목차
▶ 에필로그 같은 프롤로그 ? 부끄러워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 유배의 변
습관이 나빠서 유배 갑니다 | 입체가 될 거야 | 사랑과 전쟁은 이제 그만 | 남편 잘못 키운 죄로 유배 갑니다 | 대충 살았지만 떠나고 싶어요 | 오순이라 잔치합니다 | 지원세력이 든든해 유배 갑니다

▶ 유배 일기
D-1일 초록 치마 | 긴 여행을 하게 된다면
1일 어서 와, 유배는 처음이지?
2일 길을 잃어도 달콤한 곳, 제주
3일 어느 꽃이어도 엄마는, 예뻐요 | 우두커니 오래, 기다리는 마음
4-5일 객이지만 객을 맞는다 | 언니들과 제주를 나누니 좋았다
6일 고슬고슬 모슬포 펌
7일 브로콜리 너마저 | 모슬포, 독하고 해맑은 밤
8-9일 청하지 않아도 오는 손님, 친구 | 추사관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다
10일 오늘 슬픈 집이 많겠다
11일 굴렁지고 오시록헌 길을 꼬닥꼬닥 잘 걸었다 | 개 막혀서 길 막히니 기막히다
12일 유일하게 예정된 손님, 남편이시옵니다 | 우도는 처음이라
13일 우도는 아침과 저녁이 좋다
14일 날이 좋아 절에 가요 | 짐을 줄이고, 장비를 새로 갖추고
15일 남편을 보내고, 다시 예전처럼
16일 오름 오르듯 살았으면 좋았을 걸
17일 세화에서 놀다 | 나에게 트로트는 엄마의 마지막 노래 | 풀무질 서점 은종복 대표님
18일 가난하고 자유로운, 하찮고 괜찮은
19일 빗속을 씩씩하게 걸었다
20일 톳도 주고 고사리도 주고 | 오조리 가는 길
21일 오래된 집 마당에 비닐봉지 하나가 | 왜 그리 두근거리며 살았을까
22일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는 일 | 오름 하나에 풍경 하나 | 비바람 치던 날, 김치부침개와 막걸리 | 송당리 숙소 사람들
23일 떠돌까, 살까 | 여행 시그니처, 김밥에 막걸리 | 서귀포 앞바다에 그리움이 떠 있다
24일 나는 혼자 있을 때 | 이따금 버스정류장이 집 같았다
25일 꼈다 꼈다, 비행기 | 나무 하나 꽃 하나를 알아가며 걷는다 | 걸으며 세상을 읽는다
26일 분화구의 연두가 눈썹에 앉았다
27일 여행이 저문다
28일 다 잘 먹자고 하는 일이지만 | 울진 바닷가에 책방을 열고 싶다
29일 토끼는 바다멍을 하고, 나는 토끼멍을 하고
30일 이렇게나 빠른 여행 정산이라니!

▶ 프롤로그 같은 에필로그 - 부록 같은 본론

▶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김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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