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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소설 전집(세계문학전집 300)

  • 이상
  • 민음사
  • 2012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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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37463006
쪽수418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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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소설의 현대성을 개척한 천재 작가 이상!

한국 문단의 천재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이 남긴 모든 소설을 수록한 작품집 『이상 소설 전집』.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엄선하여 번역한 문학 고전을 선보이는 「세계문학전집」의 300번째 책이다. 원로 국문학자 권영민 교수가 당시 문학잡지에 수록된 이상의 작품 원전을 한 자 한 자 대조하고, 이상만의 독특한 서술법을 살리되 요즘 독자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도록 편집했다.

그 실험성과 전위성으로 인해 오늘날까지 다양한 비평 담론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이상의 소설은 13편에 지나지 않는다. 이상은 사회 존재 기반이나 삶의 배경 없이 추상적으로만 존재하는 인물들을 통해 뿌리 뽑힌 도시인과 소외된 지식인의 억압된 충동, 감추어진 욕구를 폭로하며 그들의 무의식을 드러냈다. 그의 모더니스트적인 면모와, 시대의 예술 철학에 도전하는 천재적 재능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스무 살의 나이에 쓴 첫 소설이자 유일한 장편소설인 《십이월 십이 일》에서 이상은 그에게 소설 쓰기는 ‘무서운 기록’이자 ‘최후의 칼’이라고 말했다. 소설을 통해 식민지 근대 한국의 위기를 살아낸 사람들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내면 심리를 표현했다. 또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글쓰기로 한국 현대 문학사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차

[목 차]

지도의 암실

휴업과 사정

지팡이 역사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동해

종생기

환시기

실화

단발

김유정

십이월 십이 일

 

작품 해설 - 이상 소설의 서사적 성격

작가 연보 

출판사 서평

한국 소설의 현대성을 창조한 불우의 천재
전위적이고 해체적인 글쓰기로 한국 현대 문학사를 개척한 실험적 소설
식민지 근대 한국의 위기를 살아 낸 사람들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내면 심리와
뿌리 뽑힌 도시인, 소외된 지식인의 불안, 공포, 절망에 대한 치열한 탐구


“나는 죽지 못하는 실망과 살지 못하는 복수, 이 속에서 호흡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지금 희망한다. 그것은 살겠다는 희망도 죽겠다는 희망도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이 무서운 기록을 다 써서 마치기 전에는 나의 그 최후에 내가 차지할 행운은 찾아와 주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무서운 기록이다. 펜은 나의 최후의 칼이다.”
스무 살 젊은 나이에 쓴 첫 번째 소설이자 유일한 장편소설, 「십이월 십이 일」에서 이상은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 있어 “무서운 기록”이자 “최후의 칼”인 ‘소설 쓰기’는 당시 한국 사회가 직면했던 현실의 위기와 그 위기를 살아 내야 했던 우리들의 불안, 공포, 절망의 표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천재’, ‘광인’, 혹은 ‘모던 보이’라고 불리우는 이상은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실험적 구성과 파격적 문체를 통해 식민지 근대 한국과 그 시기를 살아 낸 사람들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내면 심리를 형상화한 훌륭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이상은 사회 존재 기반, 삶의 배경 없이 추상적으로만 존재하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뿌리 뽑힌 도시인과 소외된 지식인의 억압된 충동, 그리고 감추어진 욕구를 폭로하며 그들의 무의식을 처절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어떤 특정 이념에 기대지 않은 채 단지 자신만의 특이한 시각과 생각에 충실한 ‘소설 쓰기’는 이상의 모더니스트적 면모와 더불어 시대의 예술 철학에 도전한 천재적 재능을 거침없이 보여 준다.
실험성과 전위성으로 인해 오늘날에도 다양한 비평 담론과 논쟁을 야기하는 이상의 소설은 그 문학적 존재 자체만으로도 여전히 현실에 대한 엄청난 충격이자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상
    이상
    본명 김해경(金海卿). 1910년 9월 2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17년 신명학교에 입학해 구본웅(화가, 1906~1953)을 만나 친분을 맺고, 이후 보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화가로서의 꿈을 품기 시작한다.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현재 서울대학교) 재학 중 학생 회람지 「난파선」의 편집을 주도하면서 시를 발표했고, 1928년 졸업 앨범에서 평생 동안 필명이 되는 이상(李箱)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건축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1929년 조선총독부의 건축기수가 되어 근무하던 중 건축학회지 「조선과건축」의 표지도안 현상 모집에 1등으로 당선된다.

    문단 활동은 잡지 「조선(朝鮮)」의 1930년 2월호부터 12월호까지 9회에 걸쳐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이기도 한 <12월12일(十二月十二日)>을 '이상'이라는 필명으로 연재하면서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같은 해 여름 이상은 폐결핵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1931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자상(自像)'이 입선하고, 「조선과건축」에 일본어로 쓴 시 '이상한가역반응(異常ナ可逆反應)', '파편의경치' 등 20여 편을 발표하며 활발히 시작 활동을 하다가, 1932년부터는 '건축무한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등의 시와 더불어 단편소설 '지도의 암실', '휴업과 사정' 등을 발표하면서 미술과 시에 이어 소설적 재능도 발휘한다.

    그러나 이때부터 폐결핵은 더더욱 악화하기 시작해 결국 1933년 3월 휴직을 하고 황해도의 배천(白川) 온천에 들어가 요양을 하게 되나, 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해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매진한다. 이후 요양지에서 만난 기생 금홍과 종로에 다방 ‘제비’를 차려 운영하며 시인 정지용, 김기림, 소설가 이태준, 박태원 등과 교류하다가 「가톨닉청년」에 '꽃나무', '이런시' 등의 국문시를 발표하면서 일본어 글쓰기를 중단한다. 1934년에는 김유정, 김환태 등과 함께 '구인회'의 동인이 되었고 「조선중앙일보」에 문제시 '오감도(烏瞰圖)'를 연재하지만, 독자들의 항의로 15편을 발표한 이후 연재를 중단하게 된다.

    그러나 소설 '지팡이 역사', 수필 '혈서삼태'와 '산책의 가을' 등을 발표하였고, 1935년에는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연재되는 동안 삽화를 맡아 그리기도 하는 등 창작 활동은 계속되지만, 사적으로는 다방 ‘제비’를 폐업한 뒤 금홍과 결별, 이후에도 ‘69’등의 카페를 경영하다가 문을 닫는다. 이에 어린 시절부터 절친했던 친구인 화가 구본웅이 인쇄소 창문사에 이상의 일자리를 주선하여 근무하면서 1936년, 구인회의 동인지인 「시와소설」을 창간하고 편집해 발간한다.

    이후 단편소설 '지주회시', '날개' 등으로 평단의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시와 수필을 왕성하게 발표한다. 6월에는 결혼하지만 새로운 문학 세계를 추구하고자 10월경 일본 동경으로 떠난다. 이듬해인 1937년 2월, 이상은 동경 니시간다 경찰서에 사상 불손이라는 혐의로 수감되어 조사를 받던 중 폐결핵이 악화되어 동경제국대학 부속병원으로 옮겨진다. 그해 4월 17일 그곳에서, 2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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