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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59259012 |
|---|---|
| 쪽수 | 1,02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정치/사회 > 정치학
AI추천 이유
이 책에서는 투쟁의 룰을 파악하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개념을 끌어다 쓴다. 투쟁에 참여한 각종 이익집단을 이끄는 핵심부를 ‘막부幕府’라 부르고, 이 핵심부를 이끄는 중심인물, 다시 말해 최종 정책결정권을 쥔 인물을 ‘막주幕主’라 부르며, 이와 상응하여 ‘막주’를 보좌하는 인물을 ‘막료幕僚’라 부른다. 이를 통해 ‘막부’ 내에서 일어났던 정책 결정 과정과 투쟁 방법을 연구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 투쟁의 룰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막부, 막주, 막료 등의 개념은 상대적이고 동태적이다. 이익집단이 있고, 분명한 이익 목표가 있는 한, 이 이익집단 내에는 정책 결정권을 가진 인물과 이를 보좌하는 인재들이 결정권을 가지는 수뇌부가 구성되기 마련이다. 이를 막부라 부르고, 최종 정책 결정권을 가진 핵심인물과 그를 보좌하는 인물을 각각 막주와 막료라 부르는 것이다.
성공한 고효율의 정치 집단 또는 경제 집단이라면 예외 없이 유능하고 강력한 지도 기구가 존재하며, 이 기구가 바로 ‘막부’다. 막부는 투쟁 기계이며, 또 투쟁기계의 원동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로 막부의 조직 기구와 그 구성원의 관계 및 운영 방식을 해부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인치 기구 내부로부터 사회 투쟁의 규율 같은 것을 고찰하려 했다.
막료 계층은 중국 ‘지모智謀문화’의 주요 몸통이며, 막주와 막료 또한 중국 전통적인 도덕 문화의 몸통이라 할 수 있다. 막료와 막주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관계는 중국식 처세철학이 흘러나오는 중요한 발원지였다.
막부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여 상류사회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던 사람은 소수였지만 그 작용을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인민이 역사의 창조자’라고 말들 하지만 역사는 어느 정도는 소수 엘리트들의 손에서 좌우되곤 했다. 역사의 대세는 당연히 바꿀 수 없지만 역사의 구체적 추세는 바꿀 수 있으며, 왕왕 한 개인 때문에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막료라는 이 특수한 집단을 연구하여 그들의 적극성과 진취적 정신을 확인하고 사회 투쟁에서의 그들의 능동적 작용을 발굴하는 일은 결코 만만하게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막료의 사회활동과 투쟁술을 연구하여 그들의 방법을 오늘에 응용하면 돌아가지 않고 곧장 성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물이든 양면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모도 어떤 사람이 장악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악당이 이용한다면 그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며, 현명한 사람이 장악한다면 복이 무궁무진할 것이다. 막료학 연구는 다른 속셈 때문이 결코 아니며,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한 것은 더욱 아니다. 중요한 것은 수천 년 동안 존재했던 관청, 부자, 군자 등의 비밀을 백일하에 드러내어 모든 사람이 다 알게 하는 것이며, 또 모든 사람이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의 ‘인치人治’ 형식에 관한 연구를 통해 옛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을 흡수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또 보다 잘 정치나 경제 그리고 군사 투쟁에 가담하여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가치 있는 인생을 실현하고자 한다.
막료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 ‘막幕’이란 가리고 감추기 위한 장막이다. 은밀하고 어딘가 불명확한 밀실에서의 획책으로, 외부인을 위한 그 무엇이 아니다. 이 ‘막幕’과 ‘모謀’ 두 글자는 줄곧 연결되어 있었다. 예로부터 ‘막’에서 ‘모’가 나왔다. 왜 그런가? 이 장막 뒤에 투쟁을 획책하는 기구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료幕僚’는 중국 ‘지모智謀 문화’의 주요한 운송 차량과 같은 존재다.
* 이 장막의 한 자락을 열면 보통 사람들도 그 안에 실린 오묘한 그 무엇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장막을 덮고 있는 수천 년의 먼지를 털어내고 대체 그 안에 무엇이 감추어져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 예로부터 만세를 꾀하지 못하는 자는 한때를 꾀하기 부족하고, 전체 국면을 꾀하지 못하는 자는 한 구역을 꾀하기도 부족하다고 했다. 이 모두 ‘막료학’의 진수다.
* 천추의 공로와 업적이 모두 이 장막 뒤에서 시작되었다. 이른바 군자니 인자니 하는 지도자급 인물들은 모두 장막 뒤에서 획책하고 화장한 다음 비로소 대중의 숭배를 얻을 수 있었다.
* 역사상 위인들이 위대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발아래에 발판이 되었던 많은 막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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