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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해방일지 - 퇴사욕구와 인정욕구 사이에서 좀비화한 요즘 직장인 을 위한 일 철학
- 시몬 스톨조프
- 노태복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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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88901275390 |
|---|---|
| 쪽수 | 304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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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출근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집에 가는 것이다”
전직 구글 엔지니어, 미슐랭 스타 셰프, 지쳐버린 교사, 임원직을 마다한 애널리스트…
3년 동안 100명 이상의 인터뷰 통해 발견한 일과 행복의 적정 거리
“일은 어쩌다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나?”
‘워키즘’이란 바이러스에 중독된 현대인들
미국에서 낯선 사람과 만났을 때 으레 건네는 “당신은 뭘 하십니까(What do you do)?”라는 질문은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런 상황은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첫 만남의 질문 코스에서 “무슨 일 하세요?”를 빼놓을 수 없으니 말이다. 어느새 직업이 한 사람의 삶 전체를 대표하게 되었다.
일과 삶의 관계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를 지나치지 않고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일은 어쩌다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을까? 2019년, 《애틀랜틱》의 기자 데릭 톰슨은 일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현상에 ‘워키즘(Workism)’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말로는 ‘일중심주의’ 또는 ‘일숭배주의’라고 한다. 이를 따르는 워키스트들은 직업에 신앙과 같은 의미를 부여하며, 일을 통해 돈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 공동체, 목적의식까지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 문제는, 세상에 그 모든 것을 가져다줄 완벽한 직업은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덜 일해야 더 나은 인간이 된다”
일과 삶의 적정거리에 대한 방대하고 치밀한 탐구
세계적인 디자인·혁신 컨설팅 기업 IDEO에서 디자인 리드로 일한 시몬 스톨조프는 이른바 ‘꿈의 직업’을 찾아 헤매던 워키스트였다. 시인부터 외교관, 야구팀의 유격수, 디자이너, 저널리스트, 비즈니스 컨설턴트 등 다채로운 경력을 거쳐오던 어느 날, 그는 ‘왜 일이 내 정체성의 중심에 놓여 있을까?’라는 궁금증과 맞닥뜨렸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3년 동안 100명이 넘는 직업인들을 취재하고, 연구와 분석을 거듭한 끝에 스톨조프는 마침내 결론을 내린다. 현실 세계에 꿈의 직업 같은 건 없으며, 일 바깥에서 다양한 ‘나’를 발견할 때 비로소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이 책 전반에 걸쳐 그는 일과 삶의 적정거리를 확보하고 그 공백을 일이 아닌 정체성들로 채우기를 제안한다. 일이 곧 나 자신이고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높이 올라갈수록 성공한 것이라고 믿는 시대에 ‘덜 일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한다.
“일을 적게 해야 하는 까닭이 꼭 더 나은 노동자가 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래야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가짜 노동은 그만, 이제 진짜 ‘나’를 위해 일할 때!”
번아웃의 터널에서 당신을 구해줄 9가지 생각의 전복
최고의 복지를 마다하고 일과의 분리를 택한 전직 구글 엔지니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아닌 이웃들과의 저녁 식사에서 행복을 찾은 셰프, 딸에게 직장에 얽매인 아버지로 남지 않으려 최연소 임원직을 내려놓은 애널리스트, 24시간 업무에 로그온된 채 누리는 성공 대신 평일 오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언론인 등등.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선택은 그동안 우리가 흔히 ‘현명하다’ 혹은 ‘현실적이다’라고 여겨왔던 것과 사뭇 다르다. 그 흥미진진한 인생 이야기와 일 가치관 관련 연구 자료들을 차곡차곡 담아낸 스톨조프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무엇을 하길 좋아하십니까(What do yo like to do)?”
일하는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출근하는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집에 가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이를 잊어버린 채 기계적 출근과 습관적 야근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 삶에 지치다 못해 급기야 ‘워킹 데드(Working Dead)’가 되어버린 요즘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통쾌한 반전과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다. 스톨조프의 마지막 질문을 곱씹으며 이 책을 읽다 보면 일을 향한 열정보다 ‘나’를 향한 호기심에 집중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