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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으로 본 조선 3 : 경기 충청 전라 경상 - 과연 조선은 아름다운 실경의 나라

  • 최열
  • 혜화1117
  • 2024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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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1133240
쪽수5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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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20년 『옛 그림으로 본 서울』에 이어 2021년 『옛 그림으로 본 제주』, 그리고 마침내 『옛 그림으로 본 조선』(전3권)의 출간! 독자들이 길을 만들어준, 독자들로 인해 이어온 ‘옛 그림으로 본’ 연작 노정의 마침표 책을 읽는 이들이 줄어든다는 2020년대 대한민국 책 생태계가 보여준 또다른 장면! 2020년 『옛 그림으로 본 서울』, 2021년 『옛 그림으로 본 제주』에 이어 『옛 그림으로 본 조선』(전3권)이 동시 출간되었다. 조선 시대 그려진 옛 그림들을 통해 그림은 물론 그 시대와 역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온 미술사학자 최열의 30년 노정의 결실이 이로써 마침표를 찍었다. 이 책의 출간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국내 최초로 조선 실경을 총망라했다는 것, 그것이 단 한 사람의 저자가 이루어낸 성취라는 것, 약 30여 년에 걸친 노정의 총집성이라는 것, 이번에 펴낸 세 권의 책에 실린 그림만 약 1천 점에 육박한다는 것 등등 얼핏 떠올릴 수 있는 것만 해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의 출간의 의미로 가장 앞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이 책의 출간이 온전히 독자들의 성원의 결과라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결코 아니다. 2020년 초 이제 막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가 대한민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했다. 그때 미술사학자 최열은 서울을 그린 옛 그림에 관한 책의 출간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약 25여 년에 걸쳐 쌓아온, 서울에 관한 옛 그림을 총집성한 것으로 기존에 익숙한 그림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 거의 공개되지 않던 그림들을 담은 책이었다. 대중인문서를 지향하되 그림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커다란 판형은 물론 인쇄와 종이까지 신경 쓴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책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실험이자 도전인 책의 출간은 여러모로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다. 여기에 더해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전염병의 확산은 이 책의 앞날을 더더욱 장담할 수 없게 했다. 책의 출간은 그러한 불안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러나 출간 이후 뜻밖의 풍경이 펼쳐졌다. 출간 직후 많은 언론사들이 이 책의 의미와 가치에 주목했다. 그 의미와 가치에 독자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직접 책을 만난 독자들의 상찬이 이어졌다. 그런 상찬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시작했고, 이윽고 쇄를 거듭하는 데까지 이어지더니 어느덧 이 책은 독자들 사이에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이에 힘을 입어 저자는 이듬해인 2021년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 지역을 그린 그림들을 총집성한 『옛 그림으로 본 제주』를 출간했고, 이번에도 독자들의 호응은 이어졌다. 이는 한순간의 바람으로 그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란과 불안이 이어지던 몇 년 내내 이 책을 향한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줄곧 이어졌다.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 미술사학자 최열의 이름이 갖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대중적인 인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펴낸 곳은 그때만 해도 이제 막 8권의 책을 펴낸, 2년 남짓된 신생 1인 출판사였다. 그런 저자와 출판사에서 선뜻 감당하기 버거운 제작비와 공력을 들여 만든 이 책을 향한 독자들의 성원은 책은 물론 출판사가 견고하게 자리를 잡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후로도 이 두 권의 책은 꾸준히 쇄를 거듭하며 독자들 사이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성원은 곧 저자와 출판사로 하여금 새로운 걸음을 이어갈 수 있는 근본적인 동력이 되었다. 독자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 쇄를 거듭할 때마다 새롭게 발견한 그림들을 보태고 관련 글을 더해 펴냈다. 이로써 명실상부 서울과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이라는 부제에 충실한 책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책 출간 이후 다양한 자리에서 저자를 만난 독자들의 일관된 질문이 이어졌다. “내가 사는 지역에 관한 그림은 언제 볼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독자들의 질문은 저자와 편집자에게는 책임감으로 다가왔으며, 그 책임감이 현실로 구현될 수 있을 만큼 독자들의 성원은 다시 이어졌다. 요약하자면, 이번에 출간한 『옛 그림으로 본 조선』(전3권)은 지난 4년여 동안 두 권의 책을 꾸준히 찾아준 독자들이 건넨 질문에 대한 미술사학자 최열의 답이며, 이 답을 가능케 한 것은 다름아닌 독자들의 성원이다. 독자들이 만들어준 길 위에서 함께 걷던 저자가 다시 답을 건넨 결과물이라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출간이 갖는 가장 큰 의미이자 가치다. 2020년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책을 읽지 않는다는 한탄과 개탄은 일상화된 지 오래다. 그러나 책을 둘러싼 세계에는 그러한 개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이 세계에서 저자는 책을 쓰고 출판사는 책을 만들며 독자들은 이를 읽고 새로운 책을 만들 동력을 만들어낸다. 『옛 그림으로 본 서울』이라는 한 권의 책을 펴내는 것만으로도 불안에 떨던 그때로부터 4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 책을 출간함으로써 그보다 더 큰 분량의 책을 세 권이나 동시 출간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TV를 켜면 나오는 유명 스타도 아니며, 책의 내용은 결코 쉽지 않으며 실제로 책의 무게는 매우 무겁다. 출판사 역시 결코 유명하지 않고 규모가 크지 않으며 엄청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힘을 지닌 곳은 더더욱 아니다. 오로지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공력을 다름아닌 책이라는 매체에 담은 저자의 노정의 결과값에 독자들이 보내준 호응이 만들어낸 결실이 바로 이번에 동시에 세상에 나온 『옛 그림으로 본 조선』(전3권)이다. 이 책의 출간을 알리는 첫머리를 이렇게 시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조선은 참으로 실경의 나라, 실경의 천국 서장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조선의 풍경 옛사람들의 눈에 비친 조선의 산하 조선 산천을 유람하다, 글과 그림으로 전하다 지역을 다닌다는 것, 지역의 실경을 그린다는 것│유람의 세계 조선을 그린 화가들, 다녀온 인물들 01 경기_수천 년 문명의 땅, 왕실의 앞마당 개성, 고려왕조의 도읍 강화, 수도에 가까우나 멀리 떨어진 섬 파주, 수도 방어를 책임지는 길목 연천, 강과 산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 동두천, 동쪽에 머리를 두고 흐르는 마을 포천, 금강산 유람길의 경유지 가평, 산악으로 가득하나 호반을 품다 양주, 흩어졌으나 여전히 의연한 남양주, 수락산을 품어 빼어난 승경지 121 구리, 태조 이성계의 도시이자 왕들의 도시 양평, 나뉘어 흐르던 강이 하나 되어 흐르네 광주, 때로는 슬픈, 때로는 아름다운 여주, 세종이 잠들다 신륵사를 품다 안산, 단원 김홍도 그리고 세월호 수원, 정조가 품은 꿈의 신도시 오산, 백제로부터 이어온 독산성 02 충청_빼어난 산수의 기운을 품은 청풍명월의 땅 충주, 신라 국토의 정중앙 제천, 청풍명월의 고향 단양, 모든 곳이 하나의 절경 단양팔경, “이 세상이 아닌 다른 별세계로구나” 괴산, 속리산을 거쳐 휘어지듯 달려가는 백두대간 화양구곡, 우암 송시열로부터 이어진 이름 보은, 법주사에서 소망을 기원하다 부여, 백제의 마지막 수도 논산, 산과 강과 절과 서원으로 가득한 곳 03 전라_눈부신 황금 평야가 비단처럼 빛나는 땅 전주, 천년왕국을 향한 꿈의 기원 익산, 황금빛 벌판에 장엄한 무왕의 자취 김제, 한반도 유일의 지평선을 품다 부안, 변산반도의 경이로운 아름다움 정읍, 은거의 장이며 항쟁의 중심지 순창, 드높은 산과 드넓은 평야 무주, 충청과 경상과 전라와 맞닿다 광주, 무등산 그리고 금남로의 꽃잎 장성, 어제도 오늘도 흐르는 황룡강 물줄기 영광, 불가의 땅이며 유가의 땅이며 항쟁의 땅 화순, 적벽강과 운주사에 깃든 꿈 강진,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순천, 하늘 닮은 땅 지리산, 넓고 깊어 끝이 없는 04 경상_낙원의 가락 흐르는 천 년 정토의 땅 안동, 영남 유림의 구심점 영양, 평야조차 드문 육지 속의 섬 상주, 감히 이 땅에 왜군이 발을 들여놓지 못하다 성주, “이곳에 뿌리 박은 자, 모두 다 넉넉하리” 김천, 무흘구곡으로 이어지는 곳 대구, 경상도의 수부이며 독립운동의 거점지 영천, 고려팔은 정몽주의 고장 포항, 해 뜨는 바다 영일만을 품다 경주, 황금 시대를 누린 천년왕국의 수도 합천, 가야산과 해인사로 가득차다 거창, 백제와 신라가 국경을 다투다 함양, 최치원의 천 년 숲과 정여창의 남계서원 산청, 지리산을 병풍으로 삼다 하동, 화개장터에 핀 동서 교류의 장 진주, 유장한 남강의 기세 통영, 조선 제일의 미항 밀양, 드넓은 곳에 사람들이 모이는 곡창 양산, 부산과 울산을 이어주는 교량과도 같은 고을 울산, 태화강 흐르는 곳에 피어난 반구대 암각화 부산, 동래로부터 이어진 국제 무역항 부록 ‘옛 그림으로 본’ 연작을 마치며 주註 주요 참고문헌 인명 색인 실경 · 진경, 속화 · 민화에 관한 최열의 생각
저자 소개
저자 : 최열
    최열
    1956년생. 미술사학자
    젊은 날 미술 운동에 전념한 뒤 나머지 생애를 한국미술사 연구에 몰두했다. 누구도 한국 근대미술에 제대로 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때 그는 직접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연구의 터를 만들었다. 그는 개척자인 동시에 실행자였다. 1993년에는 한국근대미술사학회를, 2005년에는 인물미술사학회를 창립했다. 그는 치열하며 집요한 학자다. 수십 년에 걸쳐 펴낸 무수히 많은 저작이 그의 족적을 드러낸다. 그의 책들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한국미술사에 관심 갖는 이들에게 유용한 참고문헌이다.
    지난 30여 년 가까이 몰두해온 한국미술 연구를 집성하여 출간한 『옛 그림으로 본 서울』을 시작으로 『옛 그림으로 본 제주』를 펴내 조선 실경을 통해 우리 산하를 돌아보는 방대한 여정에 나선 뒤,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을 입어 『옛 그림으로 본 조선 1-금강』, 『옛 그림으로 본 조선 2-강원』, 『옛 그림으로 본 조선 3- 경기ㆍ 충청ㆍ 전라ㆍ 경상』을 함께 출간하기에 이른다.
    -
    그가 펴낸 책은 무수히 많으나 그 가운데 몇 권을 꼽자면 『한국근대사회미술론』 , 『한국현대미술운동사』 ,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 『한국현대미술의 역사』 , 『미술과 사회』 , 『화전』 , 『김복진:힘의 미학』 , 『이중섭 평전』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공저), 『추사 김정희 평전』 , 『이중섭, 편지화』 등이 있다.
    -
    그동안 그의 저작들은 대한민국학술원, 문화예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한국미술 저작상, 간행물문화대상, 월간미술대상, 정현웅연구기금 등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옛 그림으로 본 서울』로 제4회 혜곡 최순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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