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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 아리안 샤비시
  • 이세진
  • 교양인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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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3154274
쪽수4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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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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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에겐 더 강력한 논리가 필요하다! 우리를 분열시키는 기만의 언어를 뚫고 나가는 과감하고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사유! 분열의 언어와 가짜 논리가 미디어와 SNS를 뒤덮었다. 보수 정치인들이 내뱉는 ‘자유’ ‘공정’ ‘불법과 합법’ 같은 말들은 겉보기엔 흠잡을 데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차별과 배제를 선동하는 은밀한 ‘이중 언어’임이 드러난다. 전 세계를 휩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맞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All Lives Matter)’고 외치는 것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듯 보이지만 그 내용을 보면 인종차별의 현실을 은폐하는 가짜 논리라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중화된 ‘탄소 발자국’은 어떤가? 수많은 양심적 소비자들을 죄의식에 빠뜨린 이 말은 글로벌 석유 회사가 자본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려고 만들어낸 기만적인 표어였다! 여성들을 무참히 죽이는 남성 폭력을 고발하는 ‘남자는 쓰레기다’ 해시태그 운동에 남성혐오라는 비난이 들끓었다. 남자는 다 쓰레기라고? 그러나 ‘남자는 쓰레기다’라는 총칭적 일반화는 남성 폭력 문화를 겨냥하는 정당한 언어임이 이 책을 통해 논리적으로 선명하게 밝혀진다. 기득권 세력은 편견과 혐오를 조장하고 분열을 유도함으로써 저항 세력을 무력화하려 한다. 이 책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문화 전쟁’의 최전선에서 철학적 분석과 논리적 반박이 어떻게 진실을 꿰뚫어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차갑고도 뜨거운 목소리다. 저자 아리안 샤비시는 ‘비판적 탐구’라는 철학의 정신에 입각해 성차별, 인종차별, 정치적 올바름(PC), 도그휘슬(dog whistle), 구조적 불평등을 비롯한 오늘날 가장 첨예하게 충돌하는 정치적 주제들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그 핵심을 파고들어 전복적으로 해석한다. 이 책은 공론의 장을 점점 더 위협하는 언어 양극화의 현실에 맞서 저항의 언어를 벼리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감하고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논리적 사유의 현장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_ 단 일 밀리미터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1장 백인도 인종차별당할 수 있나 : 역차별 딜레마 특권을 무기로 삼는 사람들 / 차별을 합리화하는 논리 / 구조로 작용하는 억압 / 남자도 차별당한다? / 중첩되고 교차하는 정체성 / 소수자가 소수자를 차별할 때 2장 차별과 배제를 선동하는 은밀한 말 : 도그휘슬 중립적인 듯 배제하는 말 / 도그휘슬, 혐오를 퍼뜨리는 암호 / 적당히 가리고 드러내는 ‘무화과잎’ /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해” 3장 남자는 쓰레기다? : 총칭적 일반화 해시태그 ‘남자는 쓰레기다’ / 쓰레기다움의 증거들 / 젠더와 남성성 / 논점 이탈과 주의 흐리기 / 언어철학에서 배운다 / 남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4장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 가짜 논리 피부색을 따지지 말자고? / 반대 논리는 논리적인가 /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가 어때서? / 백인은 그들의 죄를 알고 있다 / 인종 자본주의를 넘어서 5장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 권력, 고정관념, 신뢰 누가 신뢰받고 누가 불신받는가 / 신뢰 과잉과 신뢰 결여 / 과학이라는 이름의 고정관념 / 가면 증후군과 이중 구속 / 불신의 함정에 갇힌 사람들 / 거짓말하거나 침묵하거나 / 신뢰 결여가 서로 충돌할 때 / 나무의 증언을 듣자 6장 누가 설명하는가 : 설명적 불의 설명이란 무엇인가 / 스플레인, 무지에 기반한 자신감 / 무엇이 설명되고, 무엇이 설명되지 않는가 / ‘이해해주지 않기’ 전략 7장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 : 예절과 금기 선을 넘는 올바름? /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들 / 성별화된 욕설의 정치학 / 발설할 수 없는 금기어 / 아무도 낙오되지 않는 사회 8장 캔슬 컬처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가 : 외면과 희생양 도편 추방과 캔슬 컬처 / 누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가 / 희생양 만들기, 희생양 추방하기 / 사과의 딜레마 / 정의는 어떤 모습인가 / 작품과 작가의 분리는 가능한가 9장 불평등 구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 보편화 가능성 구조적 불의와 개인의 책임 / ‘탄소 발자국’이라는 사기극 / 고기를 얼마나 먹는 것이 타당한가 / 개인이 집단을 이룬다 / 담배 규제에서 얻는 교훈 / “잘못된 삶을 올바르게 살 수는 없다” 나가는 글 _ 우리에겐 나무와 꿀벌이 있다 감사의 글 주석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아리안 샤비시
    아리안 샤비시
    철학 교수. 쿠르드계 영국인으로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에서 철학과 천체물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브라이턴&서식스 의과대학(BSMS)에서 응용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윤리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젠더, 인종, 이민 문제에 관한 여러 편의 철학 논문을 썼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에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으며, 〈가디언〉, 〈인디펜던트〉, 〈프로스펙트〉, 〈이코노미스트〉에도 기고하고 있다.
    샤비시는 자신의 첫 책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Arguing for a Better World)》에서 이슬람 가정에서 자란 비백인 여성으로서 자신의 교차적인 정체성을 인식의 도구로 삼아 뜨거운 정치적 이슈에 뛰어들어 도전적인 사유로 잘못된 논쟁의 구도에 균열을 낸다. 이 책은 날카로운 논리적 분석의 메스로 우리 시대의 정치·사회적 쟁점을 해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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