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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 - 기후위기를 외면하며 우리가 내뱉는 수많은 변명에 관하여
- 토마스 브루더만
- 추미란
- 동녘
- 2024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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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88972971290 |
|---|---|
| 쪽수 | 31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사회학
AI추천 이유
이소연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자)
바다거북의 코에 빨대를 꽂아 넣고 싶어서 빨대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호주 코알라의 발바닥을 까맣게 불태우려는 굳은 의지로 택시와 비행기를 타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모든 비극을 촉발하는 기후위기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단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니 과연 그 누가 변명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는 그 변명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민망할 정도로 구석구석 분석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민망할 정도로 날카로운 변명에 대한 분석은 절망보다 희망에, 비난보다 위로에 가깝다. 어떤 비관보다 낙관적이고, 그 어떤 낙관보다 현실적이며 희망적이다.

기후심리학 전문가가 말하다!
우리 내외면의 모순을 꿰뚫는 한 권의 책
저자 토마스 브루더만은 기후심리학, 지속가능한 개발, 대중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태국 AIT 등 여러 국제기관에서 연구를 했다. 또한 적극적 환경운동가이자 인간행동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그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선량한 기후파괴자입니다》를 펴냈다. 기후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으면서도 자동차를 몰며 온실가스를 뿜어대는 자신을 자조하기도 하고 정치인의 우스꽝스러운 환경 공약을 신랄하게 비꼬기도 하면서 기후친화적 행동을 어렵게 하는 우리 인간 내외면의 모순을 이 책에서 예리하게 꿰뚫고 있다.
사실 자동차와 비행기를 타고, 수많은 탄소발자국을 남기며 기후를 파괴하는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사실 그만한 이유, 변명이 있다. 이 책은 기후위기를 회피하고, 무시하고, 두려워하는 변명의 다양한 모습을 분석한다. 시간을 아껴준다거나 값싸다는 이유로 기차 대신 비행기를 택하는 합리성이 부른 기후파괴적인 결정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그 결과를 자신의 인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 심리적 거리감을 두고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되는 현상까지 그 내면이 상세하게 펼쳐진다. 방어기제, 인지 편향 등 다양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가 기후를 파괴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어떻게 우리가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유지하는지 알게 된다. 쉽게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게 도와주던 변명의 실체가 밝혀지며 독자들의 양심을 찌른다.
이 책의 각 장 끝에는 그 장을 요약하거나 배경을 설명하는 박스글을 배치했다. 앞에서 설명한 핵심 내용을 한 번 더 살펴보고 새로운 정보를 익히며 보다 쉽게 본문을 이해할 수 있다. 또 본문의 주요 상황을 짧게 담아 구석구석 배치된 카피바라 일러스트는 책의 분위기를 환기하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개인의 실천을 넘어 구조의 변화로!
기후친화적인 미래, 기후친화적인 일상을 안내하는 교양서!
이 책은 이 모든 변명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우리의 수많은 변명을 분석하고 그 심리를 알려주며 독자들이 “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네” 하고 합리화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친화적인 선택으로 나아갈 단 하나의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모든 변명에 반박 의견을 덧붙여 독자들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기후친화적인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기후친화적인 삶을 이끄는 방법에는 개인의 실천만이 있지 않다. 탄소세와 같은 시장 경제 원리와 공정성을 배제한 기후 정책의 약점을 날카롭게 꼬집고, 정치적 의사 결정자들이 공정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문제들을 더 사려 깊게 살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회적 규범을 통해 기후친화적인 일상이 보편화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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