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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30821955 |
|---|---|
| 쪽수 | 216쪽 |
| 크기 | A5(148mm X 210mm, 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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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에세이/시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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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힘든 삶을 짙은 정성과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 아름다운 수필들
오인순 작가의 수필집 『서리달에 부르는 노래』가 푸른사상 산문선 57로 출간되었다. 가족을 향한 애정, 힘들었어도 아름다웠던 삶의 시간들, 자연의 생명력 등을 섬세하고도 유려한 문체로 그렸다. 따스한 모성과 짙은 정성이 배어 있는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삶의 가치를 일깨우며 깊은 울림을 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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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나고 자란 오인순 작가는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곁에서 살아온 삶의 체험들을 이 산문집에 술회하고 있다. 가족을 향한 애정과 모성, 자연으로부터의 생명력, 어린 시절 아름답고 힘들었던 추억이 맛깔스럽게 한 상 가득 차려져 있다. 그리움과 회한을 품고 살아온 삶의 한복판에서 찾아낸 소중한 삶의 덕목들이 바다에 비치는 윤슬처럼 맑고 눈부시게 다가온다.
그리운 이들과 지난날의 상처, 마음의 담아둔 울음과 쓸쓸한 기억의 조각이 여기 가득 풀어놓는다. 11월의 보름달이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하고 돌아올 수 없는 길로 허망하게 떠나신 어머니를 떠올린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처럼 매일 고달픈 현실과 마주하며 살아오신 어머니, 그리고 자식으로서 그런 고된 삶을 읽어드리지 못한 회한이 그득하다. 한편 실과 바늘처럼 꿰어져 온 남편과의 인연도 그리고 있다. 여름이 끝날 무렵, 저자가 재직하고 있던 학교에 부임해온 남편과 처음 만나고 사랑이 싹텄던 그 날의 기억을 다시 마주한다.
저자는 기억의 조각 속 그리움과 상처를 “그릇에 담고 사유와 성찰이란 양념으로 감칠맛이 나도록 끓이기도 하고 무쳐봤다”고 말한다. 서리달빛 아래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넉넉하고 따스한 집밥처럼 다가와 고단한 우리 삶을 섬세하게 위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