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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스 포커 (완역본) - 월스트리트 천재들의 투자 게임 빅 쇼트 작가의 대표작!

  • 마이클 루이스
  • 장진영
  • 이레미디어
  • 2025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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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3394533
쪽수436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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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자기계발 > 비즈니스 >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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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라이어스 포커》는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 《빅 쇼트》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낸 마이클 루이스의 첫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이 책은 작가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클 루이스는 1980년대에 살로먼 브러더스에서 채권 세일즈맨으로 일했는데, 이 무렵 모기지채권이 탄생했고 해당 업무에 종사했다. 모기지 채권을 다뤘던 경험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빅 쇼트》와 이 작품의 집필이 가능하게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라이어스 포커’는 상대를 잘 속이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속마음을 읽는 데 능해야 하는 게임으로, 살로먼 브러더스의 직원들이 트레이딩 및 세일즈하는 방식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공포를 다스리고 이용할 줄 알았고, 이를 통해 돈을 벌었다. 이것이 살로먼 브러더스 신화의 진실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돈과 권력의 이동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인재는 회사가 아닌 돈에 충실한다는 교훈은 1980년대 월가에서나 지금에서나 다르지 않다. 즉 당시 돈의 경제학은 2024년에도 유효하다는 뜻이며, 한편으로는 이 책의 내용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허영의 불꽃》 저자인 톰 울프는 이 책을 “월스트리트의 실상을 가장 재미있게 보여 주는 책”으로 평가하였고 〈뉴스데이〉에서는 “이 책은 증권 중개사에게 전화를 받기 전, 우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준다”.고 했다.

목차

[목 차]
  

추천사

서문

감사의 글

 

1장 라이어스 포커

월가의 제왕 vs. 게임의 제왕

 

2장 돈은 입에 올리지 마라

살로먼 브러더스에 입성하다 / 투자은행가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3장 기업문화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살로먼, 채권시장의 황금기를 타고 날아오르다 / 채권시장의 지배자 살로먼에 첫 발을 딛다 / 앞줄의 모범생과 뒷줄의 꼴통들, 그리고 이방인들 / ‘살로먼 사람’이 된다는 것

 

4장 성인 교육

연수 프로그램의 꽃, 성공한 선배에게 묻다 / 기세등등 채권팀과 2등 시민 주식팀 / 채권 트레이딩룸의 괴짜들

 

5장 살로먼 브러더스식 형제애

모기지 시장의 가능성을 읽다 / 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다 / 골칫거리로 전락한 모기지팀

 

6장 뚱땡이들과 그들의 엄청난 돈기계

변화는 곧 기회, 돈벼락 맞은 모기지팀 / 시장을 지배하는 살로먼, 그들의 머니 머신 모기지팀 / 떠나는 트레이더들

 

7장 살로먼 브러더스의 다이어트

복잡한 모기지 시장의 해결책, CMO / 살로먼을 이끄는 세 축 / 쓰러진 거인, 라니에리의 몰락

 

8장 얼간이 신참에서 어엿한 세일즈맨으로

트레이딩, 세일즈 인생에 대해 배우다 / 소문은 시장을 움직인다 / 어리숙한 얼간이, 채권 세일즈맨으로 거듭나기 / 립록과 알렉산더 / 러시아 원자로가 폭발하면 미국 감자값이 오른다 / ‘얼간이’에서 ‘대물’이 되기까지 / 부실 채권 떠넘기기, 누구를 위한 트레이더인가

 

9장 손자병법

투자은행가의 전투, 중상모략과 음모에 맞서다 / 흔들리는 채권 시장, 수렁에 빠진 살로먼 / 허기와 탐욕, 그리고 욕망

 

10장 우리가 어떻게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살로먼, 공격당하다 / 밀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크본드에 주목하다 / 정크본드, 먼지 속에 기회가 숨어 있다 / 살로먼의 경영권 방어, 그러나 불씨는 남아 있다

 

11장 부자에게 나쁜 일이 생길 때

1987년 10월 12일 월요일 / 1987년 10월 14일 수요일 / 1987년 10월 16일 금요일 / 1987년 10월 17일 토요일 /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 1987년 10월 20일 화요일 / 보너스 지급일, 1987년 12월 17일

 

에필로그



[본 문]
  

팀장과 임원들은 너도나도 데려가려고 하는 연수생에게만 관심을 보였다. 인기 많은 연수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유용했다. 다른 팀장이나 임원들에게서 인기 있는 연수생을 가로채 오면 승점을 얻을 수 있었다. 팀장이나 임원이 자신에게 접근한다 싶으면, 연수생은 그의 눈에 들려고 무진장 애썼다. 팀장이나 임원이 어떤 연수생에게 관심을 두는 데 합당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그저 다른 사람이 그를 원하니 호기심이 생겼고, 그를 데려가고 싶어졌을 뿐이었다. 그 결과, 사람을 놓고 벌이는 폰지 사기가 연수 기간 내내 벌어졌다. 그 여파는 실제 시장에서 일어난 폰지 사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팀장이나 임원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면, 대단한 자기 확신과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연수생들은 순진해 빠졌다는 확실한 신념을 갖고 움직여야 했다. 나 역시 내가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그렇게 행동했다.

-77쪽

 

라니에리와 일했던 트레이더 중 하나는 “루이는 법이 마음에 안 들면, 그 법을 개정해버렸어요”라고 말했다. 라니에리가 법을 개정하는 데 성공했더라도, 투자자들이 모기지채권에 투자했을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렵다. 켄달은 1979년 라니에리팀의 최고 세일즈맨인 릭 보던을 만나기 위해 살로먼 브러더스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방문했다. 보던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었다. 켄달은 “보던은 ‘지니매는 구려. 금리가 올라가면 만기가 길어지고, 금리가 내려가면 만기가 짧아지지. 누가 이런 데 투자하겠어’라고 수차례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178쪽

 

살로먼 브러더스에서 모기지 트레이딩을 이끌던 트레이더들이 다른 투자은행으로 이직하면서 월가는 풍요로워졌다. 모르타라는 1988년 상반기에 모기지채권 트레이딩을 주도한 골드만삭스의 모기지 트레이딩을 책임지게 됐으며, 마로는 모건 개런티에서 모기지 트레이딩을 이끌었다. 스톤은 푸르덴셜-바체로, 바움은 키더 피바디로 옮겨서 모기지 트레이딩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켄달은 그린위치 캐피털에서, 조셉은 드렉셀 번햄 램버트에서, 크론달은 L.F. 로스차일드에서 모기지팀을 이끌었다. 나둘만, 콘펠드, 로, 빌 에스포지토, 에릭 비블러, 라비 조셉은 각각 시큐리티 퍼시픽, 시어슨 리먼, 베어스턴스, 그린위치 캐피털, 메릴린치, 모건스탠리에서 수석 모기지 트레이더로 일했다.

-261쪽

 

자신이 보너스로 얼마를 받게 될지 듣고 나면,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3가지로 나뉘었다. 대개 안도, 기쁨, 분노가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이 3가지 중 1가지 반응만 보였다. 세 감정이 순서대로 나타나는 이도 있었다. 자신이 얼마를 받게 될지 듣고 나면 안도하다가, 보너스로 뭘 살지를 상상하며 기뻐한다. 그러다가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더 많은 보너스를 받게 됐다는 말을 듣고 분노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너스를 얼마나 받든 누구에게나 똑같이 나타나는 표정이 있었다. 초콜릿 파이를 너무 많이 먹으면 구역질이 나는 것처럼 너무나 지긋지긋해서 구역질이 난다는 표정이다. 돈을 받고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는 것은 대개 고통스러운 일이다.

-350쪽

 

하지만 나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머니 게임이 벌어지는 곳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사회적 가치를 넘어선 돈을 벌어봤다면, 주변에 그럴 만한 일을 하지 않고도 엄청난 돈을 빠르게 긁어모으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되겠는가? (나는 내가 받을 만한 돈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몇몇 사람에게는 부 그 자체가 그 믿음을 강화시켜줄 수도 있다. 그들은 돈이 스스로 가치 있는 시민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도 되는 듯이 돈에 진지했다. 그들은 전화 한 통으로 돈을 버는 재주가 엄청난 장점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갔다. 이것이 사실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국 응당 받아야 하는 벌을 받게 된다고 믿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그 어떤 벌도 받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더 부자가 됐을 뿐이다. 나는 이들이 피둥피둥 살찐 채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 확신한다.

-432쪽

추천사

    뉴스위크

    익살스럽고 짓궂다.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과 영화 〈애니멀 하우스(National Lampoon’s Animal House)〉의 중간 어디쯤에 있다.

     

    뉴욕타임스

    대단히 재미있다. 월가가 궁금한가? 1970년대 중반 애덤 스미스의 《머니 게임(The Money Game)》이 있었다면, 이 책은 1980년대 월가를 낱낱이 고발한다.

     

    포춘

    잊히지 않고 살아 있다. 한 시대를 압축하고 정의하는 보기 드문 책이다. 격동의 1980년대가 어땠는지 알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펼쳐라.

     

    워싱턴포스트

    영화 〈애니멀 하우스〉와 보드게임 ‘탐욕 주식회사(Greed Incorporated)’를 적당히 버무려 채권 트레이딩업계의 실상을 보여준다.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돈을 투자은행에 맡기는 대신 간이침대 매트리스에 쑤셔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뉴스데이

    월가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싶은가? 눈물 쏙 빠지게 웃고 싶은가? 그러면 이 책을 읽어라. 통찰력이 돋보이며 잘 쓰인, 훌륭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증권 중개사에게 전화를 받기 전, 우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준다.

     

    포브스

    아주 웃기다. 이번 시즌 최고의 금융서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미친 듯이 재미있는 소설처럼 이야기가 몰아친다. 투자은행 특유의 마초 문화를 내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비즈니스위크

    마이클 루이스는 트레이더들이 진땀 흘리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내부자의 시선에서 볼 때 위대한 살로먼 브러더스는 마치 애니멀 하우스처럼 느껴진다. 시장이 미친 듯이 날뛰던 야만적이고 다채로웠던 시기를 담아낸 《허영의 불꽃(Bonfire of the Vanities)》에 버금가는 책이다.

     

    워싱턴 먼슬리

    맛깔스럽다!

     

    USA투데이

    생동감 있고 우스꽝스럽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뉴욕타임스 북 리뷰

    마이클 루이스는 유능한 채권 세일즈맨이자 훌륭한 작가다. 두 직업 모두 이야기를 잘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최첨단 기술 기업의 주식보다 더 핫하다.

     

    커커스 리뷰

    보배 같은 책이다!

     

    글래머

    톰 울프의 《허영의 불꽃》에 등장하는 셔먼 맥코이를 아는가? 이 책을 읽는 것은 셔먼보다 더 똘똘하고 더 교활하고 더 어린 사촌놈과 일주일을 함께 보내는 것과 같다. 이자율 스와프와 정크본드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마이클 루이스의 뻔뻔하고 음흉한 유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타임

    젠체하는 자들에 대한 배꼽 잡는 유머가 담겨 있다.

     

    내셔널 리뷰

    대부분의 작가들이 무시하는 분야에 관한,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훌륭한 역사책이자 훌륭한 이야기책이다.

출판사 서평



《머니볼》, 《빅 쇼트》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대표작!

 

“증권 중개사에게 전화를 받기 전,

우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 주는 책이다!”

-〈뉴스데이〉

 

 

아카데미 각색상에 빛나는 〈빅 쇼트〉

이전에 《라이어스 포커》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평론가로 손꼽히는 이동진 평론가는 〈빅 쇼트〉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한 줄 평을 남겼다.

“한국 영화에서 가장 찾기 힘든 종류의 재능.”

이동진 평론가 외에도 이 작품에 대한 찬사는 끊이질 않았으며, 아카데미에서 5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편집상)에 노미네이트되고, 1개 부문(각색상)에서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공통적으로 ‘이야기’에 주목했다는 데 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거론한 ‘재능’도, 아카데미가 이 영화에 준 ‘각색상’도 모두 이야기에 초점이 가 있다. 마이클 루이스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었던 걸까?

〈라이어스 포커〉를 읽고 나면 그런 궁금증은 금세 풀리고 만다.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는 1980년대 모기지 채권이 만들어졌을 때 살로먼 브러더스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그는 모기지 채권의 시작을 현장에서 지켜본,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빅 쇼트》와 이 작품을 연결 지어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공포를 다스리고 이용하라!

월스트리트 천재들의 투자게임에 참여한다!

 

그렇다면 왜 제목이 ‘라이어스 포커’일까?

 

라이어스 포커는 적게는 2명, 많게는 10명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참가자들은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선 뒤 남들이 볼 수 없도록 1달러짜리 지폐를 가슴에 바짝 대고 든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들고 있는 1달러짜리 지폐의 일련번호를 속여야 한다. 누군가가 숫자 6이 3개라고 외쳤다면, 그 사람의 왼쪽에 선 참가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은 2가지다. “숫자 7이 셋” 또는 “숫자 9가 셋”이라는 식으로 더 큰 값을 부르거나, 다우트처럼 “너 뻥카지. 까봐”라고 외치는 것이다. 모두가 “너 뻥카지. 까보자”라고 말할 때까지 값은 커진다.

-1장 중

 

책에서는 1장에서만 이 게임에 대해 다뤘지만, 사실상 이들이 채권을 트레이딩하는 방식도 게임과 다르지 않다.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를 비롯해서 살로먼 브러더스에 속한 모든 이는 ‘라이어스 포커’처럼 상대를 잘 속이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속마음을 읽는 데 능해야 했다. (‘라이어스 포커’가 살로먼 브러더스 직원들의 기본 소양처럼 된 이유도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그들은 공포를 다스리고 이용할 줄 알았고, 이를 통해 돈을 벌었다.

심지어 살로먼 브러더스 직원들은 고객을 속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트레이더가 세일즈맨을 속이는 일도 빈번했는데, 실제 마이클 루이스가 처음 당한 거래도 살로먼 브러더스 트레이더에게 속은 것이었다. (트레이더는 신참 세일즈맨인 마이클 루이스에게 좋은 채권이라며 고객에게 팔기를 권유했고 이에 루이스의 고객은 채권을 구매했는데, 실상은 떨어질 일만 남은 쓰레기 채권이었다.) 회장인 굿프렌드를 포함한 트레이더들은 단골 고객이 떨어져 나가는 것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살로먼 브러더스 자체가 트레이더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물론 세일즈맨들은 트레이더들에 의해 단골 고객이 떨어져 나가더라도 그들이 할 일을 해야 했다. 가혹하지만 이것이 살로먼 브러더스의 룰이었다.

이런 세계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띈 부서가 있었으니 바로 모기지팀이었다. 우편실 아르바이트생 출신인 라니에리는 본인이 탄생시킨 모기지채권으로 승승장구했으며, 그의 동료였던 이탈리아계 직원들 역시 점차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들 덕분에 살로먼 브러더스는 1980년대 압도적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번 기업으로 군림한다. 그들과 견줄 기업조차 없었다.

 

증권 중개사에게 전화를 받기 전,

우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 주는 책!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이 책은 성공 신화를 쓴 데서 끝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마이클 루이스는 계속해서 시점을 바꾸며 돈과 권력의 이동을 설파한다. 앞서 말했듯이 애초에 동료 의식 따위는 없었고, 회장인 굿프렌드에 대한 존경심마저도 없었기에 이들이 충성했던 건 오직 돈뿐이었다. 그들은 그 돈을 거머쥐기 위해 모든 순간 라이어스 포커를 치듯 도박을 했고, 그 안에 숨은 거짓말과 사기에 대해 그들은 아무 죄책감도 가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도박이 성공했을 때 그들은 쾌감과 더불어 거액의 보너스를 맛볼 꿈에 젖었다. 그들은 거액의 보너스를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고, 이건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도 마찬가지였다.

돈으로 유능한 인재들을 모아 양성했던 살로먼 브러더스는 점차 몸값이 높아지는 직원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밀켄이 탄생시킨 정크본드라는 새로운 채권이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도 읽지 못했다. 그렇게 살로먼 브러더스의 신화는 끝난다.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돈과 권력의 이동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한때 잘나갔고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아성도 한순간에 끝나고 마는 게 금융시장이다. 즉 당시 돈의 경제학은 2024년에도 유효하다는 뜻이며, 한편으로는 이 책의 내용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허영의 불꽃》 저자인 톰 울프의 말처럼 “월스트리트의 실상을 가장 재미있게 보여 주는 책”으로 〈뉴스데이〉의 말처럼 “이 책은 증권 중개사에게 전화를 받기 전, 우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알려준다”. 채권에 대한 관심 여부와 무관하게 재미있게 읽을 것은 분명하며, 어쩌면 채권에 관심 없는 독자마저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채권에 대한 관심이 생길지도 모른다.

저자 소개
저자 : 마이클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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