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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풍경 - 내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다(새로운 삶의 IPKU 스토리 3)

  • 마인드랩 편집부
  • (사)마인드랩
  • 2025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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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9036703
쪽수234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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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천재 시인 랭보의 유명한 이 시구는 인간이면 누구나 상처투성이라는 사실을 시적 은유로 말한 것이다. 이런 인간과 상처의 아픔은 살아있음을 반증한다. 상처 입고 치유하는 과정이 곧 생명 활동에 다름 아닌 것이다. 최근 상황만 보더라도 많은 이들은 정치적인 이유에서부터 개인적인 사유에 이르기까지 상처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새로운 삶의 IPKU」스토리 3상처의 풍경을 제목으로 상처와 치유에 관한 26꼭지의 깊이 있고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를 담았다. ‘상처의 풍경은 상처를 보듬고 위안의 말을 건네는 것은 물론 상처를 풍경으로 객관화시켜 치유하고, 성장과 성숙의 계기로 삼게 하는 여러 이야기를 전한다.

 

필자는 책읽기와 글쓰기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미옥 작가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 강용수 박사에서부터 전방위 문학인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전현수 원장, 조선일보 연재 중인 손관승 글로생활자와 명상맛집의 강민지 작가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망라돼 있다. 이들의 알기 쉽고 수준 높은 글을 통해 공감과 함께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사유하며, 성찰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환호환탄환사幻虎還呑幻師 - 호랑이에 잡아먹힌 마법사 (조성택 발행인)

 

일상의 기억과 상처

 

나의 불안, 나의 상처 (김미옥 문예평론가)

불청객의 자리에서 시작된 치유 (배태랑 작가)

지워버리고 싶었던 아버지란 이름 (이원영 언론인)

사람에게 받은 상처, 사람으로 치유하다 (손관승 글로생활자)

 

신경을 쓰기에 화가 나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스미스 명상지도사)

상처 입은 치유자 (효록 스님)

나를 치유하는 세 가지 힘 (김현환 전 문체부 차관)

 

철학과 심리학, 정신의학의 시선

 

타인의 생각에 집착하지 마라 (강용수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원)

관점의 독점을 경계하라 (편상범 철학자)

관계의 상처를 두려워하지 말라 (최종안 강원대 심리학과 교수)

 

상처로 배우고 용서로 치유한다 (전현수 정신의학자)

상처, 성장을 예감하는 지혜의 원천 (오용석 원광대 명상연구소 교수)

자살을 막지 못한 관념적심리치료 (박성구 심리상담사)

 

상처받지 않는 삶의 기술

 

느낌은 감정이 아니다 (이상민 고려대 철학연구소 연구교수)

Z세대 우리는 영적입니다” (박수빈 에디터)

페이커의 명상 (이하늘 에디터)

날마다 좋은 날 (최은영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소 연구원)

꿈속으로 들어가기, 꿈속에서 깨어나기 (양영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아픔, 예술이 되다

 

상처를 드러내고 마주하라는 시와 영화 (백학기 시인)

상처의 시간을 건너는 회복의 시 (김윤환 시인·목사)

한강, 상처에 저항하고 치유를 묻다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너의 아픔은 진화론적으로 정당해! (이세준 출판편집자)

영화 속 마음챙김 (강민지 명상맛집 저자)

바다는 어디에 있나요? (김윤화 에디터)

 

에필로그

 

역사와 트라우마, ‘소년이 온다’ (안정광 충북대 심리학과 교수)

[본 문]

의심은 열등감을 증폭시킨다. 사랑하는 이를 파멸시키고 자신마저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의심의 어머니는 열등감이다. 그 자식은 불안이었다. 나의 불안이 곧 나의 상처였다. - 김미옥 (작가, 문예평론가)

 

우리는 상처를 받는 존재임과 동시에,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종종 잊는다. 자기가 아픔에 빠져있을 때는 상대방의 아픔을 헤아리기 어렵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를 잊곤 한다. - 배태랑 (작가)

 

영어에 ‘streetwise’란 표현이 있던가.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한 실제적인 지혜라는 뜻인데, 사람 때문에 상처받지만, 사람으로 치유도 된다. 힘들수록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람을 만나야 한다. - 손관승 (글로생활자)

 

우리의 감정은 대상을 어떻게 보느냐의 결과다. 불안을 느낄 때는 대상을 불안이 느껴지게끔 보고 있는 것이다. 우울이나 절망도 마찬가지다. 상처도 마찬가지다. 일어난 일이 남긴 것을 상처로 보고 있는 것이다. 보는 것이 바뀌면 달라진다. - 전현수 (정신의학 전문의)

 

쇼펜하우어는 허영심으로 얻으려는 자존감 대신에 스스로 자신에 대해 확고한 평가인 자긍심을 가지기를 당부한다. 남에게 의존하는 평가는 변할 수 있지만 내가 나에게 내리는 평가는 확고하기 때문이다. - 강용수 (철학박사,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저자)

 

앞으로 혹시 입게 될지도 모를 관계에서의 상처가 겁이 나서 관계 맺기를 포기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리석은 결정이다. 이는 마치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 나는 게 겁나서 어떤 음식도 먹지 않겠다는 말과 같은 이야기다. - 최종안 (강원대 심리학과 교수)

 

찰스 부코우스키Charles Bukowski의 「블루버드Bluebird」는 자신 안에 숨겨둔 연약함과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내 안에는 작은 파란 새가 있다는 메시지로 인간의 내면에 있는 상처와 연약함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임을 깨우쳐준다. - 백학기 (시인·영화인)

 

한강 문학은 현대판 공동체주의의 한 형태다. 한강 문학에 나타난 5·18 비극의 증언, 이 광주와 제주 4·3을 연결하려 한 시도는 현대판 우승열패, 약육강식의 비극에 대한 치유적 처방의 의미를 가진다. -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문학평론가)

 

나 자신이나 다른 이의 인간적이고 불완전한 면을 발견하더라도, 너무 몰아세우지 맙시다. 그리고 상대를 향해 내가 주먹을 쥐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잠시 몸의 긴장을 풀고 공감과 다정함으로 문제를 풀어봅시다. - 강민지 (『영상맛집』 저자)

 

한 번 경험한 세대에게는 계엄이라는 말은 트라우마 그 자체입니다. 이것은 잊을 수도 없고, 잊기도 힘듭니다. 유전자에 새겨진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것을, 단지 경고 목적이었다는 이유로, 가볍게 발동하다니요. - 안정광 (충북대 심리학과 교수)

출판사 서평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아르튀르 랭보(Authur Rimbaud 1854-1891) 연작 시집 『지옥에서 보낸 한철』 중 「굶주림」 편의 한 구절이다.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1947-1998)는 생전에 생화와 조화를 구별하는 법은 시든 잎이나 생채기가 있느냐의 여부라 했다. ‘상처의 아픔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일이고 시든 잎이 떨어지고 새로운 잎이 돋아나는 과정이 곧 생명 활동이다.

 

이같은 상처의 풍경을 제목이자 주제로 한 󰡔새로운 삶의 IPKU󰡕 story 3은 상처와 치유에 관한 26꼭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의 이야기들은 상처를 보듬고 위안의 말만을 건네려는 것이 아니다. 한 걸음 더 나아사 상처를 성장과 성숙의 계기로 삼기 위한 이야기들을 전하려는 것이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일상에서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상처는 흔히 가까운 곳에서 온다. 가족, 연인, 오랜 친구 그리고 직장동료와 같은 가까운 관계는 익숙함이라는 안식을 제공해 주지만, 때로는 상처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의 상처를 되돌아보면서 상처와 함께 살아가면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기대한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상처와 치유에 관한 종교와 철학, 심리학의 시선들을 모았다. 쇼펜하우어는 상처를 무엇이라고 이야기했을까? 심리학에서 말하는 마음의 상처는 무엇일까? 종교인은 상처를 어떻게 다룰까? 다소 어렵고 무거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상처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명상을 비롯해 실제 생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치유의 기술들을 수록했다. 명상은 종교적인 의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하는 삶의 기술이다.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경기 전 명상을 한다. 또한 자각몽을 통해서 현실 속에서 완전한 자유의 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다.

 

마지막 챕터 아픔, 예술이 되다에서는 상처와 치유를 노래하는 대중문화와 예술작품을 갈무리했다. 〈소울〉, 〈에브리씽 올 앳 원스〉와 같은 영화에서부터 소설가 한강의 작품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변주되는 이야기들 속에서 드러나는 치유의 메시지들은 사실 상처가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아이러니를 작은 비밀로 알려준다.

 

이번 호부터 많은 변화가 있다. 제호를 「IPKU MAGAZINE」에서 「새로운 삶의 IPKU」로 변경했다. 매거진에 단행본의 장점을 더한 무크mook로 전환하여, 좀 더 선명한 주제와 내용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짜임새 있게 엮어나갈 예정이다.

 

2025년 겨울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계절이 되고 있다. ‘상처와 치유에 관한 26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고단한 삶에서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소개
저자 : 마인드랩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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