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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프란치스코 교황 최초 공식 자서전
- 프란치스코 교황,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
- 염철호
- 윌북
- 2025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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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55818046 |
|---|---|
| 쪽수 | 296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수필
AI추천 이유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삶을 관통하며 남긴 메시지, ‘사랑’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다음 월요일인 2025년 4월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첫 번째 공식 자서전인 『나의 인생』의 마지막 대목에서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군요.”라며, 이 책을 통해 나의 ‘인생’, 이탈리아어로는 ‘비타(vita)’라는 제목을 지닌 이야기를 통해 긴 인생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인생 전체를 통틀어 남길 메시지를 밝혔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잊지 마세요, 사는 법을 배우려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전 교황으로서 사명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ad vitam) 이어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끝까지 교황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떠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세 때 겪었던 제2차 세계대전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하며, 그 세월의 굴곡과 함께 이어져 온 자신의 삶을 『나의 인생』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메시지와 의지는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역사를 관통하며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나의 인생』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밝힌 최초의 공식 자서전이다. 이탈리아에서는 2024년 봄에 출간되었으며, 본래는 생존 중 유일하게 세상에 공개될 자서전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책”이며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가장 아름답고 친밀한 소통 방식”이라고 이야기해왔다. 그런 평소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인생을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바로 『나의 인생』이다.
세 살 때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의 어두운 그림자, 아르헨티나까지 휘몰아쳤던 원자폭탄의 공포, 사제 성소를 경험했던 순간과 어머니의 반대, 우연히 만난 소녀에게 한눈에 반해 흔들렸던 경험, 달 착륙과 마라도나의 ‘신의 손’을 봤을 때의 감정 등을 솔직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마치 입담 좋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1930년대부터 경험한 ‘결정적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의 경험은 마치 역사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같고, 교황으로 선출되던 2013년 콘클라베의 순간은 1인칭 시점의 영화 같다. 평소에도 탱고와 영화를 좋아했다던 교황의 입담은 놀랄 만큼 솔직하지만, 유머러스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람들이 자신에 관해 궁금해하는 것들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대표적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3월 15일, 홀로 성 베드로 광장을 걸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을 안다며, 그때의 심정을 상세히 들려준다. 먼저 든 생각은 외로움이었으나 걸으면서 ‘포용적’인 생각이 떠올랐는데, 광장에 혼자 서 있지만 마음과 정신은 세상 모든 사람과 접촉하고 있었고, 친밀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전쟁, 동성애, AI…
세상을 향한 선명한 메시지
이 책에는 전쟁, 동성애, 교회 개혁, 기술 발전 등에 관한 교황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가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했던 것처럼,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다고 거듭 말하며, 잔학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
동성애에 관해서는 동성 결혼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면서도, 교회는 사회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사랑의 선물을 받아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처럼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결합을 지지한다. 교회는 LGBTQ+와 함께해야 하며, 그들이 교회를 집처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 교황의 일관된 메시지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초로 여성을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이 책에서도 “교회 안에서 여성의 자리가 넓어져야 한다”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교황의 이 조치가 예전부터 준비되고 있었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젊은 시절 경험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며, 진보와 새로운 기술 발전에 대한 입장도 피력한다. 특히 AI는 잘못 사용되면 인류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며, 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알고리즘 윤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외에 베네딕토 16세에게 받은 ‘흰 상자’ 이야기라든지, 교황 숙소를 선택하지 않고 산타마르타 관저에 머물게 된 배경, 2013년 콘클라베 당시의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인간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의 생각과 관점이 궁금한 사람뿐 아니라 교황의 다음 행보가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이다.
으로 증명한 사람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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