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공제
  • 무료배송

잊힌 사람들 - 이동과 정주 사이의 한센인(디아스포라 휴머니티즈 총서 12)

  • 서기재
  • 앨피
  • 2025년 03월 30일
사용자 평점
0리뷰 0개
10%15,30017,000원
적립금
85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지금 주문하면 9/18(금) 출고 가능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92647630
쪽수284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사회학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일제강점기 한센인들의 인권투쟁

이동권 박탈의 최대 피해자

인권의 측면에서 오늘날 가장 주목받으면서도 취약한 권리인이동권문제를 일제강점기 한센인에 초점을 맞춰 추적 분석한 책. 한센병 치료에 효과가 항생제프로민이 개발된 것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에 돌입한 1941년이었다. 먼 과거부터 철저한 혐오와 격리의 대상이었던 한센병 환자들이 일제강점기에 어떤 고통을 겪었을지는 짐작할 수 있다. 한센인들은 환자이자 피식민자라는 이중적 차별 아래 철저한 이동권 박탈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은 가해자 일본인 대 피해자 한국인(한센인)이라는 이항대립 구조에서 더 나아가, 식민 지배기 훨씬 이전부터 차별받으며 이동권을 빼앗겨 온 한센인들의 고난과 투쟁의 역사를 조명한다.

 

기본권 획득 투쟁이라는 문화자원

근대 이전 한국에는 어떤 감염병이 있었고 한센병은 어떻게 다뤄졌을까? 일제강점기 수원도립의원장을 지낸 미키 사카에의 한국 의학사 연구에 근거해 감염병의 역사적 전개를 살핀다. 한센병을 둘러싼 식민지의학의 대중관리 전략에서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발행된 미디어 자료를 통해 일제가 비한센인 대중을 포섭하기 위해 취한 전략적 태도를 살펴 식민지의학의 실체를 파악한다. 특히 한국인의 감정을 다루는 기술의 습득과 한센사업에 대한 활용, 대중 동원 양상, 그리고일본 최대의 선정善政이라고 불린 소록도의 관광지화·문화자원화 과정을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한센인과 이들을 대표하는 비환자 한국인의 활동에 주목해 환자로서의 생존권 주장 양상을 드러낸다. 특히 당시방면위원제도와 환자의 요구를 대변하는 비환자 대표의 활동을 통해 한센정책의 객체이면서 주체로 활동한 한국인의 모습을 고찰한다.

이 책의 특이점은, 일본 한센병요양소와 재일조선 한센인의 삶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점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발병하여 일본 한센병요양소에 수용되었던 재일조선 한센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들의 교류와 연대, 이중적 소수자로서 생존권 획득 투쟁, 남북분단 이후 민족 간의 대립 양상이 관심 대상이다. 이처럼 한국 한센인 연구는 일제의 식민 통치라는 사건과 맞물려 있다. 일제강점기의 한센정책은 일본 대 한국, 지배 대 피지배, 악 대 선, 가해자 대 피해자라는 정형화된 이분법적 구조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신규 한센병 환자가 발생하지 않게 되었고, 관리 대상자도 급감했다. 전남 고흥군에 있는 소록도는 2009 3월 육지와 연결된 다리가 개통되었고, 2016년 국립소록도병원이 개원 100주년을 맞아 한센병박물관도 개관했다. 이에 따라 한센 시설의 대안적 사용 방안이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책은 이제 한센병 환자가 기본권을 획득하기 위해 투쟁한 역사를 표상하는 문화자원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한센인의 삶의 역사를 어떻게 의미 있게 다루고 현재 사회에 적용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는 말이다.

목차

[목 차]
  

서장 _ 이동과 정주의 권리가 없는 그들 이야기

 

1 _ 한국 근대 이전 감염병과 한센병

미키 사카에의조선전염병사

한국 감염병의 역사적 흐름: 일본과의 관계 측면에서

한센병에 대한 역사적 기록

 

2 _ 한센병을 둘러싼 식민지의학의 대중관리 전략

일본의 한센병 인식과 정책

미디어가 발신한공포 선전행복한 이상향

식민의학의 꽃, 소록도갱생원으로의 초대

 

3 _ 감정통치 기반의 문화자원으로서 한센사업

식민지의학과 한국인의감정발견

사회적 낙인과 대중의 움직임

한국인의 참여에 대한 일제의 포장

문화자원으로서 소록도갱생원

 

4 _ 한센정책의 방법으로서 기독교

기독교를 통한 한센인 관리

기독교인 미쓰이 테루이치와 소록도

일본엠티엘과스오 왕국

 

5 _ 한센정책의 주체와 객체로서 한센인

신문 기사로 본 한센인에 대한 관심과 처지

한센인에 대한 관심과방면위원

한국어 신문 기사를 통해 본 한센인의 요구

 

6 _ 한센인의소리와 함께한 비환자 대표

한센인소리의 역사와 미디어

환자들의 요구와 최흥종의 활동

해방 후 한센인과 유준

 

7 _ 일본 한센병요양소와 재일조선 한센인의 삶

요양소라는 공간의 한센인, 이들의 생존 투쟁

재일조선 한센인의 삶

우애회를 통해 본 재일조선 한센인

 

종장 _ 진정한 문화자원으로

 

글이 처음 실린 곳

그림 출처

참고문헌



[본 문]
  

미키는 조선 후기에도 한센병이 한국 사회 각 지역, 특히 남부지방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미키는 일제강점기 상황도 덧붙이는데, 한국의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에 환자가 특히 많고, 현재는 총독부의 방알防遏(예방) 정책과 기독교 선교단의 구료救療(가난한 병자를 구원함)사업이 점차 성과를 보여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41

 

이렇듯 일제시대 한센인의 이미지를 형성한 대중전략에 미디어가 담당한 역할은 적지 않다. 미디어는 갱생원 밖 한센인들에게 미개, 잔인, 위협, 각종 범죄, 부랑 등의 극단적인 수식어를 붙여 비인간적 존재로 취급했다. 이러한 기사는 대중들에게서 한센인을 자신들의 공간에서 추방해 달라는 요청을 자발적으로 끌어 냈다. 비환자들의 안전, 위생, 우월한 종족 보존, 범죄 예방 등 이 상적인 사회 실현을 위해서라는 당당한 이유가 제시된다. - 66

 

한국 한센정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조선인의 감정을 다루는 것이 핵심이라고 여긴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한국 대중의감정이 서양 선교사나 한센병원 등 질병을 다루는 주체들에 대해서는 감동하고 신뢰하지만, 질병을 가진 환자에 대하여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근대 신문이나 잡지는 이러한 한센인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를 생산하고 대중의 반응을 살피며 확대 재생산해 갔다. - 93

 

여기에서 하나이가 강조하는 것은 소록도의 원활한 운영과 확장의 근간에 환자의 자치적 생활과 기독교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독교는 남녀 간의 성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중요한 장치 가 되어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시점에 소록도를 찾는 외부 방문자는 아직 많지 않았는데, 같은 글에서 하나이는소록도가 외딴곳에 있어서 세상에도 잘 소개되지 않고 위문을 오는 사람도 드물다. 일본처럼 위문품도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전국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방문자에게 말한다. - 124

 

당시 환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춘상 사건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3년 정도 준비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춘상은 김교신의 무교회주의에 영향을 받은 인물로, 1942 1월경부터 소록도의 상황을 폭로하기 위해 일시 귀경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의 행동은 스오 원장 부임 후 벌어진 무리한 노동력 동원, 황태후 어가비 조성(1938. 6.), 스오 원장 동상 조성(1940. 8.) 등에 따른 환자들에 대한 경제적 압박과 노동력 착취가 원인이었다. - 154

저자 소개
저자 : 서기재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코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