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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 오디세이아 세트(전2권)-국내 유일 명화 207점 수록 완역본
- 호메로스
- 박문재
- 현대지성
- 2025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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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39721942 |
|---|---|
| 쪽수 | 1,520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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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서사, 지금 우리에게 말을 걸다
호메로스 『일리아스』 & 『오디세이아』 동시 출간
1. 전장 한가운데서 인간다움을 묻다 - 『일리아스』
『일리아스』는 신화와 전쟁, 분노와 사랑, 영웅과 공동체가 한데 얽힌 인류 최초의 서사극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놀라운 건, 고대의 거대한 전쟁을 다루면서도 중심에 ‘감정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트로이아 전쟁 10년째, 최고의 전사 아킬레우스는 총사령관 아가멤논에게 수모를 당하고 전투를 거부한다. 개인의 분노로 촉발된 이 균열은 결국 공동체 전체의 붕괴를 불러오고, 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린다. 호메로스는 이 과정에서 인간 감정의 원형을 직조하듯 촘촘하게 엮어낸다.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욕망, 부당함에 대한 분노, 가족을 향한 사랑, 전장에서 마주하는 공포와 헌신, 그리고 그 끝에서 피어나는 연민과 화해의 가능성.
단 50일간의 사건을 다루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결은 시대를 초월한다.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이별 장면,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의 시신을 시체로 모욕하다가 결국 프리아모스의 간청 앞에 눈물짓는 장면은 우리 안의 분노와 용서, 증오와 사랑의 경계를 흔든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완역본은 고대 그리스어 운율과 문체를 최대한 살려, 박진감 넘치는 전장의 리듬을 한국어로 되살렸다. 103점의 명화 이미지, 435개의 각주, 그리고 트로이아 전쟁의 맥락과 인물 구도를 세밀하게 짚은 75쪽의 해설은 『일리아스』를 단순한 고전이 아닌 오늘의 이야기로 이해하게 만드는 독서 도구다.
2. 고난과 유혹을 지나 다시 삶으로 - 『오디세이아』
『일리아스』가 전장의 한복판에서 인간의 분노와 비극을 조명했다면, 『오디세이아』는 전쟁 이후의 세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다시 ‘삶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묻는 이야기다.
오디세우스는 승리한 전쟁터를 떠나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려 하지만, 그 길은 지극히 험난하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저주, 세이렌과 키르케,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와 같은 괴물들과의 대결, 그리고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인간성을 시험하는 유혹과 고독이 그를 가로막는다.
그럼에도 오디세우스는 살아남는다. 지혜와 인내, 절제와 경건함으로.
그는 늘 신의 뜻을 살피고, 환대를 베풀고,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도 타인의 고통을 헤아린다. 그의 귀환은 단지 한 남자의 복수가 아니라, 삶의 윤리와 질서를 다시 세우는 여정이다. 신들의 운명 앞에서도 끝까지 판단을 미루며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는 그의 모습은, 혼란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를 건넨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오디세이아』는 고대 원전의 리듬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살리면서도, 104점의 명화 이미지, 303개의 각주, 43쪽의 해설을 통해 모험 너머에 숨은 철학과 인간학을 드러낸다. 고전이 낯선 독자부터 깊이 있는 독서를 원하는 독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구성이다.
3. 분노에서 귀환까지, 인간 서사의 완성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각기 독립된 대작이지만, 함께 읽을 때 하나의 거대한 서사 세계가 펼쳐진다.
하나는 인간 내면의 격정이 폭발하는 전장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을 잃고도 다시 시작하는 귀향길이다.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과, 전쟁 이후를 살아가는 법.
무너진 질서를 회복하고,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여정.
이 두 편의 서사시는 단지 고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 존재에 대한 가장 오래된 질문의 서문이다. 분노와 슬픔, 고통과 회한, 용기와 절제, 정의와 귀환. 이야기의 모든 원형이 이 두 작품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