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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일상을 만드는 내 인생의 책들 - 독서모임과 함께 성장한 선생님들의 독서 에세이(선생님의 책꽂이 2)
- 청양교사독서모임 간서치
- 작은숲
- 2025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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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 ISBN | ISBN-13 : 9791160351644 |
|---|---|
| 쪽수 | 340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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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역사 > 문헌정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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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김형수 시인, 소설가
선생님들의 소모임을 보면서 얼마나 안심했는지 모른다. 오늘도 불침번을 서는 이들이 있구나! 지성의 세포들이 살아 있다는 느낌, 어떤 유형의 세속적 탐욕도 없이 인간의 마을이 깨어 있도록 형형한 눈빛을 보여준다는 느낌! 세계를 지키는 것이 역사나 정치의 맥락이 아니라 일상의 여백에 박힌 성찰의 시간임을 이처럼 실감 나게 증명하는 사례는 없다. 나는 당번을 선 적도 없이 빌기만 한다. 누군가의 고독한 외침을 들어주는 이 다정한 독서의 향연들이 오래도록 계속되기를.
_이시백 소설가
소금을 매달 한 됫박씩 십 년쯤 먹으면 어찌 될까? 매달 마지막 토요일마다 맨발 걷기를 한 사람의 발바닥은 어떻게 될까?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십 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 이런 문제들을 연구해 온 내게 흥미로운 일이 생겼습니다. 사람이 십구 년 동안 책을 읽으면 어떻게 될까? 그런 궁금함을 해결해 줄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유튜브와 인공지능이 판을 치는 세상에 ‘책만 보는 바보’들이 계십니다. 어지럽고 시끄러운 세상이지만, 아름다운 ‘바보’들이 우직하게 읽어온 책들을 따라가는 여정은 즐겁기만 합니다. 책에서 향기가 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분들은 이 책에 얼굴을 밀착하고 따박따박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만민이 ‘책만 보는 바보’가 될 날을 꿈꾸는 ‘간서치’의 기치에 기꺼이 공감하며, 이 책 속에 담긴 문장 하나를 세상에 전합니다. 책만 보는 바보[看書癡]는 없다.
_이재성 길담서원 서원지기
폭풍과 같은 시간을 무사히 통과하고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이야기들은 한 편 한 편이 읽은 책으로 쓴 자서전이었다. 책 읽고 글 쓰고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마당 텃밭부터 몇백 평의 농사를 짓고 목공을 하고 생협 운동을 하는 틈틈이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음악회를 열고 공동체와 호흡하는 교사들의 책 이야기는 삶과 밀착되어 있었다. 오늘 하루 ‘간서치’라는 마을에 들어가서 거기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온 기분이다. 니체는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똑같은 일을 경험하고 감동하며 울고 웃으면서 같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너무도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20년 가까이 매달 같은 책을 읽고 삶을 공유했을 교사들은 동료를 넘어 동무가 되고 동지가 된 분들이었다. 선생님의 책꽂이를 읽으면 이런 책 모임을 꾸리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