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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유적지들 - 전쟁과 학살의 현장에서 배우는 인권(교양이 더 십대 17)
-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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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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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56336884 |
|---|---|
| 쪽수 | 19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청소년
AI추천 이유

★ ‘조효제’ 인권사회학자 추천
★ ‘한상희’ 《4.3이 나에게 건넨 말》 저자 추천
★ 세계시민 필독서, 인권수업 추천도서
★ 비판적 평화 교육을 위한 독후활동지 제공
‘내가 소년병, 유대인, 제주 사람이었다면…’
16년 차 인권위 조사관의 눈으로 바라본
모두를 위한 전쟁과 평화 이야기
이 책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집단 학살을 알아봅니다. 중국의 난징 대학살부터 홀로코스트, 제주4·3, 르완다 대학살, 캄보디아 킬링필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 포위전, 아르메니아 대학살까지 총 7개 사건입니다. 이토록 끔찍한 일이 왜 벌어졌는지, 누가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지금 그곳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듭니다. 냉전, 우생학, 석유 파동 등 복잡한 세계사의 흐름을 정리한 사건 키워드는 학살의 원인과 배경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으로 16년째 일해 온 작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정의로운 사람들의 안전지대, 화해와 협력을 우선한 가차차 정신 등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남아 있는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한 도입부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아이들의 눈으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는 ‘만약 나였다면’,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과 같은 질문과 성찰로 독자를 이끕니다.
학살을 일으킨 이들은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이기도 했지만 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 같은 민족이기도 했습니다. 기록해야만 기억할 수 있고, 기억해야만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전하는 어두운 역사는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입니다.
편집자의 말
제노사이드로 ‘인정’받지 못한 죽음들까지
끝나지 않은 고통의 이야기
‘제노사이드’란 특정 집단을 사라지게 할 목적으로 그 구성원들을 죽이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우리말로는 보통 집단 학살 또는 인종 학살이라고 합니다. 제노사이드가 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국적, 민족, 인종, 종교 집단을 향한 말살 의도와 행위가 필요합니다. 그렇다 보니 외려 한 국가나 민족 안에서 벌어지는 학살, 정치적 목적에서 이뤄지는 강압 행위 등에는 제노사이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곤 합니다.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난징이라는 도시의 시민들을 몰살한 난징 대학살, 캄보디아 지도자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킬링필드,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한 사라예보 포위전 등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군인과 경찰이 제주 사람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제주4ㆍ3도 그중 하나입니다.
오늘날 제노사이드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집단 학살이 얼마나 무겁고 명백한 국제 범죄인지 알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폭력과 탄압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은 사람에게 낯선 용어이고, 이러한 논의도 부족한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홀로코스트나 르완다 대학살처럼 제노사이드로 인정된 사건과 그렇지 않은 사건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사건의 이름이 제노사이드이든 아니든 어떤 곳에 집단적인 죽음이 있었고, 그곳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전쟁과 학살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같은 비극을 막고 학살이 벌어진 땅들의 슬픔이 마르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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