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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게임기 투쟁사 : 세가 게임기 40년의 기록 1983-2023
- 오쿠나리 요스케
- 고라
- 스타비즈
- 2025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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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2820118 |
|---|---|
| 쪽수 | 300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취미
AI추천 이유
닌텐도와 소니 만이 게임기를 만든 것은 아니었다.
골수팬들 만이 좋아하는 회사 취급이었던 세가도 분명히 여러 훌륭한 게임기들을 만들고 있었다.
20세기 게임기 전쟁 시대에 영원한 2인자였던 세가의 처절한 분투를 회고한 기록 서적이 드디어 등장!
글로벌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인 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 우리나라에 새롭게 선보여진다.
막연한 성공보다는 이유 있는 실패의 이야기
본서 〈세가 게임기 투쟁사〉는 현재에 와서는 패배자 취급이지만, 여전히 살아 남아서 팬들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 개발사 세가에 대한, 게임의 역사 중에서 내부적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정리하고 있는 서적이다.
단순히 일개 개발사로의 세가 관련으로 천편일률적인 찬양과 띄워주기를 하는 책이 아니라, 비디오 게임기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시점이었던 20세기 말 게임기 전쟁 시대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중요한 위치였던 세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닌텐도나 소니 같은 현재까지 게임기를 만들고 있는 ‘승자조’와는 분명히 그 역할과 크기가 다르지만, 어쨌든 세가는 독자적인 루트를 쫓아오면서 비평적 성공과 상업적인 이득을 보기도 했으며 그 만큼 큰 투자나 여러가지 경영적 문제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여러 세가가 만들어냈던 이슈들이 게임기 사업에서 부침과 장애가 되기도 했음을 본 서적을 읽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틀린 방법은 아니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세가가 거쳐온 행보를 통해 증명되고 있는 것이고 이 책은 그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세가의 경쟁사였던 닌텐도가 한우물을 파는 장인 정신으로 망할 수가 없을 정도의 완벽함을 추구했다거나, 소니가 기존 전자제품 시장으로 쌓은 자금력을 통한 거대한 마케팅과 문화적 어필을 통한 승리를 가져왔다는 식으로 막연하게 미화된 성공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재미없어 보인다. 이 책에서는 세가의 성공보다는, 노력과 그 과정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닌텐도와 소니하고는 달리 세가는 오락실 시장에서부터 대규모 체감형 기체 등의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독자적 재미를 추구해 왔으며 그들이 쌓아온 기술력을 통한 게임 문화적 노하우가 세가의 개성이자, 세가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해서 노력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노력이 반드시 승리 같은 결과 만으로 돌아오진 않았더라도, 그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세가의 게임들이 게임 역사 속에서 갖는 가치 만큼이나 세가의 이유 있는 실패 이야기는 가치있는 이야기가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는 것은 세가 팬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어떻게 보던 간에 세가는 지난 20세기의 게임기 전쟁 동안 그들이 거쳐온 행보를 통해서 자신들의 노력을 증명했으며, 그 노력 끝의 안타까운 결과를 감수해야 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에 세가가 만들었던 게임과 게임기가, 여러 경쟁사들의 게임보다 덜 팔리고 평가가 조금 나빴기 때문이 아니라, 시대를 타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앞서간 부분이 있는 면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좀 옛스럽지만 천지인(天地人)이란 삼재(三才)에 맞추어 비유를 한다면, 세가는 오락실이라는 기반 토대로 땅(地)의 이치와,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人)의 의리를 갖추고 큰 일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하늘(天)의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실패했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닌텐도와 소니가 세가보다 나았던 점을 말하기는 쉬워도, 세가가 다른 경쟁사들과 차별화되었던 점을 따로 말할 가치는 이 책의 내용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졌지만 잘 싸웠다” 같은 정서를 일본과 한국의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분명히 어느 정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세가가 거쳐온 과정을 통해 노력의 가치를 다시 살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으로 게임이란 문화 매체의 역사가 지속되는 동안 닌텐도와 소니 만이 아니라, 세가라는 이름도 과거 커다란 한축을 차지했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독자 여러분들이 쉽게 납득하고 인정하며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게임 개발 등에 꿈을 품은 젊은이들도 세가라는 이름을 통해서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에 대한 가치와 보람에 대해 생각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된다.
이미 널려있는 성공 사례 만을 다루는 흔한 책보다도 가치 있는 실패를 다룬 책으로도, 또 실패했더라도 현재까지 살아남아 있는 실존 기업의 사례를 다루었기 때문에 더더욱 내용과 의미가 깊은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본 서적은 원 저자의 한국판 추가 서문과, 서적 내 이미지들의 풀 컬러화로 좀더 자료적 측면이 보강되는 등, 한국어 판의 장점 여러가지를 포함해 공들여 만든 서적으로 거듭났다고 하겠다.
▣ 추천글
박일 「스파크게임즈」
: 한화나 롯데를 응원하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되는 책.
유령군 「MSX의 천국」
: 과거 세가팬이라면 필독서. 이 책을 보니 갑자기 세가 게임이 다시 하고 싶어졌다.
쎄오 「GameDO」
: 한 때 콘솔 전쟁의 한 축이었던 세가, 그 영광의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가슴 벅찬 회고록. 이 책에는 단순히 세가의 가정용 게임기의 역사를 ㄴ넘어 콘솔 전쟁에 직접 참전했던 세가 직원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노인호 「게임발굴단」
: 마크3 이전부터 드림캐스트 이후까지 회사 내외에서 벌어진 수많은 비화들로 가득한 책. 8~90년대 세가에 추억이 있는 게이머들에게는 이만한 선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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