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 소득공제
  • 절판

돌봄의 논리 - 능동적인 환자와 선택권의 한계(카이로스총서 113)

  • 아네마리 몰
  • 김로라
  • 갈무리
  • 2025년 05월 28일
사용자 평점
0리뷰 0개
10%19,80022,000원
적립금
1,100원 (5% 적립)
추가 적립 안내
  •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 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비
무료 (해외배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상이)

배송안내

배송비 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542(논현동, 영풍빌딩)
주문 수량 변경시 안내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택배보다 빠른, 나우드림
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61953863
쪽수320쪽
크기기타 규격
제품구성단행본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역사 > 세계역사/지리
관련 이벤트

AI추천 이유

책 소개

아네마리 몰의 『돌봄의 논리』는선택의 논리와 대비되는돌봄의 논리를 주장한다. 당뇨병과 함께하는 삶을 사례로 삼아 저자는 환자와 의료진, 기술과 제도가 상호작용하는 구체적 장면을 섬세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돌봄이란 단순히 타인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복잡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조정되고 구성되는 윤리적 실천임을 보여준다. 이 책에 따르면 어떻게 하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을지 탐구하는 것은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만성적이다.

몰은 자유로운 선택과 자율성이라는 근대적 이상이 실제 의료 현실과 잘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문적인 의료 제도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은 자주 고객이나 시민으로 여겨지지만, 이는 의료 서비스에 필수적인 사고와 행동 방식을 훼손한다. 환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곧 좋은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며, 돌봄의 실천은 다양한 요인들을 조율하는 과정이다. 좋은 돌봄이란 병든 신체와 복잡한 삶에 적합하게 지식과 기술을 조정하려는 협력적이고 지속적인 시도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돌봄의 감각을 재구성할 기회를 준다. 몰은 돌봄을 통해 인간과 기술, 제도, 감정이 서로 얽히는 과정을 드러내며, 우리 사회가 돌봄의 논리를 갖추기 위해 어떤 실천들이 필요한지를 사유하도록 이끈다.

목차

[목 차]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4

프롤로그 12

 

1장 두 개의 논리 21

서구 사회의 클리셰들 25

능동적인 환자 34

방법 39

48

 

2장 고객인가, 환자인가? 55

제품 또는 과정 60

대상 집단 또는 팀 구성원 70

꿈 또는 지원 77

건강하기를 희망하기 또는 질병과 함께 살기 84

내려놓는 행위자 88

 

3장 시민 그리고 신체 91

통제하기 또는 주의 기울이기 98

길들이기 또는 키우기 104

결정되기 또는 생존하기 111

누구의 책임인가 또는 무엇을 할 것인가 119

 

4장 관리하기 대 의사 노릇하기 123

유익한 사실 또는 목푯값 126

수단 또는 수정 134

계산하기 또는 조율하기 144

의사 관리하기 또는 의사 노릇 공유하기 154

 

5장 개인 그리고 집단 161

미리-가정된 개체 또는 신중한 개체화 167

같은 사람 추가하기 또는 공들여 범주 만들기 175

건강한 행동 또는 도움이 되는 조건들 186

숨어 있는 용감한 사람들 195

 

6장 실천 속의 선 201

행위에서의 도덕성 203

능동적인 환자 218

의료 서비스 개선하기 229

번역 243

 

감사의 말 257

옮긴이 후기 264

후주 270

참고문헌 300

인명 찾아보기 312

용어 찾아보기 315


[본 문]
  

좋은 돌봄이라는 이상은 의료 실천에 조용히 스며들어 있으며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 지금은 돌봄 자체를 말로 표현해야 할 시점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하려는 일이다.

- 1장 두 개의 논리, 25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것은 실명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첫날부터 얀센 부인은 손가락 끝이 아닌 손가락 옆을 찌르는 법을 배운다. 그 이유는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명하게 되는 사람들은 주변 세상을 느끼기 위해 손끝의 윗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가능한 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찌르는 방법을 배우지만 실명을 포함한 합병증을 실질적으로 예상하는 방식으로 질병의 현실이 불규칙하다는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

- 2장 고객인가, 환자인가?, 62

 

좋은 돌봄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그 결과만으로 돌봄의 질을 추론할 수는 없다. 대신, 좋은 돌봄의 특징은 환자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또는 환자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착하고 끈질기지만 관대하게 노력하는 것이다.

- 2장 고객인가, 환자인가?, 69

 

당뇨병을 앓는 삶은 힘들 수 있지만, 삶은 삶이다. 여러모로 좋은 삶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그들의 첫 번째 관심사는 누가 책임자인지가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연약하면서도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몸으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 3장 시민 그리고 신체, 120~121

 

돌봄의 논리는 사물도 사람처럼 예측할 수 없다고 가정한다. 기술을단순한도구로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지속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기술을 길들이려는 끈질긴 시도가 좋은 돌봄에 포함되어 있다. 도구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에 맞게 도구를 조정하거나, 자기 자신이 도구에 적응해야 한다. 기술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작동되지 않고, 우리의 정체성에 개입한다.

- 4장 관리하기 대 의사 노릇하기, 144

 

돌봄의 논리에서 볼 때, 공중보건 캠페인의 첫 번째 문제점은 마치 하나의 사이즈가 모든 사람에게 맞기라도 하듯, 우리를 동등한 존재로 취급한다는 점이다. 좋은 돌봄은 특정성에 따라 달라지는데도, 캠페인은 특정화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 5장 개인 그리고 집단, 189

 

이 모든 활동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세상을 통제할 수 없다. 세상은 순종적이지 않다. 혈당 수치, , 다른 사람들, 음식, 기계 등 당신이 가진 모든 것들이 예측할 수 없게 움직인다. 삶의 다양한 측면을 아무리 길들이려고 노력해도, 결국 그것들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거칠어진다.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능동적인 환자는 적극적이면서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 6장 실천 속의 선, 226

추천사

    데이비드 힐리 (영국 카디프 대학교 심리의학과 교수)

    『돌봄의 논리』는 의료 서비스가 어떻게 건강을 생산해 내는지 분석하며, 최고의 의료 서비스가 어떻게 현재 지배적인 건강 상품 중심의 제한적인 담론과 필연적으로 충돌하는지를 보여준다.

     

    아서 W. 프랭크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 지은이,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아네마리 몰은 돌봄을 실천으로 묘사한다.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실천, 의사 노릇의 실천, 간호하기의 실천. 몰은 환자들이 관계적 돌봄의 논리를 필요로 하는 이유와, 점점 만연해지고 있는 선택의 논리가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데 부적절한 이유를 보여준다.

     

    조안 C. 트론토 (미국 뉴욕 시립대학교 헌터 칼리지 정치학 교수)

    아네마리 몰의 예리한 관찰과 섬세한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돌봄의 논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되고, “환자의 선택권이라는 논리가 얼마나 부적절한지 더 명확히 이해하게 된다. “돌봄이 공공의 가치로서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인간적인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돌봄의 논리란 무엇인가

‘돌봄의 논리는 의료 서비스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맺는 관계, 그리고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환자 권리보호 운동의 결과로 알 권리, 자기 결정권, 선택권, 동의권, 정보 접근법 등의 환자 권리들이 획득되었다. 이 책은 그중에서 선택권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선택의 논리는 환자를 소비자로 여기고 환자 개개인이 각자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돌봄의 논리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예측 불가능한 몸의 변화에 신중하게 반응하는 것, 문제가 생기면 조정하고 다시 조정하는 것, ‘표준화된 해답을 부과하기가 아니라계속해서 조율하면서 함께 살아가기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 약과 저 약이 있으니, 선택하세요. 선택의 결과는 환자 당신의 책임이에요.”가 아니라, “이 약을 써보고 함께 경과를 보면서 조정해 봅시다.”는 태도가 돌봄의 논리에 가깝다.

선택의 논리와 돌봄의 논리의 차이를 도식화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선택의 논리에서는 환자가 자신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반면, 돌봄의 논리에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일상을 조절하며,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함께 조율한다. ② 선택의 논리는최선의 선택을 강조하지만, 돌봄의 논리는지속적인 조정과 함께 살아가기를 강조한다. ③ 선택의 논리는 환자를능동적 소비자로 보지만, 돌봄의 논리는 관계 맺고 있는 모두를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본다.

몰은 이러한 돌봄의 태도가 의료 서비스 이외의 분야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시장 창출로 인해 고통이 야기되는 곳에서는 돌봄의 도입이 고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의 철학 운동들이 지적하듯이 현대인의 사고방식에는우리 인간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환상이 뿌리 깊이 내재되어 있다. 그런 환상은 삶을통제하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그러나 당뇨병과 함께하는 삶이 보여주듯이 삶은 순종적이지 않다. 그럼 이제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 환상에 사로잡혀 있거나 통제하려 하지 말고, “그 대신, 돌보자.”라고 몰은 제안한다.

 

능동적인 환자와 의사 노릇

흔히 능동성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개인의 자질로 이해된다. 선택함으로써 자유가 주어진다고 말이다. 선택의 논리에서 능동성이 여러 제조사의 혈당 측정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돌봄의 논리에서 능동성은 인슐린을 주입하고, 저혈당 상태를 느끼거나 측정하고 대응함으로써 저혈당을 피하고, 먹는 양을 계산하는 것이다. 돌봄의 논리에서능동적인 환자는 의료 서비스 전문가들과 함께 자기 신체의 변화와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상의 문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조율하는 존재이다. 이는 환자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관계 속에서 책임과 실천을 나누는 태도와 연결된다. 돌봄의 논리에서 능동성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조율하며 함께 실험하는 태도다.

이와 관련해서 이 책에서 아네마리 몰이 제시하는 주요 개념은의사 노릇’(doctoring)이다. 여기에서도 환자가 의사를 하나의 상품처럼선택하여관리하는 것이 좋은 돌봄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된다. 몰에 따르면 의사 노릇은 의사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의사, 환자, 간호사, 환자의 가족과 지인, 관계 기관 등 돌봄 팀 전체가 관여된다. 의사 노릇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서로의 기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동시에 신체, 기계, 식품 및 기타 관련 기관이 하는 것들을 조율해야 한다. 의사 노릇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창의적이고 신중한 실험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경험을 존중해야 한다. 의사 노릇이라는 개념은 돌봄이 단순히 도덕적 의무가 아니라 실천적이고 맥락적인 행위임을 강조한다.

 

한국 사회와 돌봄의 위기 : 모든 것, 모든 사람이 행동해야 한다

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가족 돌봄의 부담 등으로 돌봄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 위기 역시 한국의 의료 환경이선택할 수 있는 환자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정보는 과잉되고 시간은 부족하며, 환자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자신의 삶에 적합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이때 환자는 자기 자신이판단할 수 없는 무능한 존재라고 느끼거나, 반대로 모든 부담을 떠안은 채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

몰은 이러한 현실을 돌봄의 논리를 통해 해소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환자에게 선택을 강요하기보다는 환자의 상황을 중심으로 의료, 간호, 그리고 복지 현장이 재구성되어돌봄의 논리가 실천될 때 환자와 가족, 의료진 모두가 좀 더 잘 견딜 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기후위기, 생태 위기, 감염병, 전쟁 등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오늘날, 돌봄은 더 이상 사적 영역에 머물 수 없는 문제다. ‘돌봄의 논리는 소외된 존재, 상처받은 몸,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함께 살아낼 수 있는 연대와 실천의 윤리를 제시한다. 몰은 『돌봄의 논리』에서 돌봄을 일상의 실천일 뿐 아니라 공동체를 유지하는 사회적 감각으로 제안한다. 이 책은 우리가 서로를 돌보고, 함께 위기를 견디는 힘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누가 언급되고, 누가 계속 노력해야 하며, 누가 행동해야 할까?”라고 아네마리 몰은 질문한다. 저자에 따르면 정답은모든 사람, 모든 것이다. 왜냐하면 돌봄의 논리에서는 행위자들이 고정된 역할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의료 현장을 사유의 출발점으로 삼다 - 아네마리 몰의 학문적 궤적

아네마리 몰(Annemarie Mol, 1958~ )은 네덜란드의 인류학자이자 철학자, 과학기술학자이다. 위트레흐트 대학교에서 철학과 의학으로 석사학위를,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네덜란드 트벤테 대학교에서 정치철학(소크라테스)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몸의 인류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몰의 연구는 구체적인 의료 현장을 출발점으로 하며, 이론이 아닌 실천에서 철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2002년에 첫 단독 저서인 『바디 멀티플』(2022년 한국어판 출간)을 출간했다. 이번 책 『돌봄의 논리』는 2006년에 네덜란드어판이, 2008년도에 영어판이 출간되었다.

『바디 멀티플』은 동맥경화증의 사례를 통해다중적 실재”(multiple realities)라는 개념을 설명하면서 실재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행위와 맥락 속에서 수행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질병은 단일한 실체가 아니라 다양한 실천과 상호작용 속에서 다르게 정의된다고 몰은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의료인류학과 과학기술학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책 『돌봄의 논리』에서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모델로 환자와 의료진의 상호 의존성과 현실적인 돌봄의 중요성, 선택 중심의 의료 모델 비판, 돌봄의 실천적 논리 등을 제시하였다. 최근에 출간한 두 권의 저서 『이론에서의 먹기』(2021)와 『Eating은 영어 단어이다』(2024)에서는 먹기(eating)라는 행위를 중심으로 인간과 환경, 지식 그리고 존재의 관계를 재고찰하였다. 아네마리 몰은 의료 현장의 실천과 존재론, 복잡성, 돌봄의 문제에 주목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의료사회학, 과학기술학(STS), 페미니스트 연구, 간호학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참조되고 있다.

 

 

『돌봄의 논리』 관련 도서 안내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 : 육체, 질병, 윤리」(아서 W. 프랭크 지음, 최은경 ㆍ 윤자형 옮김, 갈무리, 2025)

질병 연구 분야에서 폭넓게 인용되는 저작으로, 이야기하기의 치료적 역할을 강조한다. 이 책은 아픈 사람들, 의료 전문가들, 문학 이론가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독자층에 영향을 미쳐 왔다. 저자에 따르면 몸이 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그 경험을 말하는 것에 달려 있다. 저자는 질병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구조화하고 해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술 방식을 복원, 혼돈, 탐구 등 세 개의 서사로 구분한다. 또 질병, 장애, 또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집합적으로 가리키는 용어인회복사회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면서,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의 윤리적 함의를 탐구한다.

 

「종과 종이 만날 때 : 복수종들의 정치」(도나 J. 해러웨이 지음, 최유미 옮김, 갈무리, 2022)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오늘날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진정한 가족이 되었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을 비롯해서 다른 생명체들, 경관들, 그리고 기술들로 매듭이 묶인 반려종이라는 개념에는 반려동물 이상의 훨씬 많은 것이 담겨 있다. 도나 해러웨이는 이 크나큰 현상을 파헤치면서 인간과 여러 종류의 크리터들, 특히 가축이라 불리는 것들과의 상호 작용을 숙고한다. 명품 반려동물에서부터 실험실용 동물 그리고 훈련된 우울증 치료견에 이르기까지, 해러웨이는 동물과 인간의 마주침의 철학적, 문화적, 생물학적 측면들을 능숙한 솜씨로 탐구한다.

 

「세 번째 전장, 자궁절제술 : 의학의 반여성적 폭력과 자본주의 가부장제」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 지음, 박지순 옮김, 갈무리, 2025)

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사상가, 활동가인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의 편저서. 달라 코스따는 출산과 임시중지라는 첫 번째, 두 번째 전투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자궁절제술이라는 세 번째 전장을 위해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달라 코스따는 자궁절제술 남용에 대해 비판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법률, 의료, 법의학 전문가의 글과 자궁절제술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증언을 모아 이 책을 출판했다.

 

『임상노동』(멜린다 쿠퍼, 캐서린 월드비 지음, 박진희, 한광희 옮김, 갈무리, 2022)

오늘날 전 세계의 불안정 노동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 고위험 1상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생명과학 산업은 대규모의 아직 공인되지 않은 이 노동력에 의존한다. 이는 신체 내로 실험적 약물를 투입하는 경험, 호르몬 변형, 침습적인 생의학 과정, 사정, 조직 추출, 임신 등을 수반한다. 이 시장은 계급과 인종에 따라 고도로 층화되어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모든 노동 형식을 임상노동(clinical labor)이라 부른다.

 

「아네마리 몰, 돌봄의 논리」 (서보경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2025)

돌봄은 의료 산업을 떠받치는 허드렛일의 총칭이 아니다. 아픈 몸을 보살피는 일을 이끄는 큰 힘이다. 어떻게 하면 돌봄의 힘을 더욱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과 다른 종류의 의료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을까? 돌봄을 건강과 질병에 관한 모든 실천의 기초 논리로 생각하자고 청하는 아네마리 몰의 작업을 통해 그 실마리를 찾아본다. 어떻게 하면 지금과는 다른 종류의 의료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돌봄을 의료 영역의 기초 논리로 생각하자고 청하는 아네마리 몰의 작업을 통해 그 실마리를 찾아본다.

 

『돌봄의 시간들 : 돌봄에 관한 9가지 정동적 시선』(권범철, 김미정, 신승철, 이무열, 이준용, 전형민,

조기현, 조명아 지음,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기획, 모시는사람들, 2023)

누구나 돌봐야 하는 사람-동물-사물이 있거나, 머지않은 장래에 나에게도 돌봄이 필요하다고 예감하며 살아가는 돌봄의 시대에, 돌봄의 다양한 얼굴-‘돌봄들을 가시화하며, 편중이나 불평등을 해소하고, 생명력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접근법을 담고 있다. 정동의 관점으로 돌봄을 이해함으로써, 누구나 돌봄의 주체가 되고 또 동시에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저자 소개
저자 : 아네마리 몰
도서리뷰 (0)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교환/반품/환불
반품/교환방법
  • 마이페이지 > 주문관리 > 주문/배송조회 > 주문조회 후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상품 문의 시 [1:1상담신청] 또는 고객센터 (1544-9020)
반품/교환 가능기간
  •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비용
  • 단순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해외직배송 도서 구매 후 단순변심에 의한 취소 및 반품 시 도서판매가의 20% 수수료 부과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만화, 잡지, 수험서 및 문제집류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코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