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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의 반격 - 쓰레기통이 되어버린 지구의 위기와 기회

  • 제레미 카베,알리제 드 팡,얀 필립 타스테뱅
  • 송민주
  • 유아이북스
  • 2025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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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63221678
쪽수200쪽
크기A5(148mm X 210mm, 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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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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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쓰레기 문제에 관한 가장 ‘끔찍하고 충격적인 책’!

우리는 왜 이 지경에 이르렀나?

《쓰레기의 반격》은 단순한 환경도서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 버리는 사소한 물건들이 지구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드러내는 탐사보고서다. 환경학자, 인류학자, 디자이너가 뭉쳐 만들어낸 ‘쓰레기 문명’에 대한 통렬한 르포이자, 우리가 외면한 불편한 진실을 해부하는 책이다. 재활용 신화의 허구, 글로벌 쓰레기 무역의 민낯, 그리고 착한 소비라는 착각까지, 우리가 믿었던 것들의 뒷면을 파고든다. 분리수거만으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 책의 선언은 독자에게 깊은 각성과 질문을 던진다.

세계 곳곳의 현장 취재와 날카로운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이 책은 ‘분리배출’이나 ‘친환경 마케팅’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쓰레기 문제의 근본을 겨눈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쓰레기통이 되어버린 지구의 미래를 위해

제1부 GDP(국내총생산)와 GDW(국내 쓰레기 총생산)

제1장 쓰레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첫 번째, 쓰레기는 처리될 거라고?

두 번째, 가난한 나라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세 번째, 집에서 분리배출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네 번째, 분리수거하더라도 결국엔 뒤섞여버린다고?

다섯 번째, 재활용으로 자원을 무한히 재사용할 수 있다고?

여섯 번째, 재활용은 순환 경제에 기여한다고?

일곱 번째, 플라스틱 포장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여덟 번째, 프랑스인이 배출하는 하루 평균 쓰레기양은 1kg이라고?

 

제2장 쓰레기 포화 상태의 지구

환경 피해를 고려하지 않는 지상의 쓰레기장들

잘못 처리된 쓰레기가 물을 오염시킨다

하늘이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우주 쓰레기의 자발적 증가 구역’으로 변해 가는 현실

 

제3장 루돌로지 : 쓰레기의 사회학

버려져서 주인이 없는 재산이 쓰레기라고?

쓰레기 문제를 외부 효과로 간주한다고?

당신이 무엇을 버리는지를 알면 당신이 누군지 알 수 있다

 

제4장 다시 쓰는 역사 : 우리는 왜 이 지경에 이르렀나?

인류는 언제나 흔적을 남겼다

산업화 시대 이전에 모든 쓰레기는 자원이었다

19세기 말~20세기 초 : 쓰레기의 ‘발명’

1920~1970년 : 일회용품의 전성기

1970~1990년 : 쓰레기 문제가 제기되다

1990~2010년 : 재활용 비즈니스의 탄생

2010~2018년 : 쓰레기 재활용 열풍이 불다

2018년 : 게임 오버,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중단하다

 

제2부 거꾸로 본 쓰레기의 세계화

제1장 한겨울의 토마토

쓰레기들은 모든 동물을 먹여 살린다

썩은 토마토를 퇴비로 만들면 토양을 살린다

문제의 발단 : 안달루시아의 플라스틱 바다

 

제2장 티셔츠, 옷 한 장으로 살펴보는 쓰레기의 세계화

티셔츠의 끝 없는 삶

문제의 종착지 : 중고 의류의 수입과 재창조

문제의 발단 : 석탄을 연소한 뒤 생기는 재

 

제3장 알루미늄캔, 재활용의 성공 스토리

문제의 종착지 : 효율적인 수거 시스템

알루미늄 재활용 시스템의 한계

문제의 발단 : 지중해의 붉은 진흙

 

제4장 플라스틱병, 재활용에 대한 그릇된 환상

돈벌이가 되어서 손에 손을 거치는 페트병

문제의 종착지 : 민 카이에서 목격한 재활용의 슬픈 민낯

플라스틱 재활용의 기술적 한계

문제의 발단 : 나이지리아의 흑조

 

제5장 자동차, 전 세계 도시의 폐기물 저장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에서 벌어지는 타프힛

문제의 종착지 : 다카르의 자동차 해체 산업

문제의 발단 : 브라질의 폐기물 토사

 

제6장 스마트폰, 크기는 작지만 그림자는 거대한

전자 기기 폐기물에 금과 음이 숨어 있다고?

문제의 종착지 : 전자 기기 폐기물 매립지의 디스토피아적 현실

재활용의 물리적, 기술적 한계

스마트폰의 그림자 : 중국의 방사성 폐기물

 

에필로그 우리가 버린 것들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의 미래를 위한 순환 경제를 찾아서

폐기물뿐 아니라 자원의 소비 발자국도 살펴야

가정 폐기물뿐 아니라 자원 추출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불필요한 자원을 채굴하지 말아야

불필요한 것들만 버리고, 버린 것들도 최대한 재활용하기

쓰레기와 함께 ‘세상을 만드는 법’


[본 문]
  

이 책의 목적은 바로 쓰레기통의 뚜껑을 여는 일이다. 우리는 날마다 쓰레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쓰레기통이 전혀 낯설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쓰레기통의 뚜껑을 덮고 나서 벌어지는 일들, 쓰레기로 인한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쓰레기에 관한 대부분의 논쟁은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쓰레기와 포장지, 비닐봉지, 플라스틱 등에만 논점이 맞춰져 왔다. 그런데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쓰레기의 양은 그 비율이 낮은 편이다.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는 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체 쓰레기의 총합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책은 산업 폐기물과 도시 폐기물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고려해 보며, 이 둘이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 있고, 또 어떤 방식으로 지구 전체에 도미노처럼 영향을 끼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다시 말해, 쓰레기는 세계의 경제와 정치 등에도 크나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13~14쪽

 

지구의 폐기물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증가한다. GDP(국내총생산)가 증가하면 GDW(국내 쓰레기 총생산)도 증가한다. 국가의 경제가 발전하고 국내총생산이 증가할수록 폐기물 생산량도 증가한다. 이는 자본주의 국가나 사회주의 국가를 가리지 않고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0세기부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모두 생산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수천 년 동안 전 세계 GDP의 연 증가율은 0.1% 이하였는데, 21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약 7.5%로 증가했다. 짧은 기간에 GDP가 75배나 증가한 것이다. 인류의 유구한 역사를 고려하면 지난 2세기에 걸친 세계 경제의 발전은 전례 없는 강도의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러한 충격을 일으킨 책임은 아직 산업화가 안 된 후진국에 있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25~26쪽

 

1920년부터 1970년까지 미국에서는 가정용 쓰레기의 양이 GDP의 성장과 같은 비율로 증가했으며, 이는 인구 증가율보다 5배 더 빨리 증가했다. 이처럼 빠르게 증가한 이유는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른 물질적 ‘편안함’을 바라는 수요 증가, 대량 생산된 저렴한 상품, 포장재의 확산, 광고가 성행하면서 시시각각으로 유행이 변했기 때문이다. 서구 사회에서 전후 시기를 당시에는 ‘영광의 30년’이라는 영예로운 호칭으로 불렀지만, 실은 대량 소비와 ‘일회용’ 문화의 확산, ‘고의적 진부화의 승리’ 등을 상징하며, ‘대가속’을 촉진한 시기다.

-65~66쪽

 

티셔츠 라벨에 섬유 소재는 적혀 있지만, 그 티셔츠 한 장을 만들 때 필요한 원자재와 에너지 등은 표기하지 않는다. 실상을 밝히자면, 섬유 생산 공장이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티셔츠 한 장을 만들기 위해 대량의 석탄 에너지가 동원된다. 석탄 채굴과 쓰레기 처리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메이드 인 아시아 섬유 제품의 주요 판로인 미국의 사례를 들여다보자. 미국에서 발생하는 산업 쓰레기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화력 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우고 남긴 재다. 한 해 동안 미국에서 발생하는 석탄 연소 잔여물을 기차에 싣는다고 가정하면, 그 기차의 길이는 미국의 워싱턴 D. C.에서 호주 멜버른까지 이어질 것이다.

-111~112쪽

 

2018년 이전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대다수가 중국으로 수출되었는데, 이후에는 중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규제로 인해 새로운 국가로 수출되었다. 그렇게 해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거대한 산업 항구인 하이퐁을 이어주는 교통의 축에 위치한 마을 민 카이가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로 변신했다. 민 카이는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134쪽

 

폐전자 기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다. 이들 국가는 폐전자 기기의 3%만 재활용한다. 그러나 유럽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럽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전자 기기 폐기물들로 10m 높이로 벽을 세우면 오슬로부터 이탈리아반도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160쪽

 

GDP의 성장만을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사람이 만들어낸 물건들의 총질량은 동식물계를 모두 합친 질량을 초과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인류세(Anthropocene)’ 혹은 ‘자본세(Capitalocen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새로운 돌연변이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돌연변이를 창조한 창조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인류가 남긴 가장 상징적인 ‘현대의 흔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연코 플라스틱일 것이다. 플라스틱은 ‘플라 스티글로머레이트(plastiglomerate)’라는 변종 암석을 발생시켰다.

-178쪽

 

가벼운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7kg의 원자재가 필요하고, 중량이 200g에 불과한 스마트폰 하나를 만들기 위해 추출해야 하는 원자재의 양은 200kg에 달하고, 우리는 한겨울인 2월에 슈퍼마켓에서 토마토를 살 수 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자원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인간, 동물, 식물의 서식지를 침해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물건의 ‘자원 발자국’, 즉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동원되는 모든 자연 자원을 논해야 할 것이다.

-181~184쪽

 

지하에 있는 새로운 자원을 채굴하기 전에 불필요한 자원을 채굴하고 있는지, 채굴한 자원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고, 유통기한을 넘겨서 폐기해야 할 것들만 버리고, 우리가 버린 것들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천연자원의 채굴을 최대한 줄이면, 우리의 삶의 터전인 동시에 엄청난 자원이 축적된 도시라는 광산의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려면 상당한 경제 활동과 노동력을 이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하는데, 그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도 다수 창출할 것이다.

-188~189쪽

출판사 서평



왜 지구의 쓰레기는 줄어들지 않는가

‘눈 앞에서만 치웠을 뿐, 사라지게 한 적이 없다!’

 

전 세계 가정에서 1초마다 약 70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1초마다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인 참고래만큼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쓰레기통의 뚜껑을 덮고 나서 벌어지는 일들을 모르고 있다. 우리는 가정 쓰레기 분리수거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는 한 지역에서 배출하는 전체 쓰레기의 10%에도 못 미친다. 지구촌 쓰레기의 대부분은 자원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눈앞에 있는 가정 폐기물에만 초점을 맞추면 쓰레기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지구촌 쓰레기 문제는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 때문에 더 심각해지고 있다. GDP(국내총생산)가 증가하면 GDW(국내 쓰레기 총생산)도 증가한다. 세계 경제가 성장하면서 생산이 늘어 현재 매년 약 1,000억 톤의 자원이 지구의 지각에서 추출된다. 부피로 따지면, 지구 적도 둘레에 10m 너비로 275m 높이의 벽을 쌓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이다. 가벼운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7kg의 원자재, 중량이 200g에 불과한 스마트폰 하나를 만드는 데 200kg에 달하는 원자재가 필요하다. 따라서 생산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원 소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토마토, 티셔츠, 알루미늄캔, 플라스틱, 자동차, 스마트폰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6가지 소비재를 예로 들어, 이들 소비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 즉 자원의 소비 발자국(material footprint)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지구촌 쓰레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6가지 소비재가 생산 및 소비되고 쓰레기통에 버려진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파헤치기 위해 이집트에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내몽골, 브라질과 세네갈까지 세계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하에 있는 새로운 자원을 채굴하기 전에 불필요한 자원을 채굴하고 있는지, 채굴한 자원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고, 유통기한을 넘겨서 폐기해야 할 것들만 버리고, 재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는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려면 상당한 경제 활동과 노동력을 이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하는데, 그로 인해 지구촌에 새로운 일자리가 다수 창출될 것이다.

 

루돌로지, 쓰레기의 사회학으로 살펴보는 인류의 민낯

1985년에 지리학자 장 구이에(Jean Gouhier)는 버려진 물건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그것들이 쓰레기로 전락하게 된 조건과 이유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루돌로지(rudologie)’라는 학문이 탄생했다. 이 책은 루돌로지를 기반으로 지구촌의 쓰레기 문제를 밝히고 그 해결책까지 제시했다. 인류학자인 얀 필립 타스테뱅(Yann Philippe Tastevin)과 환경학 연구자인 제레미 카베(Jérémie Cavé),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알리제 드 팡(Alizée de Pin)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공저자인 알리제 드 팡은 이 책의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삽화를 그렸는데, 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다.

이 책은 경제 성장만 추구하느라 지구촌을 쓰레기 행성으로 만들어버리고 있는 인류의 민낯을 밝히고 있는데, 인류가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토마토, 티셔츠, 알루미늄캔, 플라스틱, 자동차, 스마트폰 등 6가지 소비재를 다루었다. 이들 6가지 소비재가 생산되고 소비되며 쓰레기로 버려지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며, 전 세계의 쓰레기가 모여들어 몸살을 앓는 베트남, 내몽골, 세네갈 등 문제의 종착지부터 문제의 발단인 자원 채굴 현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지구촌의 쓰레기 문제를 밝히고 있다.

GDP(국내총생산)가 증가하면 GDW(국내 쓰레기 총생산)도 증가하는데, 1920년부터 1970년까지 미국에서는 가정용 쓰레기의 양이 GDP의 성장과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인류가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이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자원 채굴이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인류세 시대, 인류의 활동이 생태계의 균형에 갈수록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천연자원을 훼손시키는 지질학적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지구촌 쓰레기 문제는 분리수거와 재활용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니, 생산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원 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토마토, 티셔츠, 알루미늄캔, 플라스틱, 자동차, 스마트폰,

6가지 소비재로 알아보는 쓰레기에 관한 불편한 진실!

오늘날 토마토는 세계에서 감자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식재료인데, 매년 유럽연합의 절반에 해당하는 200만㎢ 이상의 토지가 온실 재배, 농약 및 비료 사용, 단일 재배 등의 농업 생산 방식으로 오염되고 있다. 또 우리가 입는 티셔츠 라벨에는 섬유 소재가 적혀 있지만, 티셔츠 한 장을 만들 때 필요한 원자재와 에너지 등은 표기하지 않는다. 실상을 밝히자면 티셔츠 한 장을 만드는 데 50배가 넘는 원자재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1.3톤 무게의 내연기관 중형 자동차 한 대를 제작하는 데 7~10톤의 다양한 원자재를 채굴해야 한다. 알루미늄의 경우 “100% 재활용 가능”하다고 소개되지만, 수거된 캔이 항상 새로운 캔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재활용 시스템으로는 원자재들을 점점 더 많이 채굴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발생한다.

플라스틱은 어떨까? 2018년 이전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대다수가 중국으로 수출되었는데, 이후에는 중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규제로 인해 새로운 국가로 수출되었다. 베트남의 민 카이는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가 되었는데,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로 강물은 먹물처럼 탁해졌고, 물고기는 한 마리도 살지 못하게 되었다.

오늘날 자동차는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대기 오염을 일으키지만 도로를 비롯한 자동차 전용 공간을 건설하는 과정에서도 대기 오염을 낳는다. 또 유럽에서는 매년 1,200만 대의 차량이 폐차되는데, 차 한 대에서만 약 1톤의 온갖 물질이 배출된다. 폐차되는 자동차들은 대부분 아프리카 등으로 보내지는데, 자동차 배터리의 납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오늘날 스마트폰 이용자는 74억 명(2018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보다 많은데, 스마트폰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될까? 유럽연합 국가들은 1992년에 바젤 협약에 서명해 폐전자 기기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폐전자 기기를 아프리카(가나, 나이지리아)나 아시아(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로 수출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무게는 200g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 하나를 만들기 위해 200kg의 원자재를 추출해야 한다. 또 스마트폰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희토류 채굴 현장 인근 마을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치보다 32배나 높게 나온다. 참고로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인근 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치보다 14배 높았다.

이 책은 여섯 가지 소비재가 생산되고 소비되며 쓰레기로 처리되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와 소각만으로는 쓰레기를 완전히 없앨 수 없고 단지 부피만 줄이고 유독 가스 배출만 늘릴 뿐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쓰레기의 순환 경제를 주장하고 있다. 쓰레기의 순환 경제는 재생 불가능한 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하고,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소비에 투입되는 원자재를 재사용할 수 있는 선순환을 낳는다. 쓰레기의 순환 경제 시스템에 따라 새로운 자원을 채굴하기 전에 불필요한 자원을 채굴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유통기한을 넘겨서 폐기해야 할 것들만 버리고, 우리가 버린 것들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가동하려면 상당한 경제 활동과 노동력을 이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하는데, 그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도 다수 창출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제레미 카베,알리제 드 팡,얀 필립 타스테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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