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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2134963 |
|---|---|
| 쪽수 | 232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자녀교육/건강/여행/요리 > 여성실용
AI추천 이유
현직 심리 상담사가 전하는
크레파스 선 하나에 담긴 우리 아이의 심리!
무심코 그린 그림 한 장에도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이 숨어 있듯, 종종 무의식이 마음의 소리를 빚어내곤 한다. 현직 심리 상담사이자 한 아이의 아빠인 김도영 작가는 어느 날, 냉장고 위에 붙여 둔 아이의 그림 한 장에 집중한다. 아이가 표현한 아빠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아이의 숨은 마음의 소리를 듣는다. 그림 속 작게 그려진 아빠 자신의 모습에 일상에 치여 아이에게서 자주 등을 돌리던 순간들을 떠올렸고, 그 등을 먼발치서 바라보던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 시작했다.
작가는 그 후 아이의 그림을 쉬이 지나치지 못했다. 그리곤 함께 그림을 그려 나갔다. 티 없이 맑은 아이의 그림 속 숨겨진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을 담은 책, 《아빠와 크레파스》는 단순히 아이의 심리를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해내는 실용서의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오히려 아빠와 아이가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에세이적 요소가 강하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문체는 아이를 양육하며 부모가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건드린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차리기 위해 ‘꼭 이렇게 해야만 한다’라고 제시하기보단, 아이의 그림을 보며 작가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도록 하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리하여 강요나 의무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시도’를 가능케 한다. 함께 그림을 그리며 아이와 마음을 주고받으려는 맑고 따뜻한 ‘시도’ 말이다.
“아빠! 우리 같이 그릴까?”
이 책은 비단, 아이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부모 또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갖는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미처 돌보지 못한 채 훌쩍 자라버린 자신의 어린 날을 되돌아보게 한다. 책 사이사이 수록된 ‘부모가 함께 하는 그림 심리검사 분석표’는 단순한 분석, 해석의 용도를 넘어 서로의 내면을 마주하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그리하여 부모와 아이는 그림을 통해 진정한 성장을 이뤄나간다.
《아빠와 크레파스》, 한 권의 책을 통해 아이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보길 바란다.
많은 이의 가정에 이 책이 좋은 선물이 되리라 믿는다.
딸 아이 안나는 그림을 그리고 글쓴이 아빠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본다. 아빠는 아이의 그림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하며 자신의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이다.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순수한 아이, 안나를 대하는 아빠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나이들면서 잊고 있었던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대하는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밝고 초롱하던 우리 아이의 모습과 아이의 어린시절에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이 문득 떠올랐다. 비에 젖어 우스꽝스럽게 헝클어진 안나의 머리, 길가 포장마차에서 사 먹은 붕어빵. 아빠랑 엄마랑 같이 붕어빵 먹었던 날. 글쓴이인 아빠가 아이 손을 잡고 집에 같이 갔던 날. 책 속의 안나는 그 날을 행복한 날로 기억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내 아이가 어릴 때 같이 호떡을 먹던 생각이 났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은 엄청나고 굉장한 일이어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너무 평범하고 일상적이어서 잊고 있었던 순간. 어른은 잊어버린 그 순간을 안나는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결국 "행복이란 어쩌면 특별한 성취나 계획된 기쁨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그 작은 조각들을 놓치지 않고 귀하게 여길 수 있을 때, 아이의 행복이 어른의 기억 속에 들어오고 그 추억을 간직하고 영양분으로 삼아 남은 생을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직 아이가 책 속의 안나처럼 순수하고 맑은 부모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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