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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 - 불안장애를 겪은 심리치료사의 상담 일지

  • 조슈아 플레처
  • 정지인
  • 김영사
  • 2025년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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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91173322303
쪽수5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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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역사 > 심리학 > 심리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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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추천 이유

책 소개

내 삶이 흔들릴 때 들여다보는

불안 전문 치료사의 내밀한 기록

한때 불안장애를 겪고 이제는 저명한 불안 전문 심리치료사가 된 조슈아 플레처의 심리 에세이. 공황장애, 강박장애, 사회불안, 가면현상 등 각기 다른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내담자 4인과 다섯 차례씩 진행되는 상담 세션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디즈니 영화 〈인사이드 아웃〉처럼, 상담 과정에서 등장하는 심리치료사의 13가지 내면의 목소리는 너무나 인간적인 심리치료사의 모습을 비추며, 때로는 유쾌함과 발칙함을 선사한다. 또한 불안장애를 겪게 된 저자의 인생 여정과 심리치료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과정, 심리치료사로서 회의감에 빠졌다가 다시 확신을 갖게 된 에피소드 등, 세션 사이사이 삽입된 일화들은 글을 보다 입체적이고 극적으로 끌고 간다. 그 외에도 심리치료 과정에 대한 솔직담백한 관점, 증상별 실용적인 가이드, 그동안 어떤 책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심리치료를 받기 위한 실질적인 팁 등이 담겨 있다. 성과 중심 사회에서 살아가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쉬운 현대인에게 이 책은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넨다.

목차

[목 차]
  

들어가며

내면의 목소리들

# 대프니 1

불안의 기원들

# 리바이 1

고등학교 강연

# 자흐라 1

양식 전쟁

# 해리: 2008년 6월, 포털

# 노아 1

# 파티: 2015년 7월

# 대프니 2

# 리바이 2

내사

# 자흐라 2

# 해리: 2008년 7월, 늦은 밤

# 노아 2

# 대프니 3

감정의 절제

# 해리: 2009년 10월, 투광등 아래서

# 리바이 3

자기돌봄

# 자흐라 3

# 해리: 2010년 3월, 보트하우스

# 노아 3

# 슈퍼마켓: 2015년 9월

# 대프니 4

# 해리: 2012년 4월, 데이타임 퀴즈쇼

# 리바이 4

# 뒷골목 술집

# 자흐라 4

불안에게 보내는 편지

# 해리: 2012년 6월, 커다란 도넛

# 노아 4

심리치료가 효과가 없을 때

# 대프니 5

# 진공청소기

# 노아 5

# 리바이 5

심리치료가 끝날 때

# 해리: 2013년 6월, 잠시 멈춤

# 자흐라 5

# 침착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자

심리치료의 아름다움

# 면접: 2015년 5월


[본 문]
  

* 현대의 생활방식은 그 옛날과 완전히 달라졌지만, 놀랍게도 우리 뇌에서 위협 반응을 담당하는 부분은 조금도 진화하지 않았다. 그때와 똑같은 위협 반응이 오늘날 우리 뇌에서도 여전히 작동한다. 하지만 위협들 자체는 현대화되었다. (…) 성취에 대한 걱정, 자신이 부족하다는 염려, 남들의 비위를 맞추는 일, 자신이 사회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상태인지 확인하는 일 등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_p. 26

 

* 조시: 공황발작이 여러 번 일어나면 공황발작 자체를 두려워하기 시작해요. 그러면 공황장애가 생겨요. ‘공포의 순환고리’에 빠지는 거죠. 당신은 이런 일이 거의 매일 일어난다고 하셨죠. 그래서 저는 당신이 ‘공황의 순환고리’ 또는 ‘최고조 불안의 반복 패턴’ 상태가 아닌지 의심이 돼요. _p. 49

 

* 만약 당신이 치료사를 찾고 있거나 지금 한 치료사를 만나고 있다면, 그들에게 어떤 양식을 훈련받았는지 물어보라. 질문을 받기도 전에 처음부터 말해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치료의 목적이 무엇이며 그들의 양식은 어떤 것을 중시하는지 물어보라. 그러면 당신이 치료에서 원하는 것과 그 치료가 잘 맞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_p. 65

 

* 대프니: 난 내가 재능 있는 연기자라는 걸 알아요. 우리 집엔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상패가 충분히 많거든요. 그런데 밤에 자려고 누우면 내가 이 몸과 마음을 일시적으로 나를 담는 그릇으로 빌려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내 몸은 내가 낮 동안 줄을 움직여 조종하는 거대한 꼭두각시 인형 같고요.

(공감이: 자기 존재로부터 단절되었군. 혼자 있을 땐 자신의 진짜 자아를 느끼는 거고.)

(분석가: 강력한 단절의 언어로군.) _p. 101

 

*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하려고 선택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 중에는 매우 지적이고 명석하거나 창의적인 사람들도 많다. 이때 일어나는 일은 한마디로 뇌의 위협 반응이 혼란에 빠져 이 생각들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라고 잘못 판단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뇌스캔 영상에서도 관찰되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강박장애를 심오한 지성의 파생물이라고 본다. _p. 128

 

* 조시: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은 공황이 ‘난데없이 일어났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그런 경우는 거의 없어요. 공황발작은 스트레스 양동이가 흘러넘칠 때 일어나거든요. 스트레스 양동이에 든 내용물은 사람마다 다 다르고요. _p. 153

 

* 노출 및 반응 방지는 내담자가 자신의 공포를 직면한 채 떠오르는 강박적이고 침투적인 생각을 제압하거나 없애버리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는 방식의 치료법이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공포에 노출하여 편도체가 날뛰게 하고, 그러면서도 불안에서 기인한 강박행동은 하지 않음으로써 편도체가 스스로 재배선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_p. 214

 

* 생활에 녹아든 자기돌봄이 아니라 자기돌봄을 흉내 내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그런 것들은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돌봄을 강요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억지로 달리기를 하면서도 달리는 걸 너무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_p. 230

 

* 노아: 약속 장소인 레스토랑에서 모였는데, 저는 거기 도착하기도 전에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꼈어요. … 그들은 모두 괜찮았어요. 친절하고 세심하고. 하지만 제 생각이 문제였어요. 머릿속이 저를 너무 괴롭혔어요. 머릿속으로는 온갖 잡다한 생각이 떠오르는데, 전 그냥 사교적인 척 흉내만 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완전한 연기. _p. 267

 

* 리바이: 죄스러운 생각들이 들자, 우리가 얘기했던 ‘만약의 경우’를 가정하는 생각들이 떠올랐어요. ‘아니야. 이건 그냥 위협 반응이야. 그놈들이 벌목용 칼을 갖고 차에서 내렸을 때와 같은 거라고. 하지만 지금은 안전해!’

(생리: 안구에 물기 좀 넣어줄까?)

(침착이: 아니, 지금은 아니야.)

(다정이: 리바이가 자랑스러워.)

(비평가: 뭐, 아이랑 같이 좀 논 거 가지고?) _p. 325

 

* 자흐라: 저는 불안함을 실패로 보기를 멈춰야 할 것 같네요. 불안해질 때마다 저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아요. 그게 마치 무슨 결함인 것처럼요. 불안은 제게 두려움을 일으키는 경보 신호일 뿐 아니라, 제가 어떤 식으로든 실패할 것임을 알리는 사이렌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_p. 362

 

* 좋은 심리치료는 판단의 대상이 되리라는 두려움 없이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장소다. 당신의 가장 귀한 생각과 감정과 경험을 저장할 수 있는 보관실이며, 당신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그것들은 외부 세계로부터 보호받으며 거기서 기다리고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정말 경이로운 일이다. _p. 511

추천사

    니콜 르페라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 저자)

    날것 그대로의 심리치료 과정을 보여주는 이 책은 우리 자신을 더 명확하게 보고 더 깊이 이해할 기회를 선사한다.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한 관점을 바꿀 것이다.

     

    캐시 렌첸브링크 (《내가 글이 된다면》 저자)

    경이롭고 중요한 책이다. 실용적이고 깊이 있으며 유쾌하고 깨달음을 준다.

     

    소피 모트 (《인간이 되기 위한 매뉴얼》 저자)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하며 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 심리치료사가 하는 일을 정말 흥미롭게 풀어냈다. 심리학계에서 애덤 케이를 찾았다.

     

    알렉스 조지 (《마음 설명서》 저자)

    재미있고 정직하며 유용하다. 심리치료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토록 현실적인, 어쩌면 영화 같은

심리치료실에서 펼쳐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

 

★★2024 논어비어스 북 어워드 수상★★

★★출간 즉시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에디터스 픽 선정★★

★★TV 드라마 시리즈 제작★★

★★10여 개 언어 번역 출간★★

 

발이 닿지 않는 캄캄한 바닷속에 홀로 떠 있는 기분이 든다면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 갑작스럽게 뛰는 심장, 온몸에 흐르는 식은땀, 머릿속을 맴도는 수많은 ‘만약에’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불안은 인간이라면 모두가 안고 살아가는 감정이자 오랜 세월 인류를 숱한 위협으로부터 지켜준 위협 반응 메커니즘이지만, 극심한 불안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삶의 모든 순간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불안감에 가슴이 아플 정도로 심장이 뛰고 숨이 차며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공황장애, 원치 않는 생각이 주기적으로 떠오르고 그로 인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강박장애, 사람들과 함께 있는 사회적 상황에서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이러한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사회불안, 자신의 성취와 능력을 인정하지 못하고 언젠가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봐 초조함을 느끼는 가면현상,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나 장소에 혼자 있을 때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광장공포증 등이 모두 불안장애에 해당한다. 이러한 불안장애가 생기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과 일상생활 모두 정상적으로 해내기 어렵다.

 

“나는 불안장애를 겪은 심리치료사입니다”

이 책은, 한때 불안장애를 겪고 이제는 영국의 저명한 불안 전문 심리치료사로 거듭난 조슈아 플레처가 공황장애ㆍ강박장애ㆍ사회불안ㆍ가면현상 등 각기 다른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내담자 4인과 상담하는 과정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심리 에세이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처럼, 상담 과정에서 등장하는 심리치료사의 13가지 내면의 목소리는 너무나 인간적인 심리치료사의 모습을 비추며, 때로는 유쾌함과 발칙함,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불안장애를 겪게 된 저자의 가슴 아픈 인생 여정과 심리치료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과정, 심리치료사로서 자기 회의에 빠졌다가 다시 확신을 갖게 된 에피소드 등, 세션 사이사이 삽입된 일화들은 글의 전개를 보다 입체적이고 극적으로 끌고 간다. 그 외에도 심리치료 과정에 대한 솔직담백한 관점, 증상별 실용적인 가이드, 그동안 어떤 책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심리치료를 받기 위한 실질적인 팁 등이 담겨 있다. 성과 중심 사회에서 살아가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쉬운 현대인에게 이 책은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넨다.

 

심리치료실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드라마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4인의 내담자와의 심리상담 세션을 각 다섯 차례씩 나누어 진행한다.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의학 콘퍼런스에서 갑작스러운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 의사 면허를 받은 지 4개월 만에 병가를 낼 수밖에 없었던 의사 자흐라, 원치 않는 불경한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것을 멈추기 위해 매일 밤 기괴한 의식을 반복해서 치르는 나이트클럽 경비원 리바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연예인으로서의 자신과 진정한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괴리를 느끼고 괴로워하는 여배우 대프니,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싶어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혐오와 우울증 그리고 어두운 비밀을 지닌 채 살아가는 성소수자 청년 노아가 그들이다. 이들은 저자와 심리상담을 진행하면서 차차 그들의 말 못 할 속내와 아픈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심리치료실의 풍경을 현실적이고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이 책은 강렬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모든 심리치료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며 예상치 못한 전개에 충격을 주기도 한다.

 

심리치료실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장 진솔한 고백

심리상담 과정에서 종종 상반된 의견으로 논쟁을 벌이는 13가지 저자의 내면 목소리는 인간적인 심리학자의 내면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갈등 상황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때로는 엉뚱하고 유머러스하며 자기비판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심리치료 양식과 기법, 공황의 원인, 위협이 닥쳤을 때 나타나는 심리 유형, 자기돌봄의 방법 등을 소개하며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상담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심리치료사는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치료사와 내담자 사이의 바운더리는 무엇인지, 치료사와 내담자가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심리치료사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상담이 효과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도 꼼꼼하게 소개하여 누구나 상담실의 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지금 기분은 어때요?”

심리치료사가 현재 상태의 기분을 묻는 것은 내담자의 주관적 경험과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상담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또한 이 질문은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상담자와 함께 그 감정의 원인이나 배경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와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치료사는 내담자의 감정 변화와 방어기제, 대처방식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즉 심리치료사가 기분을 묻는 것은 내담자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담 과정을 맞춤화하며,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심리치료사는 그런 존재다. 가족이나 친구가 온전히 해줄 수 없는, 자신이 아니라 당신에게 초점을 맞추도록 훈련받은 사람이다. 마음에 지옥을 안고 살아가는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치유뿐 아니라, 심리치료사를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용기와 격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의 세계에서 함부로 비판하지 않는 진지한 손님으로 머물러보겠습니다.”

저자 소개
저자 : 조슈아 플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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