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익 (목사, 벧샬롬교회 담임, 전 GP선교회 대표)
잔잔한 울림이 있는 글들이다. 선교지에서 삶을 살아가는 저자들의 글들을 읽어가는 동안 조금씩 그들과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나를 보았다. 이것이 글의 힘이다. 여기에 담겨진 글들은 이 글을 쓴 이들의 마음이고 생각이고 그들 자신의 일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선교사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교회는 자신들이 후원하는 선교사들의 사역에만 관심을 가지기 일쑤다. 그래서 선교사들의 글쓰기도 선교편지 쓰기가 전부가 되곤 한다. 그러나 이 글들은 그들의 삶, 생각, 내면, 가정을 들여다보라고 독자들을 초대한다.
선교사 시절, 기회가 되면 선교사의 삶에 대해서 강의를 하기도 했었다. 그 강의의 일부는 선교지에서 쓴 나의 일기의 몇 장들을 읽어주는 것이었다. 선교사의 사역에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그들을 사랑하는 가족, 친구로 여겨주었으면 바람으로. 선교사들은 슈퍼맨도 슈퍼우먼도 아니다. 우리와 똑같은 연약함을 가진 예수님의 길따름이들이다. 읽으면서 30년도 더 지난 나의 선교사 시절, 인도네시아의 시골에서 보냈던 나의 신혼 생활이 많이 생각났다. 평생 싸
울 부부싸움을 거기서 다 싸웠다. ^^
나는 여전히 이 길을 살아가는 저자들을 축복한다. 나의 형제와 자매들이다. 이 글들이 우리로 하여금 선교사들을 우리의 친구로, 형제와 자매로 더 깊이 사랑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임준배 (목사, 안양평강교회 담임)
일상 속에는 우리가 느끼지 못한 채, 스치고 지나가는 것들이 많다. 삶에 지쳐서 민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선교사님들의 민감함으로 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평범한 단어들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발견해내어 쓴 이야기가 있다.
멀리, 알바니아, 캄보디아, 에콰도르에서 복음의 씨앗을 심으며, 때로는 외롭고 힘겨운 선교의 현장 속에서도 삶의 조각들에 감사하고, 그 속에서 주시는 주님의 위로와 사랑을 놓치지 않고 민감하게 느끼며 써 내려간 네 분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과 위로를 전해 줄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는 내내, 선교지의 숨결을 느끼며, 민감함이 되살아나, 우리 자신의 삶 속에도 주어진 주님의 손길을 발견하는 귀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윤현하 (목사, 광주월산교회 담임)
책을 읽으면서 한 단어가 떠올랐다. 명경(明鏡). 하나님이 주신 삶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맑은 물에 자신을 들여다보는, 그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그리워하는 그리고 얼굴에 남아있는 왕조의 유물을 벗기 위해 닦고 또 닦는 박혜정 선교사님의 모습에서 동주 형의 시가 생각난다.
박 선교사님이 길어 올린 삶의 명경에 비친 저를 본다. 그리고 제 안에 있는 벗어야 할 옛 왕조의 유물을 본다.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았기에 주의 은혜로 벗을 소망을 갖는다.
변진석 (GMTC 교수, 전 에콰도르 선교사, 현 GMTC 교수)
선교사 네 명의 진솔하고도 맛깔나는 이야기를 읽으며 즐거웠다. 그들 모두 내가 GMTC에서 만났던 사람들인데 글 속에서 만난 그들의 내밀한 모습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선교사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사랑하고, 분투하는지 살짝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이국적 이름과 지명들 속에 담겨있는 애정, 조국에 대한 그리움, 자신도 모르게 장착하게 된 여러 문화를 비교하는 그들의 안목도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 글쓴이들의 촘촘한 경험 묘사가 돋보인다. 특히 제3장을 읽으며 예준성 선교사가 달리 보였다. 키가 큰, 해병대 출신의, 약간 엄숙해 보이고, 잘 웃지 않을 것 같은, 그가 그렇게 섬세한 관찰력과 뛰어난 표현력을 가졌는지 몰랐다. 그의 성찰이 상큼하고 신선했다. 기뻤다.
앤드류 김 (선교사, Global South Mission Consultant, Global South Missional Leadership Forum 대표)
숨 가쁜 여정 가운데, 오늘 아침 받아든 한 권의 책 『비록 존재감은 없지만 삶은 행복해』는 알바니아의 박혜정 선교사, 캄보디아의 유남숙 선교사와 황미 선교사, 그리고 에콰도르의 예준성 선교사!
나의 소중한 필드 동역자들이 고단한 선교 현장에서 살아낸 하루하루의 이야기를 섬세한 필치로 담아낸 책이다. 책장을 넘기며 나는 마치 그분들 곁에 나란히 앉아, 그들의 하루를 함께 살아가는 듯 한 깊은 공감과 울림을 경험하였다.
동유럽의 골목길에서, 아시아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남미의 낯선 이웃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분들이 흘린 땀과 눈물, 소박하지만 단단한 삶의 흔적들이 조용히 내 마음에 내려앉았다. 이 책은 거대한 선교 담론이나 영웅적 서사가 아니다. 오히려 매일의 소소한 일상과 작은 선택들 속에서, 때로는 흔들리고 기다리며, 조용히 울고 웃는 이야기를 담백하게 들려주고 있다. 그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선교란 결국 한 사람이 그 땅에 깊이 뿌리내리고, 이웃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비록 존재감은 없지만 삶은 행복해』는 조용히 곁에 두고, 마음이 지칠 때마다 자주 펼쳐보고 싶은, 따뜻하고 깊은 울림을 지닌 책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비워 내며 살아가는 선교사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 깃든 아름다운 헌신 앞에, 깊은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기쁨으로 일독을
권하며, 사랑을 담아 이 책을 추천한다.
김미경 (반석초등학교 영양교사)
오랜 친구인 황미 선교사가 보내온 단편 에세이들을 읽었다. 때론 기도제목으로 듣고, 일상의 넋두리로 전해 들었던, 선교사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또 딸이고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글에 담겨 전해져왔을 때, 그동안 미처 몰랐던 친구의 마음 구석의 생각과 성찰, 감정들이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왔다. 찡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너무 감정적이지도 않고 덤덤하게 주어진 여러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내는 시간들, 이야기들이 엮여진 글에서 친구의 마음이 아릿하게 전해져, 더 공감하고 보듬어주지 못한 나의 작은 그릇이 부끄럽기도 하였다. 글을 쓰는 시간 가운데 친구를 만져주시고 더 단단하게 여물어가도록 이끄신 그분의 손길이 읽는 이들에게도 위로로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정진욱 (KIA 교육팀장)
오랜 친구인 황미 선교사가 보내온 단편 에세이들을 읽었다. 때론 기도제목으로 듣고, 일상의 넋두리로 전해 들었던, 선교사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또 딸이고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글에 담겨 전해져왔을 때, 그동안 미처 몰랐던 친구의 마음 구석의 생각과 성찰, 감정들이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왔다. 찡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너무 감정적이지도 않고 덤덤하게 주어진 여러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내는 시간들, 이야기들이 엮여진 글에서 친구의 마음이 아릿하게 전해져, 더 공감하고 보듬어주지 못한 나의 작은 그릇이 부끄럽기도 하였다. 글을 쓰는 시간 가운데 친구를 만져주시고 더 단단하게 여물어가도록 이끄신 그분의 손길이 읽는 이들에게도 위로로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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