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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스며든 클래식

  • 박소현
  • 리음북스
  • 2025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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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규격 정보
상품상세정보
ISBNISBN-13 : 9788994069845
쪽수458쪽
크기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제품구성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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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6년 국내 유일의 정통 음악 평론지 《월간리뷰》에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이란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었습니다. 며칠 전, 100번째 원고를 보내고 난 후, 단행본의 마무리를 지으며 저의 인생에서 이 글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등장할 것이고, 아직 다루지 못한 여러 문학이나 책 속에 스며들어 있는 클래식 작품이나 그 책에서 탄생한 클래식 명곡들을 힘이 닿는 데까지 계속 써 내려 가보자는 다짐, 그리고 애착, 또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제인 에어』만 13번을 읽었을 정도이고, 지금도 책장은 항상 꽉꽉 채워져 있어서 정리에 골머리를 썩이고 있죠. 글을 쓰는 것도, 말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활자 중독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쓴 클래식 입문서인 <클래식이 들리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에도 책과 영화, TV나 노래와 같은 다양한 우리 삶 속에 스며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으며, 두 번째 책인 <미술관에 간 클래식>은 명화와 명곡을 11로 매칭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갤러리나 미술관에 가서 보는 것을 좋아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저서였습니다. 이제 저의 세 번째 사랑하는 책이 된 이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역시 오랜 시간 책을 읽고 그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찾는 것을 진흙 속에 숨겨진 진주 찾듯 좋아하던 제 경험들이 잘 스며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간 글을 쓰면서 바이올린 및 비올라 연주자, 클래식 특강 강연자, 공연 기획자란 다양한 일들을 병행하고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칼럼 원고 마감을 놓치지 않았던 것도 그만큼 이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이란 칼럼과 글들을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이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

처음 단행본을 내자고 이야기했을 때는 여태 썼던 칼럼들을 복사하기 붙여넣기 하거나 조금의 수정만 거치면 될 거라는 안이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저의 글을 쓰는 작풍도 많이 달라졌고, 지금은 달라진 사실들이나 그때 잘못 알았던 것들, 그리고 지면상의 이유로 빠져야 했던 많은 부분을 채워 넣다 보니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힘을 좀 더 빼고 즐겁게 쓰려고 노력했음에도 어렵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더 한자 한자 애정이 깊어진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이 단행본으로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닌, 중간 기점이라 생각하여 계속 이 주제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문학사나 미술사, 그리고 음악사가 따로 발전한 것이 아닌 인간의 역사와 함께 서로 공존하고 상호 간에 영향을 줬기 때문에 그 연결점을 찾는 여정이 너무나 재밌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여정이 제 음악 세계와 삶을 더 충족하게 해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도 그런 여정을 함께 하시며 풍요로운 하루하루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큽니다.

이 책은 저의 모든 저서가 그렇듯 QR코드로 음악을 들으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라지지 말라고 제가 직접 모두 새로 녹음, 업로드한 영상이기 때문에 아마 제가 이 세상에 없더라도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영원히 살아있지 않을까요?

지는 해와 음악의 마지막이 가장 아름답다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속 대사처럼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오랜 여운이 남는 책이 되길 간절하게 바라봅니다.

목차

[목 차]

들어가며 .............................................................................................................. 8

 

1[베스트셀러 작가와 클래식]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14

『상실의 시대』,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16

『빵가게를 습격하다』, 스트라스부르크의 중세소설 『트리스탄』과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 21

『일인칭 단수』 중 「사육제」, 슈만의 <사육제> .......................................................... 31

『해변의 카프카』, 베토벤의 피아노 삼중주 7<대공> .............................................. 37

파트릭 쥐스킨트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 43

『좀머씨 이야기』, 디아벨리 <7개의 피아노 소나티네> .............................................. 45

『콘트라베이스』, 디터스도르프 <더블베이스 협주곡 2> ......................................... 51

우리나라 작가들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 57

이우혁 『퇴마록』, 바흐의 칸타타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58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64

김지연 『모차르트 살인』,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 70

박혜원 『혹시 내 양을 보았나요』, 프란시스 플랑 <검은 성모를 위한 찬가>................. 77

 

2[대문호와 클래식]

 

셰익스피어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 86

『로미오와 줄리엣』,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차이코프스키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 87

『베니스의 무어인 오셀로의 비극』,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 97

『한여름 밤의 꿈』, 멘델스존 극음악, 브리튼의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 ................. 105

『햄릿』, 그라마티쿠스의 『데인인의 사적』 중 「암레스」,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 앙브루아즈 토마의 오페라 <햄릿> ........................................................... 115

마지막 희곡 『템페스트』,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템페스트> ............................... 125

괴테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 131

『파우스트』를 소재로 탄생한 여러 작곡가들의 다양한 명곡들 ................................. 133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베르테르> ............................. 156

서사시 『마왕』,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 ............................................................ 162

서사시 『마법사의 제자』, 뒤카스의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 ................................ 170

톨스토이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178

『안나 카레니나』, 후바이와 데이빗 칼슨의 오페라 <안나 카레니나> .......................180

『크로이체르 소나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크로이처> ........................ 187

『전쟁과 평화』, 프로코피예프의 오페라 <전쟁과 평화> .........................................194

빅토르 위고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200

희곡 『에르나니 또는 카스티야의 명예』, 베르디의 오페라 <에르나니> .................. 202

희곡 『파도바의 폭군 안젤로』,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 ........................... 208

서사시 『마제파』, 리스트의 <마제파> 작품들 ...................................................... 213

 

3[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니체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 228

철학소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229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쇼팽 <뱃노래> .......................................................235

하인리히 하이네의 『노래의 책』과 가곡들 .......................................................... 242

프리드리히 질허 <로렐라이> ........................................................................... 247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 253

슈만과 바그너의 <두 사람의 척탄병> .............................................................. 259

슈베르트의 유작 <백조의 노래> ...................................................................... 272

여러 작가들의 책 속에 스며든 명곡들 ............................................................. 283

헤르만 헤세 『데미안』에 스며든 다양한 명곡들 ................................................. 284

오스카 와일드 『살로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 ..................... 298

푸쉬킨의 서사시 『황금 수탉』,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금계>..................... 304

호프만 『단편집』 중 「모래 사나이」, 레오 들리브의 발레 <코펠리아>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 311

플로베르 『살람보』, 에릭 사티 <짐노페디 1>과 레이예의 오페라 <살람보> ....... 323

 

4[놓쳐서는 안되는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속에 스며든 클래식 ............................................... 332

엘리자베스 문 『어둠의 속도』, 에르네스트 귀로 <카르멘 모음곡>

333조셉 젤리네크 『악마의 바이올린』, 파가니니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24...........................................................................341

매트 리스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 348

필립 들레리스 『마지막 칸타타』, 바흐 <음악에의 봉헌> .................................... 354

사랑과 그리움의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361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 362

크리스티앙 보뱅 『그리움의 정원에서』, 포레 <레퀴엠> .................................... 368

리하르트 데멜 『여인과 세계』, 쇤베르크 <정화된 밤> ..................................... 374

앙드레 지드 『전원교향악』, 베토벤 교향곡 6<전원> ................................... 380

『천일일화』 중 「칼라프 왕자와 중국 공주 이야기」,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 388

작가가 추천하는 책 속에 스며든 클래식 ..........................................................397

밀란 쿤데라 『불멸』, 말러 교향곡 7<밤의 노래> ..........................................398

피에르 샤라스 『프란츠의 레퀴엠』,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 406

샤를 페로의 동화 『푸른 수염』, 바르톡의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415

바버라 퀵 <비발디의 처녀들>, 비발디 <조화의 영감>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 423

위대한 르네상스 화가 미켈란젤로의 『시』, 후고 볼프

<미켈란젤로 시에 의한 3개의 가곡집> ............................................... 430

참고문헌 .................................................................................................. 441

저자 소개
저자 :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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