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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케이팝의 역사적 순간들 - 당신이 몰랐던 뮤지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 현지운, 이종민
  • 북코리아
  • 2025년 0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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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ISBN-13 : 9791194299530
쪽수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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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90년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만든 뮤지션들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 등을 다룰 때 주요한 업적을 남겼음에도 여러 이유로 놓칠 수밖에 없었던 뮤지션들의 이야기

 

가장 성공한 록 밴드 / 대기업에서 만든 첫 아이돌 / 최초의 랩 앨범 / 홈 레코딩만으로 성공한 앨범 등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만든 주제들로 꾸려낸 인터뷰집

 

개인적으로 음악가들은 영감과 재능의 뒷받침 하에 거의 모든 작업을 수행한다는 편견을 어느 정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노력이 없을 거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노력으로는 다가설 수 없는 어떤 선천적인 벽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물론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밝혀내거나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그런 게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내 편견을 뒷받침할 근거보다는 이번 인터뷰들을 통해 알게 된 건 다른 데 있다. 그건 많은 뮤지션이 너무나도 철저하게 고독하고 외로웠던 부단한 연마의 시간을 견뎌냈다는 것이다. 이들이 어떤 궤도에 오르기 위해 버틴 시간들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알아주지도 않는 고립의 시간이었고, 동시에 즐거움과 마법의 시간이었다. 삼매경의 경지가 있다면 바로 그런 것이리라. 우리는 언제부턴가 동기와 과정,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수많은 시행착오의 시간보다는 무조건 반사처럼 “돈, 큰 집, 빠른 차, 명성, 사회적 지위” 같은 결과에 탄복한다. 하지만 나를 반성케 한 그 평론가처럼 이들 뮤지션은 더 이상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고흐의 불꽃 같은 삶”을,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를 꺼내들게 한다. 그리고 난 느꼈다. 어쩌면 그 희열의 과정이 우릴 살아있게 하는 건 아닐까 하고.

- 본문 “들어가며”에서 발췌

목차

[목 차]
  

들어가며

 

대한민국 록 음악의 정점 _ 김영석(N.EX.T)

대기업 자본과 시스템의 첫 등장 _ 김원준

셀프 프로듀서 시대의 개막 _ 김현철

한국 최초의 랩 앨범 _ 김진표

우리나라 발라드 음악의 절정 _ 김형석

댄스 음악 유행의 리더 _ 김창환

샘플링으로 성공한 최초의 사례 _ 신철

컴퓨터 음악 제작 방식의 성공 _ 윤상

최초의 여성 작가 _ 이상은

히트곡 제조기 _ 윤일상

고품격 댄스의 대중화 _ 이주노

제도에 저항한 뮤지션의 혁명 _ 정태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최초의 드라마 OST 작곡가 _ 최경식

완벽한 팔세토 가창 _ 조관우

한국 인디 음악의 씨줄과 날줄 _ 크라잉넛

밀리언셀러의 시작을 만들어낸 프로듀서 _ 하광훈

최초의 100% 홈 레코딩 제작 _ 히치하이커(롤러코스터)

 

나가며

추천사

    이경준 (대중음악평론가)

    현상엔 전조가 있다. 흐름엔 예고가 있다. 지금 케이팝이 맞이한 찬란함 앞엔,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모두가 잘 아는 것은 아니었던, ‘미싱 링크’ 1990년대가 존재한다.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선 ‘과거’를 파악해야 한다. 두 평론가는 대중음악의 특정 지점에만 주목하는 우(愚)를 범하지 않았다. 더 거시적인 측면을, 구조를 들여다보고자 했다. 연주자, 작곡가, 프로듀서, DJ의 인터뷰가 혼재된 건 그런 이유에서다.

     

    성우진 (음악평론가/방송인)

    바로 이 시대는 정말 용감(?!)하고 맹렬하게 음악을 듣고 쓰고 보고 다채롭게 만나고 이야기하고 경험하며 음악잡지 기자/편집장과 방송 게스트와 방송작가 일 등을 할 수 있었던 때였다. 그렇게 알게 된 내용에는 적극 공감했고, 몰랐던 내용에는 집중하며 꽤나 흥미로웠다. 각 이름들의 비중이나 골라냄도 특별한 편이고, 이런 인터뷰들을 섭외하고 녹취를 풀고 정리하고 완성해가며 있었을 그 노고들을 너무나 잘 알기에 멋진 자료로 완성한 두 저자에게 아낌없는 격려도 더해본다.

     

    김광현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뭐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건 없다. 현재 케이팝의 인기도 198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중흥기에 심어 놓은 씨앗이 자랐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 역사의 불쏘시개가 된 음악가와 주변인의 무모한 도전이 없었다면 지금의 케이팝은 없다. 《1990년대 케이팝의 역사적 순간들》에 등장하는 이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읽다 보면 지금의 제작 프로세스와 방송 시스템이 거기서 출발했음을 알 수 있다. 그밖에 밴드의 흥망성쇠, 나이트클럽 댄스계와 디제이의 불문율 등 한국 대중음악의 흥미로운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터뷰집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현지운, 이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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