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스트
- 소득공제
- 무료배송
아메리칸 인디언 끝나지 않은 문명의 여정 - 서사로 기록된 생존과 부활의 디아스포라
- 최정필
- 주류성출판사
- 2025년 09월 11일
5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10만원 이상 결제 시 (*배송비 제외)
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2,000원 이상이면 2,000원 추가적립정가제FREE(상품/사은품) 금액이
5,000원 이상이면 5,000원 추가적립
회원가입 시 적립금 즉시 지급!
배송안내
- 1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입니다.
- 주문하신 상품을 해외로 배송 하시는 경우에는 별도의 항공료 가 부과됩니다
[주문/배송] 주문 수량 변경 시 안내
주문 수량 변경 시,배송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센터 1544-9020)
| ISBN | ISBN-13 : 9788962465617 |
|---|---|
| 쪽수 | 432쪽 |
| 크기 | 규격 외(152mm X 225mm, 신국판)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인문/역사 > 세계역사/지리
AI추천 이유
인간은 어떤 연유로 신대륙에 살기 시작했으며,
아메리카 원주민의 다양한 문화는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을까?
15세기 말, 콜럼버스를 비롯한 유럽 탐험가들이 신대륙이라 부른 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디뎠을 때, 그곳은 결코 비어 있는 땅이 아니었다. 이미 이 대륙에는 적게는 5천만, 많게는 8천만 명에 이르는 원주민들이 대략 20,000여 년에 걸쳐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었다. 이들은 약 1,000여 개의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사용된 언어만 해도 1,500개를 넘을 정도로 문화적으로도 매우 풍부했다.
거주 방식과 사회 조직 역시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과 중앙아메리카 일대에는 잉카와 아즈텍 제국처럼 고도로 발달한 도시 문명과 중앙집권적 정치 구조가 존재했다. 반면, 북미 대륙에서는 보다 분산된 형태의 소규모 부족들이 각자의 방
식으로 공동체를 꾸리고 살아갔다. 이들은 서로 다른 언어, 신화, 문화를 지녔지만, 대체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유럽인의 등장은 곧 갈등과 충돌의 시작이었다. 북미에서는 영국과 프랑스의 정착민들이 원주민의 끈질긴 저항을 무릅쓰고 점차 영토를 확장해 나갔고, 그 과정에서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 백인 사회와 철저히 분리되었다. 중미와 남미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침략이 더 직접적이고 파괴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원주민들은 노예처럼 동원되어 강제노역에 시달렸고, 때로는 대규모 학살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동시에 기독교로의 개종과 유럽식 문화로의 동화가 강요되었고, 이 과정에서 유럽인과 원주민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들은 메스티소(Mestizo)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분류되며 식민지 사회의 복잡한 위계 구조 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폭력적인 식민 지배와 함께, 유럽인들은 원주민들을 부르는 명칭마저 자신들의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붙였다. 초기 유럽인들은 북미의 원주민들을 아메리칸 인디언(American Indian), 중남미의 원주민들을 인디오(Indio)라 불렀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표현들이 식민주의적 편견과 오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으며, 대신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s)이라는 보다 존중하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디언이라는 말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이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당시 유럽인들이 가지고 있던 세계 지리 인식의 오류에서 비롯되었다. 15세기 말 유럽에서는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향신료와 금은보화가 넘치는 신비한 땅으로 여겨졌고, 많은 사람들이 서쪽 바다를 건너 항해하면 곧바로 인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이런 믿음을 안고 서쪽으로 항해에 나섰고, 현재의 중미 바하마 제도 근처에 도착했다. 그는 이 땅을 인도 근처의 섬으로 착각했고, 그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인도 사람들 Indians이라 불렀다. 이렇게 해서, 신대륙의 원주민들은 지리적 오해와 유럽 중심의 인식 속에서 인디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미국 뉴멕시코의 주도 산타페는 유럽의 정복자들과 원주민들이 치열하게 맞섰던 역사의 격전지이자, 오늘날에는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들어선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다. 그 중심 광장 한복판에는 전쟁 기념비가 서 있다. 한때 이 기념비에는 “남북전쟁과 야만인 인디언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기려” 세워졌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광장 한 켠에서는 원주민들이 전통 공예품과 기념품을 펼쳐놓고 관광객들과 마주하고 있었다. 저자는 비문 속 야만인이라는 표현을 머릿속에서 떨쳐낼 수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기념비를 세운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역사 속의 야만인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하지만 최근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 그 문장 속 야만인이라는 표현은 마침내 삭제되어 있었다. 비로소 우리는 야만의 이름이 아닌, 인간의 얼굴로 그들을 다시 바라
보기 시작한 것이다. 아메리칸 인디언은 결코 야만인이 아니다. 그들 역시 인류 보편의 문화 진화 단계를 걸어온 사람들이며,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존엄한 인간이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유럽의 정복자들보다 더 정교하고 풍요로운 문화를 발전시킨 이들도 있었다.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다. “신대륙에 인간은 어떤 연유로 살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문화는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을까?” 그리고 이어지는 또 하나의 질문은 “신대륙의 원주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경험이었을까?” 저자는 오랜 시간 이 주제를 좇아왔다. 아시아의 동쪽 끝에서 베링 해협을 건너 북미 대륙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은 인간 존재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자취였다. 그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잊고 지낸 어떤 삶의 방식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
| 반품/교환방법 |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 반품/교환비용 |
|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
| 상품 품절 |
|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


























이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리뷰를 남기고 다른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세요.
안내 열기구매(배송/수령완료) 후 리뷰를 작성하시면 적립금 300원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