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프롤로그
서울대 삼남매 키운 첫 원칙, 내 안의 불안 잠재우기
PART 1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는 없다
1장 느린 대나무를 5년 기다려 준 엄마
ㆍ삼 남매는 똑똑한 아이들이 아니었다
ㆍ5년간 자라지 않는 대나무처럼
ㆍ힘 빼고 30퍼센트만, 그러나 꾸준히
ㆍ자유 속에서 실수할 기회를 선물하기
ㆍ문을 쾅 닫고 들어간 아이에게
2장 아이가 흔들릴 때 위로보다 중요한 것은
ㆍ출근하지 마, 엄마!
ㆍ흔들리지 않는 나무는 죽은 나무야
ㆍ엄마의 말, 귀담아듣게 하려면
3장 세 아이를 스스로 공부하게 만든 ‘이것’
ㆍ지극히 현실적인 공부 목표
ㆍ부모한테 대학 등록금 기대하지 마
ㆍ세 자녀가 서울대 간 비법이요?
PART 2 내 아이는 안 된다? 뭘 해봤는데?
4장 끈기 없는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ㆍ난 끈기가 없어서 안 될 거야
ㆍ여섯 번의 실패가 내게 알려준 것
ㆍ부족함은 결핍이 아니라 기회의 공간
5장 전교 1등이 왕따가 된 사연
ㆍ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던 아버지
ㆍ전교 1등, 그러나 외톨이
ㆍ공부보다 짜릿했던 첫 반항
6장 영재 테스트, 왜 해요? 더 중요한 게 있는데
ㆍ영재도 주말에는 쉬어야죠
ㆍ성적표에는 없는, 그러나 정말 중요한
ㆍ공부, 시키기 전 뇌발달부터 살펴야
ㆍ한걸음씩 함께 내딛다 보면
7장 집중력, 부모도 키울 수 있다
ㆍ우아한 육아는 없다
ㆍ엄마가 되는 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
ㆍ모든 공부의 시작, 정서적 연결
ㆍ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PART 3 세 아이 엄마의 현실 경험담
8장 엄마는 행복을 연기하는 배우
ㆍ‘너를 위해’라는 위험한 말
ㆍ행복을 연기한 이유
ㆍ엄마의 연습이 만드는 선순환
ㆍ엄마의 감정 연습은 불안 일기로
ㆍ내 마음속 행복 채집통
9장 무너지는 나를 일으킨 것
ㆍ아이 셋, 잘 키울 수 있을까
ㆍ하버드 졸업생들이 내게 준 위로
ㆍ고난을 없애주는 대신 사랑을 주기로
ㆍ아버지의 자전거 선물
10장 엄마는 아이를 위한 어항입니다
ㆍ나는 아이에게 어떤 어항인가
ㆍ네 뒤에는 엄마가 있어
ㆍ아이가 원한 건 연결이었음을
ㆍ어항 물을 맑게 하는 한마디, “밥은 먹었니?”
11장 내 아이 마음 속의 용을 마주하는 법
ㆍ그림책 한 권이 던진 질문
ㆍ내 안의 용을 마주하다
ㆍ기면증이라는 용
ㆍ아이를 바라본다는 의미
PART 4 공부도 기초체력이 중요해
12장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숲 공부법
ㆍ아이의 공부근력을 빼앗는 엄마
ㆍ숲 밖으로 나와야 보이는 것들
ㆍ전교 1등의 진짜 공부 비밀
13장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삼 남매 공부법
ㆍ뉴진스 흉내내다 깨달은 공부의 함정
ㆍ아는 문제인데 틀렸다, 진실일까
ㆍ가짜를 진짜로, 삼 남매 공부법
14장 학습 효율을 높이는 최고의 습관
ㆍ무서운 엄마가 강조한 단 한 가지
ㆍ숙제만 해도 충분하다니까
ㆍ승리의 V자 성적을 만들어 볼까
ㆍ숙제, 왜 해야 해요?
ㆍ숙제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기술
15장 자신감을 되찾아준 후행 공부법
ㆍ엄마, 나 수학이 너무 어려워
ㆍ자신감이라는 이름의 정비례 그래프
PART 5 때론 기다리는 것이 답이다
16장 만족지연 능력이 공부하는 아이를 만든다
ㆍ초콜릿과 세 살의 선택
ㆍ기다림을 놀이로 만드는 법
ㆍ공부라는 이름의 만족지연 훈련
ㆍ노력으로 얻어낸 특별한 가족, 벤
ㆍ기다림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
17장 영어 유치원, 특목고, 이런 실패담 들어봤어?
ㆍ영어 유치원 앞에서 터진 눈물
ㆍ진짜 영어 선생님은 유튜버
ㆍ둘째와 셋째의 실력을 올린 영어 공부법
ㆍ특목고 실패, ‘인생 망했어!’
18장 스마트폰과의 통제 전쟁, 부숴? 말어?
ㆍ엄마 아빠는 스마트폰, 아이는 수학 문제
ㆍ선배님 애들은 스마트폰 잘 안 했어요?
ㆍ스마트폰 감옥 탈출 대작전
ㆍ몰랐기에 가능했던 스마트폰 자기조절
ㆍ비밀 없는 엄마와 딸, 단 성적은 비밀
ㆍ성적표? 엄마가 더 불안해져요
19장 미리 힘 빼면 안 되는데
ㆍ초등학교 시절, 실컷 놀았기에
ㆍ진짜 스퍼트는 언제?
PART 6 책, 읽기 싫어도 읽어야 하는 이유
20장 읽기 독립 빠를수록 좋을까?
ㆍ베껴 쓰기에서 발견한 끈기
ㆍ덧셈 기호의 충격
ㆍ어쩔 수 없었던 선택, 읽기 독립
ㆍ중요한 건 시기가 아닌 함께 쌓는 공감
ㆍ다섯 식구의 잠자리 토크
ㆍ괴테의 베갯머리 이야기
21장 책과 함께 놀자
ㆍ최고의 나들이 장소, 서점
ㆍ성공의 경험을 선물한 독서 골든벨
ㆍ책 읽기, 놀이처럼 가능할까
ㆍ책 읽기 놀이의 원칙
22장 내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면
ㆍ딸을 바꾼 건 책이 아니라, 엄마의 시선
ㆍ착한 늑대에게 먹이 주는 법, 독서습관 만들기
23장 책과 추억을 쌓은 아이는 더 멀리 간다
ㆍ책도 함께 읽어야 재밌다
ㆍ책은 아이 인생의 나침반
ㆍ가장 큰 수확은 책으로 쌓은 교감
PART 7 공부 잘하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24장 공부의 기초 대사량, 잠과 운동
ㆍ뇌를 재충전하는 잠의 과학
ㆍ잠은 사치가 아닌 전략!
ㆍ뇌를 깨우는 운동의 힘
ㆍ합법적 땡땡이 쿠폰
25장 밤새 레고를 만들던 아이
ㆍ꼴찌로 시작한 물리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ㆍ엄마, 침대 옆에 종이를 붙여 주세요
ㆍIQ보다 중요한 성실함이라는 재능
26장 3개월의 몰입이 가져온 수학 역전
ㆍ메타인지는 보이지 않는 힘
ㆍ가짜 공부의 배신
ㆍ눈물로 깨달은 메타인지
ㆍ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답노트의 기적
ㆍ오답노트의 비밀, 4단계 공부법
27장 유명 학원을 그만두자 아이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ㆍ잘하는 것은 더 잘하게
ㆍ유명 학원의 명과 암
ㆍ내 아이에게 맞는 작은 학원의 기적
PART 8 단단한 엄마로 버티려면
28장 학원, 어디 보내야 하나요?
ㆍ조급증만 키웠던 엄마 모임
ㆍ해법은 아이의 반짝임 속에
ㆍ가장 좋은 학원은 아이가 직접 고른 학원
29장 부모가 가져야 할 진짜 용기
ㆍ아이의 거짓말을 대하는 부모의 용기
ㆍ눈감아주는 용기로 아이의 자존감 지키기
ㆍ내가 이혼을 권하는 단 한 가지 이유
ㆍ부부 싸움에도 AS가 필요하다
30장 싸울 때도 지킨 우리 집 규칙
ㆍ애 셋은 에셋이라지만, 현실은 전쟁
ㆍ우리 집 헌법 제4조, 모든 권력은 첫째에게
ㆍ우리 집의 정치가, 둘째
ㆍ형제 가정에 도움이 되는 예체능 활동
31장 학교, 세상을 배우는 가장 큰 울타리
ㆍ내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해 준 곳
ㆍ나와 다른 마음을 배우는 곳
ㆍ완벽하지 않기에 괜찮은, 우리들의 학교
32장 아이의 꿈을 의심하지 마세요
ㆍ아이가 반짝이는 순간 발견하기
ㆍ모든 아이의 꿈이 의대일 수는 없다
ㆍ함께 꿈꿀 때 더 크게 이룬다
ㆍ아이와 함께 진짜 꿈을 찾아가는 대화법
33장 "우리 애는 안 돼요”라는 말을 거두세요
ㆍ쉰 넘어 마라톤을 완주하며 깨달은 것
ㆍ아이를 가두는 부모의 고정 마인드셋
ㆍ괜찮아, 아직 안 된 것뿐이야!
34장 아이들이 공부를 못했다면, 나는 어땠을까
ㆍ만약 아이들이 공부를 못했다면
ㆍ내 아이가 ‘좀비딸’이 되어도
ㆍ부모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용기
에필로그 실패를 허락하는 부모의 용기가,
다시 날아오를 아이의 날개로
부록 삼 남매가 바라본 엄마의 시간
[본 문]
어느 날,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운전석에 앉아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왜 그렇게 미친년처럼 소리를 치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을까. 사실 별일도 아닌데. 그냥 선생님께 한번 야단맞고 다음부터 잘 챙기면 될 일인데, 무슨 큰일이라고…… 나는 정말 미쳐가는 걸까?’ (p13)
이 책은 서울대 보내기 매뉴얼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를 그저 공부로만 보지 마시고 삶의 태도를 배우는 일로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반드시 인생에서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것,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요.(p15)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한번 물어봤습니다. “엄마가 너희한테 가장 잘해준 게 뭐라고 생각하니?” 삼 남매는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습니다. “인내요.” 그 순간 저는 알았습니다. 완벽해지려 애쓴 것보다, 끝까지 기다리려 했던 저의 노력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었구나 하고요.(p33)
부모는 아이 곁에서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 줘야 합니다. 이 기다림의 핵심은 꾸준함입니다. 꾸준히 지켜보려면 부모가 먼저 지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말합니다. 대충, 그러나 꾸준히.(p40)
부모가 할 일은 단순합니다. 아이가 실컷 흔들리고도 돌아와 쉴 수 있는 고요한 품이 되어 주는 것. 그럴 때 아이는 조금씩 말문을 열고, 자신이 흔들리며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아이가 흔들릴 때 부모는 바람이 아니라 뿌리가 되어 주세요.(p48)
제가 내린 답은 역시 ‘독립’입니다. 독립을 향한 큰 그림을 아이 스스로 그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독립을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하나하나 따져보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기 생각을 뻗어 가려면, 삶에 대한 건강한 자세가 부모에게 먼저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부모가 먼저 삶을 성실하게 살아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때 아이도 독립을 꿈꿀 수 있습니다.(p53)
아이들의 속도를 존중해 주었더니 처음에는 조금 느렸고, 중간에 실패도 있었지만 결국 잘 극복하고 삼 남매 모두 자기 길을 잘 걸어왔습니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주영 선생(김서형 분)이 했던 대사가 떠오릅니다.
“어머님, 믿으셔야 합니다!”(p70)
공부는 아이의 삶을 위한 것이지, 부모의 보상을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아이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면 부모의 고생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이유’로 공부해야 해요. 그러려면 진짜 중요한 건, 아이가 스스로 목적과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일입니다.(p82)
저는 질문이 아이 마음에 닿도록 소통 원칙을 몇 가지 세웠습니다. 아이에게 질문할 때는 구체적으로 묻습니다. “힘들었어?” 같은 막연한 질문보다 “어제 잠을 설쳤다던데, 학교에서 졸진 않았어?”처럼요. 또한 결과보다 감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시험 잘 봤어?”가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라고 묻습니다.(p106)
자신감과 목표는 놀라울 만큼 정확히 정비례 그래프를 그립니다. 아이에게 그 자신감을 심어줄 기회를 찾아주는 것, 그 그래프를 그려주는 일이 부모의 역할이죠. P(142)
만족지연 능력은 곧 자기 조절 능력입니다. 더 큰 가치를 위해 지금의 욕구를 잠시 미루는 힘이지요. 학습은 물론, 친구 관계와 경제 감각, 사회성까지 전반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부모입니다. 부모가 꼭 해줘야 할 일입니다. (p153)
제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저는 언제나 방향을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달리다 낭떠러지를 만나면 멈춰야 합니다. 그런데 속도가 빠르면 관성 때문에 멈추기 어렵지요. 방향을 살피지 않고 무작정 빨리만 달리면, 위기 앞에서 크게 넘어지거나 주저앉기 쉽습니다.(p170)
결국 요점은 하나입니다. 선한 늑대에게 매일 작은 먹이를 주는 일. 아이의 작은 노력, 부모에겐 기다림과 격려. 그 반복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아이의 길을 만듭니다.
(p203)
학원은 단지 문제를 푸는 곳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을 경험하는 훈련소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성취를 성적으로만 보지 말고, 아이가 학원에서 쌓아 올린 작고 의미 있는 성취를 잘 포착해 말로 표현해 주는 것, 아이 마음에 성취감이 차곡차곡 쌓이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반응하는 노력, 꼭 필요합니다.(247)
세상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 그게 진짜 교육의 시작일지 모릅니다. 학교는 불완전한 세상을 배우는 첫 무대입니다. 단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삶을 연습하는 공간이지요.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 불편한 상황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법, 실망 속에서도 존중을 지켜내는 법을 학교를 통해 이것을 배웠으면 했습니다.
(265)
제가 육아를 하며 더 크게 느낀 사실은 이 두 마인드셋을 아이보다 부모가 더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애는 원래 수학이 안 돼요.” “소심해서 발표는 무리예요.” “해봐도 안 되더라고요.”
겉으론 아이를 위하는 말처럼 들리지만, 실은 부모가 먼저 희망을 접는 문장입니다. 성장 마인드셋으로 바꾸어 말의 틀이 달라지면 아이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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