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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ISBN-13 : 9791190784146 |
|---|---|
| 쪽수 | 468쪽 |
| 크기 | 기타 규격 |
| 제품구성 | 단행본 |
- 소설/에세이/시 > 외국소설
AI추천 이유
《검은 황무지》, 《내 눈물이 너를 베리라》의 작가 S. A. 코스비의 신작!
“깊은 울림을 지닌, 시의성과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 걸작!”_ 〈LA 타임스〉
“오로지 죄인들만 피를 흘립니다.
그러니… 죄를 지었다면 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해요, 반드시.”
임무 중에 벌어진 어떤 사건을 계기로 FBI를 그만두고 고향 카론카운티로 돌아와 최초의 흑인 보안관으로 선출된 타이터스 크라운은 배지를 가슴에 달고 있는 한 자신의 권력과 권한을 카운티 사람들 모두에게 공정하게 사용할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비록 백인들에게는 배지를 달고 있는 껌둥이일 뿐이고 흑인들에게는 자신들을 배신하고 백인들 쪽으로 더 가까이 서 있는 중도자로 여겨지지만, 타이터스는 자신을 홀로 떨어진 외딴섬이라 생각하며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최근 15년 동안 두 건의 살인 사건만 일어난 인구 만 사천여 명의 작은 도시인 카론카운티에서 보안관의 일이란 음주운전 단속, 단순 폭력사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마약중독자 단속 등 FBI 시절에 비하면 아주 작고 평범한 일들뿐이다. 하지만 어느 평범한 날 아침에 발생한 고등학교 총격사건은 카운티의 중심부에 폭탄을 떨어뜨린다. 거기다 인종 차별의 상징인 ‘남부연합’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는 미국 남부에서 흑인 가해자와 백인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은 그 폭발력을 몇 배로 증가시킨 것과 같았다. 그런데 곧 이 두 명, 라트렐과 스피어먼이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가 아니라 수많은 아이들을 고문하며 성적으로 착취하고 심지어 살해까지 한 공범들이고, 정체 모를 또 한 명의 공범은 여전히 카운티를 활보하고 있다는 사실들까지 밝혀지며 타이터스는 보안관으로서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경험과 능력이 충분한 타이터스가 수사의 적임자이지만, 흑인 보안관의 존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 수사는 혼선을 피할 수 없다. 혼란과 갈등으로 요동치는 카운티를 안정시키기 위해, 긴 시간 동안 법망을 피한 흉악범을 잡기 위해, 자신의 몰락을 바라는 적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타이터스는 정면 돌파를 택한다.
맹목적 믿음과 구원에 대한 의문과 결코 변치 않을 인간의 본성을 꿰뚫으며,
시의성과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담아낸 걸작 범죄소설!
2021년 영미 문학계에 돌풍을 일으킨 《검은 황무지》와 전작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은 《내 눈물이 너를 베리라》로 S. A. 코스비는 ‘미국 범죄소설계의 미래’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작가의 최고작을 경신했다는 평을 받은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로 S. A. 코스비는 ‘미국 범죄소설계의 거장’이라는 타이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에서 S. A. 코스비는 자신의 고향인 매튜스카운티와 흡사한 가상의 도시 ‘카론카운티’를 배경으로 흑인 보안관과 연쇄살인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미국 남부에 여전히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인종간의 차별과 갈등, 혐오 그리고 기독교 근본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물론 주요 범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에 걸맞게 장르적 재미에 충실하지만 소설 속 곳곳에는 사람들과 종교가 있다면 언제나 만연하게 되는 차별과 혐오, 갈등이 그려져 있다. 흑인 작가라는 정체성을 거부하지 못하듯 S. A. 코스비는 전작 《검은 황무지》와 《내 눈물이 너를 베리라》에서도 인종간의 ‘차별’과 ‘갈등’을 주요 소재들 중 하나로 사용했지만, 뛰어난 작가이자 이야기꾼인 S. A. 코스비는 언제나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으며 균형을 유지하려 부단히 노력한 흔적을 보였다. 마치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의 주인공 타이터스 크라운처럼. S. A. 코스비는 타이터스를 백인과 흑인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지만, 스스로 그 사실을 전혀 개의치 않고 당연하듯 받아들이는 수사관으로 창조했다. 심지어 기독교 근본주의가 만연한 남부 출신이지만 더 이상 신을 믿지도 않는다. 이런 타이터스의 캐릭터는 그의 수사방식과도 잘 어울린다. 타이터스는 악인들의 과거와 사연들에 관심이 없고, 그들에게 별명을 붙여주는 것조차도 극도로 경계한다. 그들의 과거와 사연들은 단지 범인의 실체에 다가가기 위한 단서일 뿐이다. 이런 타이터스의 우직함과 진중함은 작가의 전매특허인 빠른 전개와 자극적이지만 현실적인 묘사 그리고 폭발적인 액션이 섞인 탄탄한 구성을 더욱 빛나게 한다. ‘오직 S. A. 코스비만이 어둠 속에서 시를 읊을 수 있다’는 작가 나딘 매더슨의 평처럼, 스릴러 장르에서 보기 드문 유려한 필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는 국내 범죄소설 팬들에게도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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